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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0 → 3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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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업적이다! 제임스 던의 이 책이 다음 세대를 넘어 계속해서 예수 연구의 틀을 잡아줄 책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기천, 윤철원, 최갑종, 존 P. 마이어, 크리스토퍼 터킷, 페터 슈툴마허 등 추천
예수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복음서의 증언을 통해 복음서의 신뢰 가능성을 입증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
복음서와 초기 문헌을 통해 역사적 예수의 전 생애와 그 메시지를 밝혀내다!
그동안 서구 학계를 중심으로 연구된 역사적 예수 탐구는 예수에 대한 문헌 자료의 체계적 층위를 전제하는 다양한 가설들에 깊이 몰입돼 있었다. 그러한 연구들은 도그마로부터의 탈주와 역사로부터 탈주를 주장했으며, 이제는 예수가 실재했는가에 대한 역사적 회의까지 등장할 정도로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탐구는 학문적 연구라는 이름 아래 오리무중에 빠져들었다. 그렇다면 기독교회가 믿는 공관복음서는 우리에게 예수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자료가 될 수 없는 것인가? 우리는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에 대해 알기 위해 지금까지 감춰졌던 비밀스런 다른 문서들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발견해야 하는 것인가? 지금까지 기독교회가 알고 믿었던 예수는 거짓인 것인가?
지금도 계속되는 이러한 질문에 직면하여 저자 제임스 던은 이 책을 통해 문서 가설과 역사실증주의에 기초한 기존 예수 연구의 역사와 문제점 및 새로운 예수 탐구의 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룬 뒤, 공관복음서의 기자들이 구전된 예수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여 전달함으로써 오늘날에도 우리가 충분히 신뢰할 만한 예수를 만날 수 있음을 방대한 문헌 검토와 연구를 통해 역설하면서 예수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별히 상권에서는 제1부(‘신앙과 역사적 예수’)에서 역사적 예수 탐구의 과거와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서 제2부(‘복음서에서 예수로’)에서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을 탐구하기 위한 자료들 및 전통과 역사적 맥락을 살핌으로써 복음서를 통해 예수로 나아갈 수 있는 다리를 놓고 있다. 그런 후 제3부(‘예수의 선교’)를 요한의 세례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공관복음서가 기억해 증언하고 있는 메시지를 풀어나간다.
하권에서는 예수의 메시지가 겨냥한 대상(제13장), 제자직의 성격(제14장)을 살핀 뒤 제4부 예수의 자기 이해에 대한 물음들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를 누구라고 생각했는지(제15장), 예수는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보았는지(제16장)를 추적한다. 마지막으로 제5부 예수 선교의 절정에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논의로 나아간 다음 기억된 예수(제19장)에 대한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총괄하며 예수의 선교에 대한 내용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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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0 → 3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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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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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Biblical Commentary는 복음주의 비평학자들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책을 집필한 42명의 필자들은 거룩한 계시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확고한 권위를 인정하면서 역사, 본문, 고고학적인 모든 분야의 주요 발견들의 증거를 면밀히 심사하여 제공하고 있다.
Word Biblical Commentary는 학문적인 토대 위에 성경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세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 즉 신학생과 목회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교역자 그리고 이 분야를 전공한 학자나 교수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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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 →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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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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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모든 텍스트는 예수에게 수렴한다!”
- 신약성경을 혁신적이고 폭넓게 연구해 온 성경 신학자 제임스 던의 마지막 작품일생을 성경 텍스트와 씨름하며 폭넓은 연구를 해 온 신약 신학자 제임스 던은 기독교의 기원에 관한 그의 연구 결과를 수많은 주석과 단행본과 논문에 담아 발표했다. 이제 신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이 작고 간명한 책에다, 신약성경의 마태복음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예수에 관하여 제시된 증언이 얼마나 다채롭고 깊고 풍성한지를 설명하는 데 50년이 넘는 그의 학문적 성과를 압축해 놓았다. 매력이 넘치는 증인들이 들려주는 경이로운 이야기가 스무 세기 전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계속하여 의미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한편, “내가 말하는 예수”는 어떤지 묻는다. 신약성경 저작들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바울의 선교 및 저술이 이루어졌을 법한 시간대와 역사 정황은 부록으로 정리했다.
