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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지 못한 것, 그러나 그들이 본 것!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때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균형 잡힌 저널리스트 〈국민일보〉 이태형 선임기자가
이 시대 자신의 영역에서 확실히 쓰임받고 있는 10인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났다.달라스 윌라드 · 리처드 마우 · 마이크 비클 · 이민아 · 빌 존슨 · 로렌 커닝햄 · 유진 피터슨 · 손기철 · 유기성 · 대천덕[저자의 말]"교회는 끝내 세상의 희망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나는 끝내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는 날이 올 것을 믿는다.
우리의 상황은 어렵다.
아주 강력한 개혁이, 극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고, 끝내 세상의 소망이 되리라 믿는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이것은 승리주의에 취한 한 그리스도인의 외침이 아니다. 이것은 마음 깊이 나오는 느낌이다.
그 느낌은 소망이 되고 확신이 된다. 이 느낌과 소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살아 있는 교회는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니, 살아 있는 교회만이 이 세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진리를 들을 곳은 하늘 아래 교회밖에 없다!
스위스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그의 방대한 《교회 교의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한 찬송가 가사를 말했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끝내 세상의 소망이 되는 날이 올 것을 믿는 근거는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뛰어넘는 예수 권세가 많기 때문이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의 선하심이 지금도 우리에게 넘치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눈이 뜨이지 않아 지금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더라도 예수 권세는 정말 많고(크고), 하나님의 선함은 넘쳐흐른다.
미국 복음주의의 거장이라 불리는 달라스 윌라드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바로 대답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와의 인터뷰 이후 나는 ‘하나님은 선하시다’라는 주제로 그 선하심을 삶에서 체험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원했고, 지금도 만나고 있다.
이 부조리하고 아이로니컬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것이 기독 언론인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했다.
비록 지금 우리가 새장 속 병아리처럼 살고 있더라도 우리의 정체성은 창공을 날아오르는 독수리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는 크시다!
나는 선하신 그분, 권세가 크신 그분에게 받아들여졌다.
그분은 나를 이해하신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을 주신다.
내 눈이 뜨이는 날, 날아오르리라.
교회의 눈이 뜨이는 날, 교회는 새장 밖으로 나와 참 교회를 시도할 것이다.
그때, 사람들은 생명의 떡을 찾아 교회로 달려올 것이다.
결국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 되고야 말 것이다. 이 소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 소망을 버리게 하려고 혈안이 된 세력들도 있다. 절대 속아선 안 된다.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그 환경 너머의 예수 권세를 보아야 한다.
그래서 그 ‘너머의 세계’를 보았다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 유익이 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다.
새 부대를 가지고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새로운 교회의 운동이 필요하다.
그 길은 두려움과 절망 가득한 힘든 길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새로움이 올 수 없다.
그 길 끝에서 주 예수님이 진수성찬을 마련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 그것은 고통이면서 소망이다.
그 여정에 내가 만난 열 명의 이야기가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대천덕 신부의 부인으로 2012년 4월 7일 하늘로 떠난 현재인 사모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길 안에 있습니다.” 그렇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다. 우리 모두!
이제, 함께 가자. _이태형
[본문 중에서] "오늘을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것은 범사에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진지하게 노력하는 순종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삶 속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순종하는 제자도가 사라졌습니다. 제자가 아닌 사람들이 외치는 영성이야말로 공허합니다.” _달라스 윌라드
“크리스천은 이 시대의 왜곡된 진리나 그릇된 지적 체계와 피를 흘리며 죽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 체계를 따르는 사람들과 적대관계를 맺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운 일이지요. 크리스천은 겸손하게 그들과 대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잘못된 신념과 사상 체계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진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해야 합니다.
_리처드 마우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늘 그분 곁에 있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그러면 희한하게도 일이 됩니다. 사역이 풀립니다. 자기 뜻과 노력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도 고대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_마이크 비클
"기억하십시오. 세상은 당신을 더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세상이 필요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당신 역시 더 많은 친구들을 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더욱 필요합니다. 크리스천의 삶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행한 많은 일들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로 채워집니다."
