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 칼빈의 30년 봉사
칼빈의 생애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와 있지만 어떤 책은 일면적이고 어떤 것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교회의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 논문이 그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는 칼빈의 생애를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봉사의 생활로 보면서 10년 씩 세 시기로 나누어서 요약했다.
2강 - 성신의 구원 사역에 대한 칼빈의 교훈
이 글은 칼빈의 교훈에서 성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칼빈을 예정론과 관련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글은 칼빈이 성신의 역할에 대해서 얼마나 바르게 강조해서 가르쳤는가를 일깨우면서 성신과 성경, 성신과 그리스도, 성신과 말씀, 성신과 믿음, 성신과 그리스도의 유익 등을 주제를 다룬다. 이 논문은 구(舊) 프린스톤 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인 워필드(B. B. Warfield)의 강연 제목, “성신의 신학자, 존 칼빈”이라는 말로 시작해서 같은 말로 마친다. 세 논문의 묶음집의 제목을 성신의 신학자, 존 칼빈이라고 한 것도 이것이 세 편의 글을 관통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3강 - <기독교 강요>에서의 말씀과 성신
이 글은 저자가 1998년 여름에 강변교회에서 행한 강연의 원고이다. 저자는 말씀과 성신이 <기독교 강요>의 1권부터 4권까지 고루 언급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성신과 말씀에 대한 것이 그의 신학 체계 전체에 대한 것임을 잘 해명했다.
세례 예식문은 성부와 성자와 성신에 대한 진술을 약속들로 제시하는 점에서 성경을 따르고 있다. 세례에서 우리의 삼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과 그 모든 유익들을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이러한 것은 놀라운 선물들이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것이고 우리는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떡과 포도주는 모두 그리스도의 동일한 죽음을 가리키지만 , 그리스도의 죽음을 다른 방향에서 표현한다. 떡에서 그분은 생명의 양식으로 제시된다. 즉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살게하신다. 포도주에서 그분은 우리의 기쁨의 원인으로 제시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슬퍼지며, 우리의 죄 때문에 그분이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슬퍼한다. 그러나 포도주는 큰 기쁨이 우리의 슬픔에 덧붙여짐을 보여준다. 자기의 죽음을 통해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한 구원을 이루셨으며, 그것은 참으로 기쁜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드려서 이 기쁨을 표현해야 한다.
개혁교회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양한 역사적 상황과 언어가 다른 여러 나라로부터 말씀과 성신으로 그분의 백성을 모으심을 믿는 까닭에, 교회들이 서로 다른 고백서들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믿음의 일치가 침해를 받거나, 믿음의 일치를 실천하고 유지하는데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2장 중에서)
'인본주의적' 관용은 사람을 위한 자유로운 여백, 곧 사람의 사상과 행동을 위한 여백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교회가 고백하는 성경의 교훈은 사실상 항상 무거운 멍에입니다. 그러나 개혁 신앙적인 관용의 출발점은 기독교 교리가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강제적인 멍에가 아니고,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위한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제3장 중에서)
개혁파 그리스도인은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그리고 이것과 짝을 이루는 '전체 성경' (tota scriptura)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그들의 삶의 핵심입니다. '오직 성경'은 종교개혁을 로마 가톨릭과 갖가지 광신주의로부터 온전히 구분 짓는 요소였습니다. …… '전체' '성경' (tota scriptura)는 사실상 '오직'의 필연적인 결과이고, 개혁파 개신교를 루터파와 교회 개혁과 구분 짓는 전형적인 요소입니다. 루터파의 교회 개혁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성경의 한 진리만을 일면적으로 강조하는 위험이 있지만, 개혁파 개신교는 바로 칭의와 성화의 '양면'을 동시에 파악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아서 개혁파 개신교는 '전체 성경'으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제4장 중에서)
교회에 대한 평가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신앙고백으로 내릴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신앙고백서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교인들이 그것을 모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고, 또한 그렇다고 하여서 좋은 신앙고백서를 갖지 않은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좋은 고백을 가질 뿐 아니라 그것을 '오래된 새것'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모든 진리'를 복창하면서 나아가는 교회가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있는 좋은 교회이다. (제1장)
'하이델베르크에 온 세 사람'은 개혁 신앙과 신학을 말로만 배운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살면서 표현한 사람들이다. 하이델베르크에 '온' 그들은 그곳에서 나그네로서 살았고, 비참한 생활 가운데서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온몸으로 참된 위로를 맛보면서 위로의 복음을 아름다운 말로 고백했고, 팔츠의 교회들은 그것을 자기의 고백으로 받아들였다. 그들이 작성하였다고 알려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오늘까지 생명력이 있는 것은 그들의 개인적인 고백서가 아니라 종교개혁의 고백서이고 팔츠 교회의 고백서이기 때문이다. (제2장)
이 요리문답은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여 주신 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잘 보여 준다. 비록 인간의 비참과 구속과 감사의 삶을 구조적 바탕으로 제시하지만, 그것을 설명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삼위 하나님께서 주도하심을 드러낸다. (제4장)
신학은 경배 가운데서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하나님이라고 '말함'이다 ['학'(logia)은 '말함'에서 왔다]. 이것이 고대 교회 선배들이 깨달은 신학이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고 고백하고 선포함으로써 가능하다. 신학은 삼위 하나님을 향한 송영이다. 송영의 신학이 회복되기를 염원한다. (2장)
근원적인 교부 연구가 절실하게 요청된다. ...종교개혁의 후예들은 교부학 연구에 보다 더 진지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 개혁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그릇된 길로부터의 회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기독교 교리에 대한 신앙은 삼위일체론에 있다."라는 경구에 동의한다면, 교부 연구를 통하여 동.서방 교회가 공동의 삼위일체론을 정립하는 일은 교회 일체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3장)