[출판사 리뷰]성경 신학자 제임스 던의 마지막 작품신약성경을 혁신적이고 폭넓게 연구해 온 성경 신학자 제임스 던의 마지막 작품. 그의 주요 저작들이 대부분 500페이지가 넘는 ‘대작’들인 데 반해 그의 마지막 작품은 원서로 200쪽이 채 되지 않는 ‘소품’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울신학, 역사적 예수, 초기 기독교 연구 등 학문적 저술에 힘쓰던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 ‘신약성경이 증언하는 예수’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대단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신약성경이라는 텍스트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이 예수의 삶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긴 벌어졌다는 것인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서신서에 기록된 예수는 분명 당대의 규범과 사뭇 달랐던 “한 특별한 역사 속 인물”을 다룬 내러티브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예수가 자신에 관하여 전한 메시지와 견해에서 출발해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예수”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각 책이 제시하는 예수 증언의 핵심과 특징만을 집약하여 정리함으로 신약성경이 예수를 얼마나 다양하고 깊고 풍성하고 소개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다름의 역설, 또는 반증신약성경의 상이한 본문들은 종종 독자로 하여금 그 본문, 나아가 성경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놀라울 만큼 한 점, 곧 예수에게로 그 모든 텍스트가 수렴된다. 신약성경 속 이런 다양한 본문들과 이런 본문들을 사용했던 공동체 사이에 존재하는 연속성, 불연속성, 일부 지역에 국한된 강조점들, 그리고 일부 영역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새롭게 뒤틀어버린 부분으로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곳들을 추적하고 분류하고 판단하는 일에 제임스 던의 통찰력은 빛을 발한다. 예수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 워낙 엄청나고 방대하다 보니, 이를 어느 ‘한 시각’에서 ‘한두 마디’로 전달하기는 불가능했음을 일깨우고, 오히려 그러한 상이한 본문이 믿을 만한 강력한 신학 증언이라고 점을 알려 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그리고 성경 전체와 각 권에 대한 변증서이기도 하다.
‘내가 말하는 예수’제임스 던은 초대 교회 증인들의 매력적인 증언들을 하나의 실에 꿴 구슬처럼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 증언들은 모두 예수라는 인물이 얼마나 매력 넘치고 영향력 있는 분이었는지, 그분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떤 변화들을 가져왔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속도감 있게 일러 준다. 스무 세기 전의 경이로운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계속하여 의미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내가 말하는 예수”는 어떤지 우리에게 묻는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이 다 달랐듯이, 우리가 증언하는 것 역시 각양각색일 것이며, 그런 증언들이 모여 멋진 심포니(sym-phony)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 이 책은 제임스 던 자신의 삶과 신학 여정을 마무리하는 책이기에, 단지 ‘유명한 신학자의 간결한 예수 소개서’라기보다는 “저자 자신이 신약성경을 통해 들려주는 예수 증언”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그가 일평생 천착했던 많은 연구 주제의 출발점이 어디였고 그 결과의 종착점이 어디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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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 → 3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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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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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최초이자 가장 위대한 기독교 신학자였다. 그의 심오한 신학적 성찰, 인간의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과의 그의 분별력 있는 씨름, 그의 기탄 없는 논증과 목회적 통찰은 오랫동안 신약성경의 독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나아가 바울의 생애와 저작들은 학문적으로 비중 있는 연구와 논쟁의 초점이 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더욱 그러했다. 이 중요한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존경받는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은 20년 이상 동안 활발하게 이루어져 온 창조적인 바울 연구의 땀의 결실들을 한데 묶어서 바울 사상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연구서를 만들어내었다.
바울의 로마서를 바울 신학 전체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구축해내기 위한 토대로 삼고 있는 던의 주제별 연구는 하나님, 인간, 죄, 기독론, 구원,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과 같은 여러 주제들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명쾌하게 서술한다. 이 과정에서 던은 다른 중견 학자들이 각각의 연구 분야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한다. 그의 작품은 바울의 신학이 무엇이고 그 신학이 종교 및 신학의 연구와 실천에 대하여 가지는 지속적인 타당성이 무엇인가를 앞으로 계속 논의해나가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던의 『바울 신학』은 교파의 경계를 초월한 것으로 특히 유명한 것은 물론이고, 바울의 사상과 관련된 오늘날의 관심사들을 거론하고, 오늘날의 바울 연구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무수한 문제들에 대한 여러 대안代案들을 균형있고 실제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등 목회적 영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을 만하다. 바울 사상을 다루는 강좌에서 사용할 주교재로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은 없고, 개인적으로 읽을 독자들은 바울에 관하여 본서보다 더 깊고 넓고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당사에서 2003년 출간했던 『바울신학』 1판의 디자인 개선판으로, 본문 내용은 구판과 동일합니다.)
본서는 제임스 D.G. 던(James Dunn)의 "새 관점" 관련 논문들이 수록된 The New Perspective on Paul: Collected Essays(Mohr Siebeck, 2005)에서 제2장 "바울에 관한 새 관점"(1983)을 번역한 것이다. 이 논고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고 회자되면서 수많은 단행본 및 학술지에서 수백 차례 인용되었다.