_유진 피터슨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킵니까? 교회 성장이나 건축, 해외 선교 등 모든 선한 것들로 인해 흥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살 때에 우리 수준 이상의 훨씬 위대한 일들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삶이 신자의 삶입니다.”
_빌 존슨
“이 세상에 그분의 사랑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나를 사랑했던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이 땅 모든 사람들이 교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교회 성장을 믿습니다. 아직도 돌아올 사람들이 많거든요. 우리의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들이 유리방황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 사랑을 줘보세요. 그들이 정말로 받고 싶은 것은 진짜 사랑입니다."
_이민아
"여러분이 하나님의 가슴 깊은 사랑을 깨닫고 그분을 따르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약자를 향해 손을 뻗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할 것입니다. 사랑이 그렇게 하라고 강권하니까요. 그것이 세상 속 성직자의 태도입니다. 우리의 이슈와 준거 기준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_로렌 커닝햄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서 세상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의 소원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통해서 친히 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이기 때문입니다."
_손기철
“말 그대로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과의 친밀함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주님이 나와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얼마나 친밀한 관계입니까? 그 주님과의 친밀함이 없기에 항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고 하면서도 주님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것이지요."
_유기성
"한국 크리스천들이 종교는 천국 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으로 생각하고 사회문제에 신앙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성경은 천국보다는 생활과 사회문제를 더 많이 거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십계명도 많은 부분에서 사회문제를 다뤘습니다. 신앙과 생활은 결코 나눠질 수 없습니다.”
_대천덕
내가 배운 것보다 더 위대한 배움이 있다!겸손히 서로를 바라볼 때 화해와 성장이 있다! 언론계에서 24년을 보내면서 체험한 결론 가운데 하나가
이 땅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분명히 더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전문가라고 해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나중에 그보다 더 뛰어난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의 배움을 뛰어넘은 더 위대한 배움이 있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나는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더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겸손히 서로의 영역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안경을 쓰고 남을 판단하기보다는
‘존중’의 자세로 서로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이 지금 안팎으로 힘겨운 한국교회에 유익할 것이다.
엘리사의 사환이 보았던 그 불 말과 불 수레를 보는
눈이 뜨여야 한다.
지금은 비상상황이기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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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바로 그 질문!
“목회란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소명, 열정, 헌신, 고뇌, 아픔 그리고 흉허물없는 마음속 대화한 시대에 쓰임 받는 설교자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한 교회의 목회자가 된다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자로 선다는 것, 그리고 선포한 말씀대로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자기 성찰과 진솔한 고백.
본질의 목회, 본질의 설교를 찾아서우리 시대 대표 설교자 10인에게서 듣는 ‘나의 목회와 설교,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
옥한흠 정필도 홍정길 이정익 이동원 하용조 이재철 정삼지 강준민 전병욱
언론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저자가 오랫동안 만나 인터뷰한 목회자 10명의 목회 철학과 설교론을 정리한 책. 저자가 모든 목회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물었던 세 가지 질문, “목회(설교)란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성공이란 무엇입니까?”는 목회와 설교의 본질, 그리고 목회자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편 한국교회의 위기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짚어준다. 저자는 10인의 목회자들과의 오랜 만남 가운데 한 교회의 목회자가 된다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자로 선다는 것, 그리고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포한 말씀대로 살아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자기 성찰과 진솔한 자기 고백을 이 책에 담았다. 화려한 강단 아래에서 목회자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설교 한 편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기도를 하는지, 삶의 터닝 포인트를 가져다준 것은 무엇인지, 목회자의 인격과 설교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10명의 목회자들을 통해 들어본다. 이 책은 일반 성도들이 쉽게 들어보지 못했던 목회자들의 속 깊은 고민과 치열한 삶을 보여주고,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유명 목회자들을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이들이 왜 우리 시대에 크게 쓰임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설교, 그 피할 수 없는 딜레마 목회자로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해나가야 할 목회와 설교를 목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난 40년 가까이 강단에서 열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설교가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는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는 설교를 ‘십자가’에 비유한다. 