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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꿈꾼다!"
'자유'라는 최고의 유산을 남긴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 우리버포스.
그가 들려주는 신념의 이야기.

"저는 어느 키 작은 사람이 연단에 서서 연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새우였습니다. 그런데 그 새우가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고래로 변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 연설의 목적은 노예무역의 완전한 폐지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열정에 호소하지 않고 오로지 냉철하고 공명정대한 이성에 호소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을 놀라게 하려는 게 아니라 모든 문제를 조목조목 차분히 논의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느 누구도 비난할 생각이 없습ㄴ디ㅏ. 권력이라는 이름하에 이 끔찍한 노예무역을 조장한 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더불어 대영제국 의회 전체의 각성을 촉구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 모두 죄를 인정해야 하며, 타인에게 죄를 덮어씌움으로써 자신의 죄를 감추어서는 안 됩니다.
-윌버포스의 의회 연설 <노예무역 폐지에 관하여> 중에서

이 사람들은 상품입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노예무역국, 영국.
영국 선박들은 리버풀, 브리스틀, 런던 등에서 서아프리카의 해안으로 향했다. 거기서 그들은 직접 사로잡거나, 아랍상인한테서 사거나, 마을 추장들과 물물교환한 노예를 배에 실었다. 추장들은 종종 자기 마을이나 이웃 마을 주민을 팔기도 했다. 당시 영국 장교들은 무자비하기 짝이 없었다. 어떤 영국군 장교는 노예선 선장들이 도착하자 자기 요새에 있던 아프리카 손님을 100명씩 한꺼번에 넘겨주기도 했다.
흑인들은 일단 잡히면 배가 도착할 때까지 노예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건강한 노예는 새 주인의 낙인을 받아 따로 분류되었고, 늙거나 불구인 노예는 대부분 쓸모없다고 죽였다.
많은 사람이 채찍에 맞아 가며 억지로 통나무배를 타야 했는데, 그 배를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가면 노예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에서 그들은 두 명씩 쇠사슬에 묶인 채 갑판에 결박되어 높이가 75센티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공간에 짐짝처럼 실렸따. 150톤짜리 배에 종종 500명의 노예가 실리기도 했다. 강제 징집되어 복무 중인 승무원들은 여자 노예를 마음대로 골라 욕을 보이곤 했다.
노예를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했기 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그들을 갑판으로 끌고 나와 채찍으로 위협하며 억지로 뛰도록 했다.
반면에 날씨가 나쁘면 그들은 계속 자신이 배설한 오물 속에서 뒹굴어야 했는데, 그 더러운 냄새가 멀리 1킬로미터 밖까지 진동했다. 배가 미국이나 서인도제도에 도착할 때쯤이면 노예의 약 10퍼센트가 죽었고, 많은 노예가 심각한 병에 걸려있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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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사람이 사람을 판다는 것
이 사람들은 상품입니다 / 돈 앞에 눈감은 양심 / 작은 항거

CHAPTER 2 정치계의 샛별 윌버포스
작고 허약한 아이 / 마음을 사로잡는 힘 / 초선 의원이 되다
거침없는 우정 / 요크셔의 영웅 / 황금 정치인

CHAPTER 3 터닝 포인트
깨달음 / 생활의 변화 / 더욱 양심적이게, 더욱 공정하게
두 가지 신념 / 실제적 견해 / 서른여덟에 만난 사랑
아들과 아버지 그리고 행복

CHAPTER 4 인간의 권리를 되찾다
노예무역 폐지 프로젝트 / 이익이냐, 공의냐 / 인기없는 투쟁
아슬아슬한 패배 / 노예무역폐지를 위한 법률 / 외국에서의 노예무역 폐지운동
모두가 원했던 사람 / 승리의 그날

CHAPTER 5 신념으로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다
신념의 동반자 클래펌 공동체 / 지나친 사치 그리고 끔찍한 굶주림 / 강력한 관습 개혁운동
비난의 포화 속에 누리는 평온 / 가능성을 현실로

에필로그 - 깨어 있는 한 사람이 필요한 시대

윌버포스의 이야기는 먼 옛날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경제의 재도약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의 체질까지도 바꿀 수 있는 그와 같은 리더가 있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

이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과 열ㅈ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하늬 (방송인, 2006년 미스코리아)

윌버포스의 결단은 악이 만연한 오늘 이 시대에 우리에게 또 다른 결단을 촉구한다. 하나님의 길을 택할 것인가, 세상을 추종할 것인가를.
-정진호 (푸르덴셜 투자증권 대표이사)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람, 윌버포스. 후손에게 자유를 선물한 조상, 윌버포스. 그 진한 감동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우리의 삶에 강한 도전을 주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최도성 (서울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