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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잠언들을 한 권의 책으로 회복시킬 잠언서 읽기!

촉망받는 구약학자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의 『잠언 바로 읽기』는 성서유니온이 새롭게 선보이는 ‘SU 신학총서’ 시리즈의 첫 책으로, 우리가 흔히 취하는 비효율적인 잠언서 읽기의 문제를 보여 주고 효과적인 잠언서 읽기를 제시한다.
우리는 흔히 잠언서를 읽을 때 하루에 한 편씩 읽거나 주제별로 묶어 읽음으로써 한 권의 책으로 주어진 잠언서를 파편화하거나 각 잠언이 본래의 문맥에서 지니는 깊은 의미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잠언 바로 읽기』는 효과적인 잠언서 읽기 방식으로서 한 권의 책으로 대하는 잠언서 읽기를 제시하고, 나아가 잠언서의 지혜를 신약성경이 말하는 참지혜인 그리스도께 안내하는 잠언서 읽기를 제시한다.

SU 신학총서
‘SU 신학총서’는, 한국 교회에 명료하고 간결한 연구서를 공급함으로써, 기독교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이 건강한 신학적 기초 위에 삶과 사역을 펼쳐나가도록 돕고자 기획된 시리즈물이다. 짧은 분량이지만, 해당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정리해 주는 핵심 내용은 독자로 하여금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성경의 원리에 기초하여 실천적인 측면까지 아우르기에,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가장 먼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그 첫 책으로 전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구약학자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의 『잠언 바로 읽기』를 선보였으며, 아래와 같은 책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향후 성서학뿐만 아니라 윤리학, 실천신학, 영성신학에 이르기까지 주제를 넓히고 국내 신학자들의 좋은 글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준비 중인 도서들
『목격자의 증언, 복음서』The Gospels as Eyewitness Testimony, 리처드 보캄
『서기 2000년의 예수』Jesus at AD 2000, 하워드 마샬
『오늘날에도 발람의 나귀가 말할 수 있을까?』Can Balaam’s Ass Speak Today?, 월터 모벌리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소망』The Biblical Picture of the Christian Hope, 톰 라이트
『현대 세계에서 복음서 읽기』Reading Gospel Stories in Today's World, 스티븐 라이트
『바울에 관한 새 관점』The New Perspective on Paul, 마이클 톰슨
『성경은 남성적인가?: 룻기와 성경 내러티브』Is the Bible Male?: The Book of Ruth and Biblical Narrative, 리처드 보캄

**제목은 가제이며, 출간 순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잠언서를 다룬 좋은 설교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있을 독자들에게 더 적절한 질문은 “잠언서를 다루는 설교를 최근에 해본 적이 있는가?”일 것이다. 과연 우리 시대 목회자들 중에서 잠언서로 시리즈 설교를 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최근 연구 중에 잠언서의 강해설교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었는가? 내가 보기에 몇몇 저작들은 확실히 설교에 도움이 된다. 그렇더라도 잠언서에 대한 기존의 부적절한 읽기 방식에 대해서는 제대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_1. 서론 중에서

학자들은 그동안 잠언서를 지금의 본문 형태로 이해하려는 시도에 대하여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왜냐하면 그들이 보기에 잠언들은 삶의 특정한 상황에서 구두로 사용될 때만 제기능을 했고 이 잠언들이 수집되어 문서화된 이후로는 실제적 기능이 ‘죽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는 잠언들의 구전적이고 지역적인 본질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수집되어 문서화되는 과정에서 상실한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 잠언서를 읽을 때, 각 잠언이 구전 단계에서 문서화 단계로 이행된 현상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잠언서는 문서화 단계로 접어든 이후로 그 기능이 죽었다고 보기보다 오히려 문학적 문맥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_2. 부적절한 잠언서 읽기 중에서

잠언서 처음 아홉 장의 수사적 목표는, 잠언서의 나머지 가르침들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필요한 세계관을 확고히 세움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잠언서 전체를 하나의 일관된 문학작품으로 읽게 하는 것이다. 즉, 잠언 1-9장은 독자에게 전체 잠언서에 대한 해석 원리를 제공한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가? 이 단락의 잠언들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은유를 통해 그렇게 한다.…잠언 1-9장의 경우에는 반복되는 일련의 강력한 은유들을 통해 하나의 뚜렷한 세계관이 드러난다. 이 은유들은 두 가지 사랑, 두 가지 길, 두 여인, 즉 우매 여인과 지혜 여인, 그리고 잠언 1-9장의 정점을 이루는 두 가지 초대와 두 가지 식사가 관련된 두 가지 집(잠 9장)의 은유다.
_3. 지혜의 토대 및 시작 중에서

잠언 31장의 여인은 잠언서의 실제적 성격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종교개혁 이전의 잠언서 해석자들은 잠언 31장의 여성의 모든 행위가 신앙과 관련이 없는 매우 세속적인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최고의 모범으로 제시된다는 사실에 매우 당혹스러워했다(잠 31:30). 이 여인은 매우 다양한 세속 활동에 열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녀가 기도와 성경 묵상, 예배 등에 열심이었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잠언서에서 그녀가 전형적인 지혜로 제시된 이유는, 여 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다름 아닌 그녀의 일상적 활동 가운데 나타났기 때문이다.
_4. 삶을 위한 지혜: 잠언 31장의 여성상 중에서

잠언서는 지식의 추구가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며 창조세계 전체에 대한 추구라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한다. 이처럼 “믿음이 추구하는 이해와 지식”은 기타 여러 학문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과학과 신학과 철학을 포함하여 인생의 전 영역 에서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진실을 무릇 참된 그리스도인 지식인이라면 언제나 새롭게 되새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_5. 우리 시대를 위한 잠언서 신학 중에서

1. 서론
2. 부적절한 잠언서 읽기
3. 지혜의 토대 및 시작
4. 삶을 위한 지혜: 잠언 31장의 여성상
5. 우리 시대를 위한 잠언서 신학
6. 잠언서 설교를 위한 제언
7. 유용한 참고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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