중세 서방 교회는 기도를 주로 간구로만 이해하였다. 그러나 루터는 기도에서 간구보다는 경배의 측면을 더 부각시켰다. 이것은 바로 삼위 하나님을 향한 찬양, 곧 송영이다. 소영을 기도의 최고봉이라 부를 수 있다. 고대 교회의 교부들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기도 중에 말씀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으로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송영을 돌렸고, 하나님의 삶에 참여하였다. 바로 이 전통이 현재 우리가 행하는 신학 연구에도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4장)
신격화는 성경적 기초를 충분히 지닌 고대 교회의 유산이다. ...성령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핵심인 신격화의 개념을 개혁 신학과 신앙생활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고대 교회의 선배들과 더불어 누리는 성도의 교제가 풍성해질 것이다. (5장)
Calvin's Testament and the Reformed Faith
교회는 경건한 영성의 토대 위에서 영적인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이것은 칼빈의 유산이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중요한 교훈이 되는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이 영성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없는 영성은 일반적인 종교의 모양새들을 띠게 되며 종교적인 문화 형태들 외에 다른 것은 하나도 제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교회에는 정부와 사회를 위한 메시지가 없습니다. 칼빈이 구술한 유언과 그가 죽기 몇 개월 전에 기록된 고별사들은 그의 신학의 본질적인 것들이 무엇인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 시대에서도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 1장 중에서 -
1장은 칼빈 선생의 유언을 잘 해명한다. 책의 뒷부분인 6, 7장에는 두 편의 강설이 있는데, 한 편은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고, 또 다른 한 편도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그 결과 신자들은 큰 위로와 자유를 얻는다.
2장과 3장은 역사 속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다루고, 4장과 5장은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의 역사를 다루는데, 두 주제 모두 첫 장은 넓게 다루고 두 번째 장은 그 안의 한 부분을 깊게 다룬다.
먼저, 2장은 당대의 문서들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와, 후대의 개혁 신앙고백 문서들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 비해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를 다룬다. 다른 문서들과 비교할 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쉽고 실제적이다. 넓은 영역에 걸친 섬세한 신학적인 내용을 실제적인 경건과 연결시켜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보편성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이 요리문답과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도르트 신조 사이의 통일성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3장에서는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들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자세히 비교한다. 먼저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들의 작성 배경과 특징들을 살핀 다음에 역사를 거슬러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그 문서들과 비교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 두 문서 사이에 놓인 80년간 유럽의 교회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독자는 두 문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4장은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의 역사를 다룬다. 그 교회의 역사는, 교회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 갈 길을 찾는 오늘날의 신자들에게 거울과 같다. 4장에 나오는 몇 가지 사건은 생각할 주제를 많이 담고 있다. 무엇보다 그들은 성경과 신앙고백에 충실하려 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는 성경과 신앙고백에서 교회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장은 다시 4장에서 부분적으로 다루었던 헨드릭 드 콕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다룬다.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가 설립되는 중심에 있던 헨드릭 드 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개혁 신앙고백이 가르치는 진리와 경건의 밀접한 관련을 이야기하면서 칼빈의 유산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5장은 이제까지의 주제들을 포괄한다.
루터는 신학에 대하여 말하기 전에 먼저 '참된 회개'를 '죄를 깨닫는 것'과 '은혜를 깨닫는 것'으로 나누어 가르칩니다. 사람은 스스로 죄를 깨달을 수 없고, 오직 성신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셔야 죄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에서 벗어나 은혜를 깨닫고 참된 회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는 성신 안에서 우리는 두 가지 지식, 곧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지식'(cogitio Dei et hominis)을 얻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죄인인 인간과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Homo peccator et Deus iustificans). 이것이 신학의 정당한 주제입니다. 이 두가지 지식은 분리되지 않고, 함께 신학의 주제와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학은 추상적인 원리나 신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구체적이고도 경험적으로 알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떠난 논의는 '오류이고 독약'이며, '이성의 신학'이자 '거짓 신학', '불완전한 신학'입니다. '이성의 신학'은 죄에 대한 깨달음이 없이 하나님에 대하여서 추상적으로 논하지만, '우리의 신학'은 나와 같은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참된 신학'입니다. 신학 활동은 뛰어난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신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하는 것이고,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은 그 경건을 신학적으로 정리하면서 교회와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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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개혁 신앙 강좌 세트 (전13권) |
저자 | 고재수,옐레 파브르(Jelle Faber)교수,캄파위즈,유해무,김헌수,리챠드 B. 개핀,빌렘 판 엇 스페이커르,페일스 (H.G.L. Peels)교수,정병길,김명순,코넬리스 반 담,김기찬,한스 마리스,테오도르 E. 몸젠 |
출판사 | 성약출판사 |
크기 | set |
쪽수 | |
제품구성 | |
발행일 | 2014-12-19 |
목차 또는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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