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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과 고난주간에 읽을 책으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상상할 수 없다!”_새뮤얼 로이드
십자가 처형의 의미와 부활의 신비를 뜨겁게 풀어낸 41편의 메시지설교자 겸 강연자로 미국에서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성공회 사제 플레밍 러틀리지가 1976년부터 2001년까지 26년간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전했던 설교 중 41편을 선별하여 새롭게 정리한 책.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예루살렘 밖 갈보리 언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님은 어떻게 세상의 어두움을 이기셨는지 등 복음서에 나온 수난 기사를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의 가장 심오한 신비를 뜨겁게 풀어낸 설교들이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갖는 고유한 의미가 신약 성경과 교회 전승을 통해 우리에게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하게 제공되고 있는지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이론’이 아니라 은유와 이미지를 통해 강조하고 보여 준다. 신실한 그리스도인과 진지한 구도자는 물론이고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도 되새기며 읽어야 할 교본 같은 메시지.
[출판사 리뷰]“예수의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온전히 이해하고픈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있습니까?”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41편의 메시지설교자 겸 강연자로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성공회 사제 플레밍 러틀리지가 1976년부터 2001년까지 26년간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전했던 설교를 선별하여 새롭게 정리한 책이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기독교의 심장부를 이루는 사건이다. 고난주간만의 독특한 의미와 이 절기가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감정 때문에 회중은 큰 기대를 안고 교회에 온다. 따라서 메시지를 전하는 설교자는 막중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전하고, 이 주제가 우리 시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제대로 알리려면 특별한 은사를 받은 설교자가 필요하다.
플레밍 러틀리지는 회중들과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가장 설득력 있고 힘 있는 설교자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출간한 여러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26년의 설교 역사를 집대성한 이 책은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광범위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신실한 그리스도인과 진지한 구도자 모두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 41편에 담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총 41편의 설교를 7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에는 종려주일이라고도 부르는 고난주일 설교 네 편을 수록했고, 2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에는 고난주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평일 저녁에 한 설교 세 편을 수록했다. 3부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에는 성공회에서 ‘세족 목요일’로 부르는 고난주간 목요일 저녁 설교 세 편을 수록했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부 “예수가 선택한 길”에는 성금요일이라고 부르는 수난일 설교 열아홉 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4부에 실린 설교는 한 시간짜리 예배를 염두에 두고 쓴 설교라서 분량은 적으면서 사색적인 성격이 강한 편이다. 5부 “밤과 어둠”에는 동이 트기 전 어둠 속에서 드리는 부활 전야 예배와 부활주일 예배를 염두에 둔 설교 두 편을, 6부 “죽음과 부활”에는 사순절에만 관심을 쏟고 부활주간을 소홀히 하는 세태를 안타까워하며 쓴 부활주간 평일 저녁 설교 다섯 편을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7부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는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기쁨의 50일’에 어울리는 설교 다섯 편을 수록해서 성도들이 부활의 기쁨과 평화를 일상에서 누리며 살도록 도전한다.
■ 설교에 감동을 더하는 33점의 삽화지적 매력, 목회적 현명함, 유려한 문장이 빛을 발하는 이 책에는 독자들의 영혼과 눈을 동시에 사로잡는 명화 33점이 실려 있다.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는 무리 중 하나로 자신의 모습을 그림에 투영한 렘브란트의 <십자가 처형>부터 알브레히트 뒤러의 목판화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 십자가형의 잔혹함을 극명하게 표현한 로비스 코린트의 <순교>,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신 뒤 생긴 혼란과 소동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렘브란트의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을 내쫓으시는 그리스도>, 극도의 기괴한 공포와 극도의 종교적 헌신을 함께 담아낸 걸작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 만찬 자리에서 홀로 고립된 예수의 모습을 잘 표현한 다니엘 크레스피의 <최후의 만찬>, 내밀한 감정 묘사가 뛰어난 장 포예의 <갈보리 가는 길>, 복음서에 나온 천체의 동요를 기막히게 묘사한 외젠 들라크루아의 <십자가 처형>, 올더스 헉슬리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그림’이라 칭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부활>까지 33점에 달하는 명화가 본문 곳곳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 십자가는 저절로 해석되지 않는다저자는 서문에서 “십자가는 저절로 해석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회중이 십자가의 의미를 이해하기를 바랐고, 하나님은 ‘십자가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우리에게 사도적 은사와 사명을 주셨다”라고 강조한다. 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사람들은 예수의 삶이 ‘죽음’에 그 의의가 있다고 여겼고, 사도들과 복음서 기자들은 신자들이 무엇보다도 이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기를 바랐다. 고난주간을 얼른 건너뛰고 마음 편하게 부활절을 맞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묻는다. “예수의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온전히 이해하고픈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있습니까?” 이제 우리가 이 질문에 답할 차례다.
이 책을 번역한 류호영 교수의 바람대로, 복음서의 수난 기사를 성경 신학적으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세속적 사상과 성경적 사상이 혼재된 한국 교회의 강단이 바르게 개혁되고, 성도들 안에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더욱 선명해지길 바란다. 또한, 저자 플레밍 러틀리지의 바람대로 “하나님께서 기쁨 가운데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아는 지식이 우리 안에 늘어나게 하셔서 우리가 더욱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2011년에 《죽음의 취소》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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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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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금요일의 여섯 시간에 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출판사 서평]맥스 루케이도의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전하는 십자가의 승리와 소망
모두에게 버림받았던 어느 금요일의 여섯 시간.