힘들고, 무겁고, 벗어버리고 싶은 것, 때로는 스스로에게 굉장한 고통이 되었던 것이 바로 설교였기 때문이란다. 설교가 진정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지, 성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복음과 율법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설교자 이전에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설교한 대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요구받기 때문이다. 설교하는 강단은 다르지만 설교가 무엇이냐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는 입을 맞춘 듯 정확히 일치한다. 그것은 자기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요, 성경의 텍스트를 오늘의 상황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설교와 관련한 회중과의 커뮤니케이션, 좋은 설교의 기준, 설교자로서의 소명의식, 설교 준비 과정, 설교의 스타일 등 설교와 관련한 주요 문제뿐만 아니라 목회 전반에 걸친 통찰력 있는 내용들을 이끌어냄으로 일선 목회자들과 신학들이 참고할 만한 교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교회의 위기 진단과 그 해법한국교회의 위기는 곧 강단의 위기라고 한다. 어떤 면에서 강단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는가?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는 그 위기의 실체를 설교자에게서 찾는다. ‘한국교회의 위기’란 교인 수의 감소를 말하는데, 그 위기의 실체는 교회의 대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강단에서 온전한 복음이 아니라 불순물을 섞은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즉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야망이나 목적을 위해 복음을 미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옥한흠 원로목사 또한 말씀을 편식하게 만든 설교자가 성도들을 보이지 않게 허약한 체질로 만들었다고 본다. 균형을 상실한 강단에서는 복음만 강조되고 율법의 중요성은 등한시되며, 믿음은 강조하되 순종은 가볍게 취급하고, 성공과 긍정만 난무하여 결국 값싼 은혜의 메시지만 남는다는 것이다. 남서울은혜교회의 홍정길 목사는 청중들의 기호에 영합하는 설교를 하는 설교자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문제를 지적한다. 가벼운 목회자, 영적인 뿌리가 없는 설교자들이 바로 한국교회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주범이라고 지목한다.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는 ‘설교의 위기’는 곧 ‘설교자의 위기’이며, 이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지 못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이들 10인의 설교자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위기는 곧 설교자의 위기인 셈이다. 하 목사는 이렇게 덧붙인다. “명심하십시오. 설교자가 살면 한국교회가 삽니다.”
사진과 활자로 보는 강단 아래서의 일상지난 2007년 7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기념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던 옥한흠 원로목사가 그 설교문을 처음 작성한 뒤 스무 번 정도 고친 이야기, 은혜를 받기 위해 늘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설교를 듣는다는 정필도 목사, 전임자와 후임자의 아름다운 동역을 보여준 이정익 목사의 비결, ‘설교의 달인’ 이동원 목사의 서재, 일주일에 세 번, 네 시간씩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하용조 목사의 병상 사진,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철 목사의 설교 메모장, ‘성공한 목회자’ 반열에 들기 전의 힘겨웠던 강준민 목사의 역경 스토리, 하루 세 시간에 걸쳐 약 60킬로미터 정도 자전거를 타는 전병욱 목사의 자전거 목회론 등 일반 그리스도인들이 설교 이외에 접하기 어려운 목회자들의 일상과 지나온 목회 이력,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 책 속으로...이 책은 10명 목사님들의 목회와 설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인생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제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만났던 분들입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여기에서 이들의 버킷 리스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회 초창기에 굳은 각오로 썼던 리스트를 지워버리고 새롭게 깨달은 리스트를 품고 목회를 정리하는 분도 계십니다. 비판적 내용은 들어갈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것도 있겠지만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유익을 얻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_“들어가는 말” 중에서(9쪽)
“종교개혁 시대의 설교자들은 자신들이 전하는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철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준비한 설교 원고를 성경과 맞먹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설교문을 읽어보면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설교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간혹 ‘이게 하나님이 지금 주시는 시대의 메시지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설교를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 본문을 해석하기는 했지만 그 해석이 정말 하나님의 음성이라기보다는 내 뜻이 담긴 것일 수도 있잖습니까? 그래서 내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설교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지요.”
_01. 설교는 십자가입니다?옥한흠(18쪽)
그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물었다. 홍 목사는 선뜻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말했다. 가수 최희준 씨의 노래 제목이 아니냐는 말에 그는 거듭 “인생은 나그네 여행길”이라고 말하며 여행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들었다.