던은 본서에서 E.P. 샌더스(Sanders)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알맹e, 2018)가 주는 통찰을 딛고 서서, 한편으로는 샌더스의 시각을 수용하고 한편으로는 비판하면서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갈라디아서 2:16을 주해하면서 바울이 의미했던 "율법의 행위들"이 의미하는 바를 추적하고, 개신교에서 전통적으로 이해되어 왔던 율법관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어판 말미에는 이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논고에 대한 유수한 신학자들의 비판, 곧 레이재넨, 휘브너, 슈툴마허, 브루스, 슈라이너, 그리고 샌더스의 비판 및 이에 대한 제임스 던의 반박을 수록하였기에, 독자들은 20세기 최고의 바울 학자들의 첨예하고도 섬세한 논의를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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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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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국제적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마지막 저작인 본서는 앞 두 권에 이어 폭넓은 지식과 현명함 및 재치를 숙성시킨 한 노학자의 면모를 여전히 보여준다. 제2성전기 유대교의 종말을 고한 기원후 70년은 유대교뿐만이 아니라 유대교의 그늘에서 발전한 초기 기독교에도 결정적인 시기였다. 저자는 그 시기부터 이레나이우스를 통해 기독교의 특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2세기말까지 기독교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출판사 서평]저명한 국제적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마지막 저작인 본서는 앞 두 권에 이어 폭넓은 지식과 현명함 및 재치를 숙성시킨 한 노학자의 면모를 여전히 보여준다. 제2성전기 유대교의 종말을 고한 기원후 70년은 유대교뿐만이 아니라 유대교의 그늘에서 발전한 초기 기독교에도 결정적인 시기였다. 저자는 그 시기부터 이레나이우스를 통해 기독교의 특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2세기말까지 기독교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기원후 70년부터 180년까지의 기독교 역사는 전통적으로 생각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저자는 분명하게 정의된 신앙 규범과 분명하게 정의된 구조를 가진 정통 교회가 출현했다고 보기보다, 경쟁하는 사상들/신앙들/관행들 사이의 긴장과 투쟁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사실에 훨씬 더 가깝다고 한다. 특히 감독 교회 체제에서는 분명한 정체성, 즉 유대인, 유대-기독교인, 영지주의자와 대비되는 정체성을 위해 싸운 이들이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예수와의 관련성을 놓고 다양하게 스스로를 정의하는 서로 다른 집단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과거에 무엇이었고 무엇을 “기독교”로 간주해야 하는가에 관한 정체성은 여전히 정의되는 과정 중에 있었고 정체성에 기여하는 모든 주요 요소에 관해 논쟁이 벌어졌다.
정체성을 정의하는 이러한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저자는 훗날에 일어난 일에서 실마리를 잡지 않고, 그 시기를 정반대 방향에서 바라본다. 모든 역사적 자료를 후대에 일어나거나 성취될 일로부터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즉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은 2세기와 그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에우세비오스처럼 만족했을까? 그들은 “큰 교회”의 출현, 유대교와의 대립, 유대-기독교에 대한 부정, 영지주의적인 변화에 대한 규탄이 그들이 경험한 영향과 그들이 소중하게 여긴 확신의 최선의 결과라고 단언했을까? 첫 세대 동안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시야에서 가려진 다른 중요한 영향력(무엇보다도 요한의 영향력)이 존재했는가? 이러한 영향력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그것은 첫 세대의 다른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초기 기독교가 탄생할 때 우리가 실제로 마주한 것은 아기 한 명인가, 쌍둥이인가, 세쌍둥이인가, 그 이상인가?
따라서 저자는 1세대 기독교를 형성한 주요 요소들이 2, 3, 4세대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 세 번째 책을 구성했다. 예수 전승, 야고보(예수의 형제), 베드로, 바울은 가장 영향력 있는 특징이자 인물이었고, 그들의 사역과 가르침은 신생 기독교의 첫 세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도 예수 전승은 기독교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데 있어 모판과 같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던은 연구에 적절하고 방대한 원자료를 검토한 후 예수와 야고보, 바울, 베드로의 영향이 2세기에 그들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요한 및 논란의 인물인 도마에게도 주의를 기울인다. 저자는 그들의 유산이 어떻게 논쟁거리가 되었는지를 요약한 뒤에 본서의 연구 결과가, 지속되어 온 기독교에 대한 관점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숙고한다.
