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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
성막으로 예표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십시오. 성막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성막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제사,
즉 인간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입니다.
| 머리말 | Prologue 영원한 성소인 천국을 사모하며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상)』에서 우리는 성막의 의의, 성막의 다른 명칭들, 성막을 짓는 자세, 성막의 재료들과 성막문, 번제단과 물두멍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다. 계속해서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하)』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소 안으로 들어와 성소와 지성소에 있는 기구들을 하나하나씩 공부하며 체험하게 된다. 제사장과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한 장소,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궁금해 하며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어 했던 곳인가? 일단 바깥 휘장을 열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면 휘황찬란한 순금으로 만든 등대, 떡상, 분향단을 만나게 된다. 놋으로 된 성막 뜰의 번제단이나 물두멍과는 달리 가장 값나가는 순금으로 되어 있는 성소 기구들의 화려함 앞에 감탄할 것이며,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구원의 메시지에 큰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번제단과 물두멍을 거쳐야 성소에 들어갈 수 있듯이 오늘날 우리는 번제단이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경험하고 물두멍에서 손을 씻듯 자범죄를 회개해야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예수의 피로 거듭난 자가 성소에 들어가 만나게 되는 떡상에서는 말씀과 함께하는 성도의 생활을, 등대를 통해서는 세상의 빛으로서의 삶을, 분향단은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휘장을 지나 지성소로 들어가면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법궤와 속죄소, 그와 함께 있는 두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를 만나면서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체험하게 된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천국을 이 땅에서 경험하게 된다는 말이다.
아울러 구약의 중요한 다섯 가지 제사인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성막 끝 부분에 추가하여 더 한층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성막을 충분히 이해해야 구약시대 제사의 방법과 의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의 성막 공부는 지금 이 시대에 내 심령을 거룩한 전 삼고 오신 성령을 어떻게 내 안에 모시고 살아야 할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줄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신앙의 최종 목적인 영원한 천국을 더 간절히, 구체적으로 사모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막의 내용은 무궁무진하고 그에 관한 연구는 끝이 없다. 필자 역시 두 차례 성막 강해를 하였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성막 강해 설교가 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 거의 2년간 매주 연재되면서 성도들에게 지면으로 소개되었고, 2012년 3월에는 연재 내용을 편집하여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상)』을 출간함으로써 더 많은 성도들이 쉽게 성막 강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신문에 연재되던 성막 강해를 모두 마치면서 동시에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하)』를 출간하게 됨으로써 성막 강해를 두 권의 책으로 완간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성막은 성도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성경을 읽다가도 이 부분에 와서 흥미를 잃게 되어 결국 성경 읽는 것을 포기한다.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 상.하권은 무엇보다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하권도 상권과 동일하게 성막의 모양과 기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컬러 삽화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생활과 연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우리들의 신앙생활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막 공부를 위한 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한 권의 책이 나올 때마다 늘 조심스러운 것은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 어떤 것이라도 나의 소견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사모하는 무익한 종에 불과하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하셨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고 하셨으니 이 책 속에 담긴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은 어떤 내용의 글보다 우선하는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하나님 말씀임을 고백한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의 능력이 독자들의 삶 가운데 실제로 제한 없이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역사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2013년 1월
연세중앙교회 담임 목사 윤 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