“먼저 좋은 동반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짐이 적어야 하지요. 마지막으로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은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나는 행복한 여행자입니다. 돌아갈 집이 있는….”
_03.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떨쳐내라?홍정길(95~96쪽)
“설교가 저를 살렸습니다. 지난 시절 설교를 하지 않았다면 저는 분명히 오래 전에 이 세상을 떠났을 겁니다. 설교 준비는 언제나 고통스러웠지만 그 설교가 나를 살렸습니다. 매주일 저는 새롭게 살아났습니다. 주일 설교를 하면서 새 힘을 얻었지요. 인생길 고비마다 설교가 제게 힘을 줬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성도들에게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설교했지요. 그 설교로 저는 살아갈 목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에 요양하고 있는데 옥한흠 목사님이 문병을 오셨습니다. ‘하 목사, 이제 제발 설교 그만해. 목회도 내려놓아’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래서 ‘형님, 일찍 은퇴하니 좋습디까?’ 했지요. 그러자 ‘죽을 맛이야’라고 대답하시더군요. 나는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형님, 나는 살기 위해서 설교해요. 내가 살려고요. 나보고 설교하지 말라는 것은 이제 그만 죽으라고 하는 말과 같아요. 나는 죽는 순간까지 설교할 겁니다. 목회도 절대 포기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온누리교회를 은퇴하면 작은 교회에 가서라도 설교를 할 겁니다. 하나님 말씀을 붙잡을 때면 힘이 납니다. 비전이 있으면 죽지 않습니다. 이룰 목표가 있으면 절대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단에서 쓰러져 죽더라도 설교하다 죽을 겁니다.”
2008년 7월 19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장투석실.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이야기는 사뭇 비장했다.
2개월 전 그는 신장과 간 이식을 위해서 열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간에서 예기치 못한 암 덩어리가 발견되어 결국 이식은 받지 못했다. 암 세포만 제거했다. 그 사이 하 목사가 이번에는 회생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한국 교계에 돌았다. 온누리교회가 이제는 후계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소리도 들렸다. 7월 중순 시카고에서 열린 코스타 집회에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강사들에게 ‘고통 가운데 있는 하 목사를 위해서 기도합시다’라면서 긴급 기도회를 인도하기도 했다. 평생을 당뇨와 고혈압, 결핵 등으로 고통 받았던 그는 이미 간암으로 여섯 차례 수술을 받았고 이번이 일곱 번째 대수술이었다.
그러나 이날 투석을 받고 있는 그는 평온해 보였다. 배에 난 수술 자국을 보여주며 미소를 짓기까지 했다. 그는 7월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러브소나타 집회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그의 일본행을 반대했지만 결국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일사각오一死覺悟, 그것은 요즘 하 목사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_06. 빈손으로 시작해 빈손으로 갑니다?하용조(151~152쪽)
한국교회의 위기는 강단의 위기라는 소리가 많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강단을 위기라고 하는가? 이에 대해 이 목사는 복음을 미끼로 삼는 것, 복음에 불순물을 타는 데서 강단의 위기가 온다고 지적한다.
“‘한국교회 강단의 위기’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과연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강단의 위기’라고 할 때 꼭 따르는 말이 교인 수의 감소입니다. 강단이 약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오늘날 세상에서 문제 삼는 교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이지 모이지 않는 교회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교인 수로 강단의 위기를 따지기 전에 본질적인 의미에서 위기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바른 복음이 선포되는가, 아니면 바른 복음이 아닌 것이 선포되는가에 따라서 강단의 위기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천 년 전에도 강단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고린도후서 2장 17절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을 합니다. 바울이 볼 때에 그 당시에 강단의 위기가 있었던 것이지요.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혼잡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혼잡하게 하다’는 동사는 행상을 의미하는 헬라어에서 파생됐습니다. 행상들은 고정 점포가 없어서 정직하게 상거래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포도주에 물을 타서 양을 두 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비난이 일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니까요. 그래서 바울은 ‘우리는 그 행상들처럼 복음에 내 욕심을 혼합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후서 4장 2절에서 그는 ‘우리는 복음을 혼잡하게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또 한 번 합니다. 여기에 쓰인 ‘혼잡하게 하다’라는 헬라어의 의미는 ‘미끼로 쓰다’로 풀이됩니다. 당시 설교자들이 선포했던 복음을 들어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모두 성경에 있는 말입니다. 기승전결이 다 옳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그 복음이 미끼로 쓰였다는 것이지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야망이나 목적을 위해 복음을 미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 욕망을 위해서 복음에 어떤 것도 혼합시키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내 야망을 위해서 복음을 미끼로 쓰지 않겠노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_07. 복음을 미끼로 삼지 말라?이재철(185~186쪽)
목회 초기에 그는 서론, 본론, 결론을 구분하는 전통적인 3포인트 설교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같은 전통적인 설교 방법을 버렸다.
