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증인들’

사도행전은 주님의 ‘지상명령’을 좇아,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며 땅 끝까지 나아간 초대교회와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복음의 행진은 유대인부터 전 세계의 이방인에게, 초대교회에서 오늘날의 교회에까지 놀랍게 퍼졌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자이기도 한 의사 누가는 이렇게 인종과 지역, 문화와 시대를 뛰어넘어 전파된 복음의 참 의미와, 그 가운데 교회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 낸 성령의 역사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 초대에 응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담대히 나아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독자 대상|

- 다른 QT집이나 묵상집을 이용해 봤지만, 본문 해설이나 예화만 읽게 되고 정작 말씀 묵상은 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꼭 필요합니다.
- 매일, 꾸준히 묵상하는 습관을 길러 줍니다.
- 적용을 위한 묵상이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묵상을 돕습니다.
- 예수전도단의 DTS에서 훈련을 받았거나 훈련 이후에도 계속 말씀 중심으로 묵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묵상≫ 활용법|

- 열방대학 귀납법적 성경연구학교(SBS)의 성경 개관을 보고 성경 전체의 내용과 중요한 점을 이해합니다.
- 개역개정 성경을 다섯 번 정도 천천히 읽습니다.
  NLT 성경을 읽으면 성경 본문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관찰한 본문 말씀을 ‘말씀에 눈뜨기’에 적습니다.
- 그리고 하나님이 레마로 주시는 ‘잠잠히 듣기’에 적어 봅니다.
- ‘삶으로 응답하기’에서 들은 말씀 삶에 연결해 봅니다. 묵상 뒤에 하나님께 짧게 올리는 기도 내용을 적어도 좋습니다.
  성경 내용별로 매일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은 성경을 연구하거나 구체적인 적용을 찾는 대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는 묵상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알리는 삶을 살게 하는 묵상을 원합니다. 이제 그러한 소망과 관점, 방법을 《하나님을 알아가는 묵상》 시리즈에 담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본문 설명이나 예화는 잠시 잊으십시오. 그 대신 모든 여백을 하나님과 여러분의 은밀한 대화로 채워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전도단의 훈련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을 만나고 알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묵상 중에 들려오는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 묵상집 시리즈를 통해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 신앙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알아가는 묵상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을 통해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온전히 채워질 때, 우리는 땅 끝까지 나아가 나라와 족속과 열방을 제자 삼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아름답고 놀라운 특권을 여러분과 나누기 원합니다.

홍성건 목사
YWAM 동아시아 지역, 제주 열방대학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