본서에서 다루는 시기를 연구한 출판물들이 그 이전의 역사에 대한 연구보다 훨씬 더 소수이기에, 제임스 던은 개척자의 정신으로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저자가 수많은 다른 주제들을 다루며 평생 갈고닦았던 학자로서의 깊이와 안목과 통찰이 그의 마지막 단행본에서 오롯이 빛을 발한다. 기원후 70년 이후 기독교의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은 이 책을 결코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에 속한 모든 책이 그렇듯이 본서도 20-21세기를 수놓았던 한 위대한 신약학자가 기독교의 기원과 발흥에 대한 이해와 탐구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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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 45,000원
(10.0%↓)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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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국제적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마지막 저작인 본서는 앞 두 권에 이어 폭넓은 지식과 현명함 및 재치를 숙성시킨 한 노학자의 면모를 여전히 보여준다. 제2성전기 유대교의 종말을 고한 기원후 70년은 유대교뿐만이 아니라 유대교의 그늘에서 발전한 초기 기독교에도 결정적인 시기였다. 저자는 그 시기부터 이레나이우스를 통해 기독교의 특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2세기말까지 기독교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출판사 서평]저명한 국제적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마지막 저작인 본서는 앞 두 권에 이어 폭넓은 지식과 현명함 및 재치를 숙성시킨 한 노학자의 면모를 여전히 보여준다. 제2성전기 유대교의 종말을 고한 기원후 70년은 유대교뿐만이 아니라 유대교의 그늘에서 발전한 초기 기독교에도 결정적인 시기였다. 저자는 그 시기부터 이레나이우스를 통해 기독교의 특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2세기말까지 기독교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기원후 70년부터 180년까지의 기독교 역사는 전통적으로 생각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저자는 분명하게 정의된 신앙 규범과 분명하게 정의된 구조를 가진 정통 교회가 출현했다고 보기보다, 경쟁하는 사상들/신앙들/관행들 사이의 긴장과 투쟁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사실에 훨씬 더 가깝다고 한다. 특히 감독 교회 체제에서는 분명한 정체성, 즉 유대인, 유대-기독교인, 영지주의자와 대비되는 정체성을 위해 싸운 이들이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예수와의 관련성을 놓고 다양하게 스스로를 정의하는 서로 다른 집단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과거에 무엇이었고 무엇을 “기독교”로 간주해야 하는가에 관한 정체성은 여전히 정의되는 과정 중에 있었고 정체성에 기여하는 모든 주요 요소에 관해 논쟁이 벌어졌다.
정체성을 정의하는 이러한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저자는 훗날에 일어난 일에서 실마리를 잡지 않고, 그 시기를 정반대 방향에서 바라본다. 모든 역사적 자료를 후대에 일어나거나 성취될 일로부터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즉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은 2세기와 그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에우세비오스처럼 만족했을까? 그들은 “큰 교회”의 출현, 유대교와의 대립, 유대-기독교에 대한 부정, 영지주의적인 변화에 대한 규탄이 그들이 경험한 영향과 그들이 소중하게 여긴 확신의 최선의 결과라고 단언했을까? 첫 세대 동안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시야에서 가려진 다른 중요한 영향력(무엇보다도 요한의 영향력)이 존재했는가? 이러한 영향력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그것은 첫 세대의 다른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초기 기독교가 탄생할 때 우리가 실제로 마주한 것은 아기 한 명인가, 쌍둥이인가, 세쌍둥이인가, 그 이상인가?
따라서 저자는 1세대 기독교를 형성한 주요 요소들이 2, 3, 4세대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 세 번째 책을 구성했다. 예수 전승, 야고보(예수의 형제), 베드로, 바울은 가장 영향력 있는 특징이자 인물이었고, 그들의 사역과 가르침은 신생 기독교의 첫 세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도 예수 전승은 기독교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데 있어 모판과 같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던은 연구에 적절하고 방대한 원자료를 검토한 후 예수와 야고보, 바울, 베드로의 영향이 2세기에 그들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요한 및 논란의 인물인 도마에게도 주의를 기울인다. 저자는 그들의 유산이 어떻게 논쟁거리가 되었는지를 요약한 뒤에 본서의 연구 결과가, 지속되어 온 기독교에 대한 관점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숙고한다.
본서에서 다루는 시기를 연구한 출판물들이 그 이전의 역사에 대한 연구보다 훨씬 더 소수이기에, 제임스 던은 개척자의 정신으로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저자가 수많은 다른 주제들을 다루며 평생 갈고닦았던 학자로서의 깊이와 안목과 통찰이 그의 마지막 단행본에서 오롯이 빛을 발한다. 기원후 70년 이후 기독교의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은 이 책을 결코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에 속한 모든 책이 그렇듯이 본서도 20-21세기를 수놓았던 한 위대한 신약학자가 기독교의 기원과 발흥에 대한 이해와 탐구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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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0 → 4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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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후 30-70년의 최초기 교회 역사를 다룬 책이다. 국제적인 성서학자인 저자는 강고한 로마의 지배로 불안정했을 시대 속에, 자신들의 삶을 완전히 뒤바꾼 예수라는 인물로 인해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는 모험을 했을 뿐만 아니라 동족에게서 오는 위태로운 순간들을 버텨내기도 했던 사람들의 삶과, 메시아 안에서 서로 사랑하려고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 드러난 명암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1, 2차 자료를 통달함에서 나오는 폭넓은 시야와 통찰로 주요한 질문에 답하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도 맛깔나게 다룬다.
