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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의 묵상을 통해서 시편이 고통의 기도가 아닌 성도들의 행복의 고백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매일 아침 시편을 통해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고, 그의 음성을 듣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냥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걸음을 오래 간직하려고 묵상의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저의 묵상의 내용이 학문적이지 못하거나, 저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내용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여전히 저의 내면의 연약함과 싸우고 있는 저의 존재적 문제입니다. 다만 이 내용은 40년간 드렸던 저의 아침 시간의 고백에 대한 작은 감사의 매듭이며, 그것으로 만족할 따름입니다.
-저자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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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50편

저자 나상오 목사는 늘 신선한 느낌을 주는 분입니다. 저자의 삶은 언제나 중요한 선택의 기준입니다. 저자의 신선함은 그의 묵상과 기도에 있다는 점입니다. 묵상과 기도의 사람은 예수님을 닮습니다. 성경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진다고 말합니다.(딤전 4:5) 종교개혁자 루터는 시편을 기도의 학교라고 말했습니다. 나상오 목사는 이러한 점에서 시편을 사랑하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이 묵상이 책으로 나왔으니, 참 기쁜일입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거룩하고 차분한 삶을 원하신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주도흠교수(백석대학교 부총장)

시편은 영혼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시편을 읽고 묵상하는 이는 자기 영혼을 보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면 시편을 묵상하고 그것을 글로 엮는 작업은 자서전을 쓰는 셈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 담긴 저의 묵상은 담백하고 따스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목자의 마음으로 나눈 이 글들을 읽노라면 믿음의 길을 함께 걷는 길벗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편으로 그리고 시편을 통해 주님께 가까이 가고픈 분들게 기꺼이 추천합니다.
- 유선영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시편의 관문 1편부터 묵상의 ‘묵직함’에 놀라게 됩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목사님은 이 복있는 자가 행복한 자임을 전제하고 이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뜻밖에도 ‘거절’이라고 선언합니다. ‘거절’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정면도전하는 것들에 둘러싸인 일상에서 ‘거절’의 삶 자체가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그 음성을 거부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 진미수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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