“현대는 디지털 시대입니다. 0과 1의 조합으로 메시지를 만드는 시대이지요. 디지털 시대의 젊은이들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에 대한 판단을 하려 합니다.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는 짧고 강력해야 합니다. 설교자의 논리도 디지털로 변해야 합니다. 젊은 성도들은 대지(大旨)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지루해 합니다. 하나 내지는 두 개의 대지를 갖고 설교를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설교는 일단 청중들에게 들려야 합니다. 그들에게 들리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같은 내용도 예측을 못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 다음 말이 예측되는 설교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한 설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청중들이 설교를 들으면서 ‘아하!’ 경탄을 하게 하려면 예측 불가능한 내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창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가 설교를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포인트는 물론 십자가이다. 모든 설교가들이 십자가를 강조할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를 단순하게 십자가라고 표현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십자가 없이 설교를 하더라도 청중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게 하는 것, 그것이 좋은 전달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_10.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전병욱(267~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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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의 가슴을 움직인 국민일보 칼럼
'이태형의 교회이야기'
"인생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모두에게 보내는 삶의 응원가입니다."
- 감자탕교회 조현삼 목사
Not Over Yet!
_ 비교할 수 없는 한 사람, 예수가 있기에...
_ 세상의 소망, 교회가 있기에...
_ 영혼의 시인, 목사가 있기에...
_ 내 삶의 그리움, 추억이 있기에...
경제지표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는 온통 어두운 소식들뿐이다. 청년실업 200만, 대학 등록금 인상, 빈부격차 심화, 중소기업들의 도산, 반사회적 ? 패륜적 범죄 증가,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지도자들의 치부와 비리, 정당의 이권 다툼, 그리고 한국교회에 쏟아지는 질타 등.
신앙이 있고 없고를 떠나 우리 모두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결코 끝날 것 같지 않은 절망에 순간에도 우리를 붙드는 손길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마른 뼈도 살아나게 하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소망을 품고 오늘을 살아간다.
저자는 20여 년간 국민일보 기자로서 전 세계 기독교계의 거장들을 만나고, 또 우리 주변의 소박한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만나며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그리고 그렇게 역전의 인생을 산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숭고한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를 날카롭고 냉철한 자신만의 표현으로 이 책에 담았다.
살면서 고난과 시련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그러나 십자가의 고통을 이기고 마침내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내기 바란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저자의 외침은 우리 모두의 외침이 되고 희망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현상을 초월해서 '아.끝.다'를 외칠 수 있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한 사람,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은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그리고 바울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누가 여러분을 주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는가?" 어쩌면 그는 이렇게 질문할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가난과 실직, 약점과 영적 빈궁, 파탄 난 가정과 슬픔, 핍박, 전쟁, 쇠퇴, 실수... 이런 것들입니까?" 사실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확정적으로 말합니다. "그 어떤 것들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예수 그리스도의 지독한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끝.다'를 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받지 않은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빚졌습니다. 내 인생, 내 존재, 내 구원까지 그 분께 빚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게 모든 것을 주신 그 분은 “너의 미래는 바로 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빚진 자로서 우리의 할 일은 인생의 네비게이토이신 그 분이 지시해 주시는 그 길을 걸어 나가는 것입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을, 밤에는 불기둥을 바라보며 주님의 네비게이션대로 길을 걸어 나가는 삶이 위기의 시대를 통과하는 우리의 인생이 될 것 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을 바라볼 때, 슬픔이 기쁨으로, 고통이 환희의 축제로 변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