[출판사 서평]삼부작으로 구성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두 번째 저작인 본서는 평생을 학계를 주도하는 학자로 살아온 한 학자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폭넓은 지식과 현명한 판단력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기원후 30-70년에 걸친 초기 교회의 역사를 다루면서 저자는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주장을 펼친다.
1. 예수와 예수의 죽음 이후 등장한 생성기 기독교 사이에는 어떠한 연속성이 있는가?
2. 유대교의 한 종파가 어떻게 이방인의 종교가 되었는가?
3. 최초기 기독교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운동이 단일 운동이었는가? 아니면 다채로운 운동이었는가?
먼저, 예수와 초기 교회 사이의 간격이 크다는 주장은 초기 기독교의 글에서 예수의 사역과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과 더불어, 신약 저자들의 예수에 대한 주장들이 예수의 메시지(하나님 나라)를 다른 것(주 예수 그리스도)으로 바꾸어놓았다고 보는 데서 기인한다. 이에 대해 던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주장이 예수 전승의 필수적인 부분이었으며, 예수의 대한 신앙이 예수 자신의 기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예수 전승이 초기 기독론에 자양분을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초기 설교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쳤다는 증거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예수 전승이 서신들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쳤음을 안전하게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예수와 초기 교회 간의 간격을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유대 종파가 어떻게 이방인의 종교가 되었느냐는 문제에 있어서 던은, 기독교가 유대교 안의 메시아 종파로 분명하게 시작했으며 성전과 율법에 대한 애착을 고려하면 철저하게 유대교적 특징을 띠었다고 지적한다. 바울이 대립했던 "유대교"는 제2성전기 유대교의 다양한 형태의 하나였을 뿐이며, 예수에 대한 주장이 동족 유대인과 특별히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여기서 던의 "새 관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는 바울이 모세의 율법을 여전히 긍정했으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 역할을 하는 율법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할례와 정결법이 그러한 분리를 조장하는 "율법의 행위"였고 이에 대한 바울의 반대는 다수의 유대인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던은 사회적으로 구성원 대다수가 이방인인 교회에서 유대교와 구별되는 삶의 양식이 발전되기 시작했을 것이며, 이것이 기독교와 제2성전기 유대교와의 분열의 씨앗이 되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 던은 초기 기독교 운동이 단일 운동이 아니라 상당히 혼재된 집합이었다고 주장한다. 즉 30-70년대에 “형성 중인 기독교” 역사의 실체를 “기독교”가 아니라, 통합된 일관성을 단순하게 추정할 수 없는 “기독교들”로 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초기 메시아 운동은 여전히 유대교적이고 구약적인 기독교였으나, 이방인을 포용하면서 생겨난 문제로 인한 갈등과 헬라파와 히브리파 간의 긴장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 교회는 흔히 종교개혁가들이 돌아가길 열망할 만큼 이상적인 교회가 아니었다.
이러한 큰 틀 안에서 던은 초기 교회가 겪었던 중대한 전환기에 무슨 일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게 답한다. 그는 베드로와 야고보에 대해 충분히 다루기도 하지만, 주로 바울에게 연구 초점을 맞춘다. 바울은 메시아 예수를 믿는 바리새파였지만, 이방인을 위한 열정적인 사도이기도 했기 때문이며, 교회가 지났던 중대한 전환기의 경계선에 서 있었고 자신 안에 그 경계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역사가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날카롭게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다룸에 있어서 폭넓은 지식과 설득력 있는 논리는 물론이고 날카로운 통찰을 감싸는 따뜻함으로 답을 채워간다. 상세 사항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그의 능력이 3부작의 두 번째 책인 이 저서에서도 또다시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사도행전의 역사 순서를 따라 최초기 교회의 서신들을 분석하되, 단지 신학적 주제뿐 아니라 그것들의 배후에 놓여 있음직한 사회학적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최초기 기독교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필경 저자의 방대한 작업은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지적 자극을 줄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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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0 → 40,500원
(10.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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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후 30-70년의 최초기 교회 역사를 다룬 책이다. 국제적인 성서학자인 저자는 강고한 로마의 지배로 불안정했을 시대 속에, 자신들의 삶을 완전히 뒤바꾼 예수라는 인물로 인해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는 모험을 했을 뿐만 아니라 동족에게서 오는 위태로운 순간들을 버텨내기도 했던 사람들의 삶과, 메시아 안에서 서로 사랑하려고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 드러난 명암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1, 2차 자료를 통달함에서 나오는 폭넓은 시야와 통찰로 주요한 질문에 답하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도 맛깔나게 다룬다.
[출판사 서평]삼부작으로 구성된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두 번째 저작인 본서는 평생을 학계를 주도하는 학자로 살아온 한 학자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폭넓은 지식과 현명한 판단력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기원후 30-70년에 걸친 초기 교회의 역사를 다루면서 저자는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주장을 펼친다.
1. 예수와 예수의 죽음 이후 등장한 생성기 기독교 사이에는 어떠한 연속성이 있는가?
