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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9,3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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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진리는 수학적 공식과도 같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이게나 똑같이 이해될 수 있는 객관적 지식의 대상이 아니다. 성서는 고대 유대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 계시하신 하나님의 우주적 진리의 말씀이 들어 있는 책이다. 따라서 성서는 그 문자나 사건에 매어 있을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도록 해석되어야 한다. 해석에는 해석자의 전이해가 작용한다.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전이해도 작용한다. 따라서 모든 사라의 성서 이해에는 ‘복음’이라는 공통구조가 있는데도, 개인적인 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하나였다. 그러나 그의 행적과 교훈을 적은 복음서는 넷이나 된다. 이처럼 이 책 또한 제4복음서인 요한복음서에 들어 있는 진리를 오늘의 시각에서 해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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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8,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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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사도행전 중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분량이 할애된 바울의 로마 여정, 그 최후의 여로를 따라가려 한다. 사도행전 저자인 누가는 바울의 마지막 여행길을 서술하며 자신의 기록 속에 그 기간 중 벌어진 여러 만남들, 재판, 출두, 심문과 각종 사건들 그리고 많은 발언들을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누가가 이 여행기록 속에 숨겨놓거나 자세히 이해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글줄 사이에 녹여 넣었던 메시지, 암시와 의미들을 가능한 한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누가의 묘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바울과 함께 호흡을 나누며 그 인격에 스며드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런 식의 읽기를 통해 우리는 바울의 생애에 참여하고 그의 마지막 여정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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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8,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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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하나님을 배고파한다. 신에 대한 배고픔과 허기짐이 어찌 종교인만의 문제이겠는가. 인간의 중심에 자리한 텅 빈, 그래서 빈혈처럼 어지러운, 허기짐은 신이 아니고서는 채울 수 업을 만큼 크게 괴물처럼 자라나고 있다. 사도신경은 ‘신앙의 동전’과도 같다. 철학자 플라톤이 인간의 운명을 둘로 나누어진 동전의 반쪽들에 비유하였듯, 사도신경은 기독교인이 믿음의 내용을 함께 맞추어볼 때 사용하는 일종의 공통의 증표이다. 세례를 받기 전에 우리는 사도신경의 내용을 믿는지의 질문을 받게 되고, 거기에 긍정적인 대답을 할 때 신앙의 동전 반쪽들이 마침내 맞추어져서 온전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도신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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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9,3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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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도의 원형을 보여주는 이 주기도문은 단지 바람직한 기도의 형태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주의 기도에는 크리스천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할 것인지, 그 방향과 내용이 밀도 깊게 집약되어 있다. 곧 주기도문은 신자들의 삶의 목표를 안내할 뿐 아니라, 그 삶의 질을 통제한다. 따라서 주기도문의 뜻만 깊이 새겨도 우리의 신앙은 한결 그 깊이가 더해질 것이다.
이 주기도문 해설은 주기도문 자체에 대한 주석적 설명과 그것이 어떻게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을 제어하는 지를 밝히려는 설명으로 구성된다. 주기도문이 오늘 우리의 삶과 관련이 없는 하나의 주문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그것이 오늘 크리스천의 신앙생활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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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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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자 셀수스가 기독교를 왜곡하고 적대한 것처럼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왜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의 저명한 저술가들의 반기독교적인 저서들이 무분별하게 번역 출판되어 기독교에 대한 왜곡과 반감을 부추기고 이를 맹목적으로 추중하는 이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 자체가 자성하고 자정하여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비판은 공감하고 달게 받겠지만, 근거 없이 기독교를 비판하거나 기독교의 존재자체를 아예 부정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근거 없이 기독교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 유포되는 것에 대해 좌시할 수 없어 안티기독교 사이트에서 유포되는 터무니 없는 주장에 대한 반론은 펴려고 한다.
이 작은 책을 통해 반기독교적인 주장의 허구와 왜곡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맹목적으로 안티 기독교를 추종하거나 이에 미혹되는 일이 줄었으면 하는 뜻에서 이 책을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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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9,3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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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실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확고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인식론적 동의 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타자를 향한 연민의 마음이자, 타자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삼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선교신학적인 관심이 여기에 미치지 못한 채 정체성의 배타적 경계를 설정하는 ‘정체성의 정치’에 함몰되어 타자를 향하여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탈근대 / 탈식민 시대의 새로운 선교신한은 확고한 정체성의 형성에 대한 요청에 응답할 것이 아니라 느슨한 정체성으로 고통당하는 타자와의 연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이념과 종교와 인종과 계급이 다른 이들이 이 세계의 고통의 문제를 위하여 연대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멀리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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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현재 내 · 외적으로 삼중적 위기에 처해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통 기독교’의 교세가 침체하고 사회적 공신력이 저하되어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덩달아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고 거짓된 정보와 자료를 가지고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안티 기독교’의 세력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100개가 넘는 ‘이단 기독교’집단들이 경쟁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기성교회의 신도들을 미혹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다.
이단 기독교에 피해를 입기 전에는 그 심각성에 둔감 할 수 있다. 그리고 장기간의 성경공부를 통해 이단의 교리에 이미 세뇌되거나, 중독되거나, 미혹된 경우 이단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기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 여러 피해 사례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이단 대책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은 한결같이 이단 기독교에 관한 한 예방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