2. 유대교의 한 종파가 어떻게 이방인의 종교가 되었는가?
3. 최초기 기독교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운동이 단일 운동이었는가? 아니면 다채로운 운동이었는가?
먼저, 예수와 초기 교회 사이의 간격이 크다는 주장은 초기 기독교의 글에서 예수의 사역과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과 더불어, 신약 저자들의 예수에 대한 주장들이 예수의 메시지(하나님 나라)를 다른 것(주 예수 그리스도)으로 바꾸어놓았다고 보는 데서 기인한다. 이에 대해 던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주장이 예수 전승의 필수적인 부분이었으며, 예수의 대한 신앙이 예수 자신의 기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예수 전승이 초기 기독론에 자양분을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초기 설교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쳤다는 증거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예수 전승이 서신들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쳤음을 안전하게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예수와 초기 교회 간의 간격을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유대 종파가 어떻게 이방인의 종교가 되었느냐는 문제에 있어서 던은, 기독교가 유대교 안의 메시아 종파로 분명하게 시작했으며 성전과 율법에 대한 애착을 고려하면 철저하게 유대교적 특징을 띠었다고 지적한다. 바울이 대립했던 "유대교"는 제2성전기 유대교의 다양한 형태의 하나였을 뿐이며, 예수에 대한 주장이 동족 유대인과 특별히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여기서 던의 "새 관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는 바울이 모세의 율법을 여전히 긍정했으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 역할을 하는 율법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할례와 정결법이 그러한 분리를 조장하는 "율법의 행위"였고 이에 대한 바울의 반대는 다수의 유대인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던은 사회적으로 구성원 대다수가 이방인인 교회에서 유대교와 구별되는 삶의 양식이 발전되기 시작했을 것이며, 이것이 기독교와 제2성전기 유대교와의 분열의 씨앗이 되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 던은 초기 기독교 운동이 단일 운동이 아니라 상당히 혼재된 집합이었다고 주장한다. 즉 30-70년대에 “형성 중인 기독교” 역사의 실체를 “기독교”가 아니라, 통합된 일관성을 단순하게 추정할 수 없는 “기독교들”로 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초기 메시아 운동은 여전히 유대교적이고 구약적인 기독교였으나, 이방인을 포용하면서 생겨난 문제로 인한 갈등과 헬라파와 히브리파 간의 긴장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 교회는 흔히 종교개혁가들이 돌아가길 열망할 만큼 이상적인 교회가 아니었다.
이러한 큰 틀 안에서 던은 초기 교회가 겪었던 중대한 전환기에 무슨 일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게 답한다. 그는 베드로와 야고보에 대해 충분히 다루기도 하지만, 주로 바울에게 연구 초점을 맞춘다. 바울은 메시아 예수를 믿는 바리새파였지만, 이방인을 위한 열정적인 사도이기도 했기 때문이며, 교회가 지났던 중대한 전환기의 경계선에 서 있었고 자신 안에 그 경계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역사가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날카롭게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다룸에 있어서 폭넓은 지식과 설득력 있는 논리는 물론이고 날카로운 통찰을 감싸는 따뜻함으로 답을 채워간다. 상세 사항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그의 능력이 3부작의 두 번째 책인 이 저서에서도 또다시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사도행전의 역사 순서를 따라 최초기 교회의 서신들을 분석하되, 단지 신학적 주제뿐 아니라 그것들의 배후에 놓여 있음직한 사회학적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최초기 기독교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필경 저자의 방대한 작업은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지적 자극을 줄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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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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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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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약학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던은 본서를 통해 초기 기독교를 연속성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는 구약 전통과 이어져 있으며 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내적인 연속성을 지닌다. 이 “연속성”은 신약과 구약, 신약의 복음서들 그리고 예수와 바울의 관계를 이해하는 던의 해석학적 시각이다. 저자는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의 차이에 집중했던 비평주의 학자들의 방식을 거부하고 그 둘의 간격을 연속성이라는 관점으로 현저하게 축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부터 4장까지 복음서에 대해 다룬다. 던은 복음서가 예수에 관한 신뢰할 만한 기록이라고 평가한다. 저자는 예수의 특징적인 면-독특한 면이 아닌-을 추적하여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재구성한다. 예수의 특징적인 모습은 그의 제자들에게 미친 예수의 영향력을 반영한다. 복음서들은 상이하지만 여전히 예수의 영향력을 보존하고 그에 관한 공유된 기억을 전한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지닌다. 병행 본문들 간의 차이점은 구전 문화라는 고대 사회의 특징을 주목하면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5장부터 9장까지는 바울에 관해 논의하는데, 특히 5장은 예수와 바울 사이에 발견되는 연속성을 다룬다. 이 연속성의 핵심에는 예수와 바울이 공유하는 유대인 정체성이 자리한다. 예수의 특징적인 가르침은 바울의 신학에서 확장되어 다시 등장한다. 또한 예수가 강조한 하나님 나라의 개방성은 바울에 이르러 비유대인들을 포괄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개방성으로 나타난다. 그뿐 아니라 역사적 예수의 영향력은 바울의 신학에서도 분명히 발견된다. 이어서 던은 6장부터 9장까지 바울에 관한 자신의 이해를 제시하는데, 사도직에 대한 바울의 이해, 바울과 유대교의 관계, 바울이 이해한 복음의 개방성 그리고 바울의 삼위일체적 교회론을 차례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교회가 이런 개방성이 발현하는 장소 곧 화해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도 예수, 복음서 그리고 바울에 관한 주요 주제들을 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였다. 이런 친절함은 신약학의 제반 분야를 깊이 통찰하고 있는 저자의 탁월한 학문성에서 기인한다. 본서는 예수와 바울, 그리고 신약이 선포하는 복음에 관한 폭넓은 관련 지식, 깊이 있는 통찰 및 섬세한 분석을 두루 갖춘 입문서로서 독자들을 심오한 신약학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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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 7,600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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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한 인물
예수의 역사성과 의미를 살핀 입문서"예수, 그는 누구일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그의 명성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 예수가 죽음을 맞이한 뒤 30년이 지나지 않은 시기부터 이미 그리스도교인들은 예수를 하느님의 특별한 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확신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예수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 본문 중
예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인물이자 세계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여느 영향력 있는 인물이 그러하듯 그의 생애와 의미는 언제나 뜨거운 논쟁에 오르곤 한다. 그리스도교인은 예수를 하느님의 ‘특별한’ 아들로 여기고, 자신들을 예수와 하느님의 관계에 참여한 이들,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진 이들로 확신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이 인물에 대해서 어떤 이는 그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어떤 이는 신앙의 대상이기에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견해가 존재하는 가운데, 다시금 문제의 출발점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결국 복음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신약학자이자 더럼대학교의 명예교수이기도 한 저자 제임스 던James D. G. Dunn은 신약학자다운 세심한 눈길로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를 증언하는 성서 본문을 검토하며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나름의 탐색을 시도한다. 고고학자가 지층을 살피듯 그는 복합적인 텍스트인 사복음서에서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부분을 추려내 예수의 역사성과 그의 활동의 특징, 그의 자기 이해 등을 짚어낸다. 그리고 이러한 탐색 가운데 예수가 신화라는 견해, 예수의 활동과 그리스도교의 연속성과 같은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제시한다.
예수는 첫 제자들의 기억, 말로 전해진 이야기들과 문자로 적힌 글을 통해 그들의 계승자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교인들에게, 그리스도교와 대화를 나눈 모든 인류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의미를 해명하기 위해서 반드시 묻고 짚어야 하는 한 인물, 예수 이해를 위한 간략하고도 분명한 출발점을 제시하는 얇지만 단단한 저작이다. 지금까지 비아 문고가 그래왔듯 유익한 본문과 더불어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관한 소개를 수록해 더욱 입체적으로 예수라는 인물에 대한 윤곽을 살필 수 있게 해 놓았다. 이 책은 예수를 신앙의 토대로 삼고, 제자의 길을 걷는 모든 그리스도교인에게, ‘예수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모든 이에게 예수 생애의 특징과 그가 인류에게 남긴 의미는 무엇인지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새 관점을 비판하는 이들이여, 부디 주목해 달라. 나의 관심사는 바울의 구원에 대한 이해가 신인협력설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바울을 펠라기우스주의적 혹은 반(半)-펠라기우스주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없다. 나는 나를 비롯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신자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마지막 그날까지 ‘겸손하게 나아가는 기도’(성공회 기도서에 포함된 기도문 중 하나-역주)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6쪽)
본서는 제임스 D. G. 던의 논문집 The New Perspective on Paul (Mohr Siebeck, 2005)의 제1장에 실린 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펴낸 것이다. 본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새 관점은 과연 전통적인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반제 및 반박으로서 형성된 것인가? (2) 새 관점은 ‘율법의 행위들’을 일부 ‘경계 표지’ 정도로 그 의미를 축소해 버렸는가? (3) 새 관점은 율법에 대한 바울의 반대를 단순히 율법에 대한 (유대교적) ‘태도’로 축소했는가? (4) 새관점은 안디옥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바울의 칭의 교리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고, 따라서 바울 복음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부인하고, 바울 복음을 기독교인 내부에서 발생한 관계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해답 정도로 격하해 버렸는가? (5) 갈라디아서 3:10-14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6) 로마서 3:20; 4:4-5; 9:11-12은 ‘행위에 의한 의’가 여전히 근본적인 쟁점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는 않는가? 새 관점은 이에 어떻게 대답하는가? (7) 새 관점은 바울서신에 나오는 바울의 율법과의 단절을 충분히 심각하게 다루지 않은 것 아닌가? (8) 후대의 바울서신, 특별히 에베소서 2:8-10, 또한 디모데후서 1:9-10과 디도서 3:5-6은 전통적인 해석을 지지하지 않는가? (9) 바울에게는 사실 구원론의 ‘언약적’ 측면/흐름이 그다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지만, 샌더스가 이를 과장한 것은 아닌가? (10) 제2성전기 유대교의 구원론에는 (종말론적) 구원이 율법의 순종에 의존한다고 보는 측면/흐름도 존재하는데, 새 관점이 이를 충분히 인식했을까? 반면에, 새 관점을 반대하는 진영은 ‘믿음의 순종’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과, 기독교인도 역시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가르침에 정당한 비중을 두었는가? (11) 바울이 기독교인에게 기대한 순종을 이스라엘에게 요구된 순종과 비교할 때, 그 종류나 특징(성령이 가능하게 한다는 특징) 면에서 차이가 있는가? (12) 만약 제2성전기 유대교와 바울의 구원론이 동일하게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측면에서 정의될 수 있다면, 그리스도는 왜 필요한가? 새 관점은 그리스도의 필요성과 그의 사역에 충분한 비중을 두고 있는가(롬 8:33-34)?
“심지어는 ‘오직 믿음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교리와 관련하여, 스스로 정통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특정한 공식적인 표현을 내세우는 것조차도 복음의 진리를 흐리는 ‘행위’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신칭의의 복음에 추가하여 다른 무언가를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주님의 식탁이나 전도 사역에서 다른 성도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려는 많은 베드로들이 존재한다.” (225쪽)
"이 책은 유례없이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성령이나 초기 교회의 종교적 체험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용서받을 수 없는 태만의 죄를 범하는 것이다." - 막스 터너, 런던신학교 신약학 명예교수, Themelios 서평 중.
-종교적 체험이란 무엇인가? 어떤 종교적 체험이 종교의 핵심인가?
-예수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여 죽을 수 있게 해 주었던, 그 원동력이 된 종교적 체험은 무엇이었을까?
- '예수의 부활 후 현현'은 무엇이었는가?
- '오순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한 유대 분파를 온 세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독립된 종교로 바꿔놓은 영 체험은 무엇이었는가?
-바울의 믿음에 확신을 주었던, 그리고 바울을 아주 영향력 있는 인물로 만들어 주었던 종교적 체험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바울의 공동체들의 종교 생활을 형성한 종교적 체험은 무엇이었는가?
-바울은 그가 뒤이어 한 영적 체험도 '거짓 사도들'의 체험과 구별된 독특한 것으로 여겼는가? 만일 그렇게 여겼다면 어떤 점에서 독특한 체험이라 여겼는가?
-바울의 종교적 체험이 갖고 있는 종말론적 차원이 그의 체험과 고대 세계의 다른 종교적 체험을 대체로 구별해 주는가?
-바울이 그의 서신에서 서술하는 종교적 체험에는 그리스도인만이 독특하게 체험하는 요소가 있는가?
-영이라는 선물이 어떤 사람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과 다른 이들은 그 사람이 영을 받았는지, 영을 받았다면 언제 받았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영은 자신이 왔으며 자신이 임재하고 있음을 무슨 방법을 통해 나타내는가? 영이 어떤 회중이나 어떤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는 무엇인가? 출간 후 수많은 학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세계적인 신약학자 제임스 던의 <예수와 영>. 던은 위의 질문들을 품에 품고서, 성경을 치밀하게 주해해 나가면서, 성경의 모든 영 언어-능력, 계시, 지혜, 지식, 가르침, 선물, 은사, 은혜, 방언, 기도, 찬양 등등-를 가지고, 기독교를 출범시킨 종교적 체험들을 탐구해 나간다: 예수, 첫 그리스도인들, 바울과 교회, 이후의 교회, 요한의 종교적 체험. 그리고 그 섬세한 연구의 토대 위에서 영 체험의 의미를 오늘날 우리에게 명료하게 선언한다.
"종교적 체험이 초창기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근본이요 그 공동체를 만들어냈듯이, 초창기 기독교 신학의 근본이요 그 신학을 만들어낸 것도 종교적 체험이었다. 그리스도 사건에 관한 최초의 증언과 역동적 상호작용을 펼치는 가운데 늘 새롭게 나타난 종교적 체험이 신약
신학의 살아 있는 모판이었다. 그리스도 사건에 관한 최초의 증언이 없으면, 믿음은 아주 쉽게 광신(狂信)으로 바뀌어 불타 없어지고 만다. 그러나 늘 새롭게 맛보는 종교적 체험이 없으면, 그런 종교적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살아 계신 실재로 체험하지 못하면, 믿음은 생명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신학 역시 언제나 메마르고 죽은 것이 되어버린다." (7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