완전히 패한 줄 알았던 어느 금요일의 여섯 시간.
더 이상 소망을 찾을 수 없었던 어느 금요일의 여섯 시간.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영원한 승리가 성취된 어느 금요일의 여섯 시간!본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맥스 루케이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붙들어야 할 삶의 의미와 소망을 제시하는 책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수많은 저서를 통해 성경적인 통찰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 맥스 루케이도는 이 책에서도 2,000년 전의 이야기를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과 접목하며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간음하다 예수님 앞에 끌려온 여인,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죽었던 딸을 다시 얻은 회당장,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백부장,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난 마리아 등을 저자는 우리의 모습, 혹은 우리 이웃의 모습으로 느껴질 만큼 현대적인 각색과 실감 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와 소망을 전하는지 이야기한다.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 당신을 붙잡아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고통 대신 평안을 누리고,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확신을 찾고, 희망으로 절망을 밀어내며 살아가게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매 순간 삶의 목적과 소망을 제시하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이다.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저지르고, 죽으면 모든 게 끝이라고 여겨진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범사에 형통하여 찬양과 감사가 끊이지 않을 때에도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푯대를 바라보라. 우리의 모든 죄와 고통을 담당하신 분이 어떻게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는지 생각하라. 부활하신 주와 함께, 날마다 새 힘을 얻으며 승리하는 삶을 살라!
[추천 독자]- 사순절과 부활절 설교를 준비하는 사역자
- 힘든 현실에 부딪혀 불안과 염려가 많은 성도
- 성도들이 십자가 복음을 삶에 적용하며 살도록 권면하고 싶은 사역자
- 어려움 당한 이웃을 복음으로 위로하며 전도하고 싶은 성도
[책 소개 및 특징]1. 맥스 루케이도의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부활의 메시지
본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가 풀어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야기책이다. 2,000년 전의 상황을 현대적으로 설명하는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일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깊은 통찰을 담는 저자 특유의 문체가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2.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위로와 권면
이 책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오늘날 성도들의 삶과 신앙에 어떤 의미와 소망을 주는지 제시한다. 단순히 성경의 내용을 서술하는 수준을 넘어 성도들이 자신의 믿음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지 깨닫고 결단하도록 돕는다.
3. 수시로 읽고 선물하기 좋은 책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다룬 책은 주로 사순절과 부활절 기간에 읽힌다. 그러나 본서의 목적은 독자들이 날마다 십자가의 승리와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갈 것을 독려하는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이야기와 실제적인 적용이 담겨 있어 수시로 읽으며 선물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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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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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는 산 자들을 부활로 초대하고 있다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주목하는 것은 지금 여기서의 일이며, 이 세상과 우리의 변화다. 하나님은 삶의 문제에 관심하신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장례를 위한 신앙, 천당보내기 위한 신앙이 아니다.
부활도 죽음 후에 오는 것으로 말하지 않았다. 부활은 산자들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도, 부활도, 관념이나 공상 속에 갇혀있지 않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세상의 이야기 속에 있지 않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 산 자들의 하나님이시며 부활도 산 자들의 부활이다. 죽은 자들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 오늘 우리들이 관심해야 할 것은 산자들의 부활이다.
...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아이들이 큰 풍선 고래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 필자는 몸의 부활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고래 등에 앉아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단지 그들의 영적 고양을 희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 다시는 아이들이 죽음을 당하지 않는 세상, 불의한 것들이 밝혀지고 인간의 생명이 가장 존중받는 세상을 바라는 열망을 응축한 것이다. ...
성서,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다
성서는 긴 역사를 통해 일어난 삶의 치열하고 다양한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호소와 외침들이 녹아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갖는 다양한 패러다임과 역동성은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를 예시하고 또 조명해 줍니다. 그러한 예시와 조명을 통해 오늘 우리가 처한 역사에서 야훼 하나님의 분명하신 섭리와 경륜의 방향을 볼 수 있게해 줍니다.
성서는 역사의 과정 속에 나타났던 사상, 철학, 문학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의 역사를 운영하시는 하나님의뜻과 그를 따라 기꺼이 목숨까지도 바치는 인간의 신앙적 응답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인류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지배자적 관점으로 오염된 성서 바로잡기
이 책은 지배자적 관점에서 왜곡된 성서이해의 틀을 제거하고 민중의 눈으로 성서를 읽어내는 강좌를 담았습니다. 이 강좌를 통해 우리는 바른 성서 신앙, 성서 속 야훼 하나님과 예수님을 새로운 눈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이 책은 상당히 진보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강조점은 바로 우리가 확장해 가야 할 공동체성을 살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현실의 기독교가 모순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아무 대안도 없이 섣부르게 기독교 신앙과 교회를 폄하하는 독설을 퍼붓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건강한 신앙, 건강한 교회로 재건하여 나가도록 돕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개개인이 가진 좋은 의지들을 모아서 공동의 힘으로 함께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는 오늘날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증언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저자서문]유대인들이 죽음 후의 세상을 나타내는 ‘몸의 부활’ 이야기는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다. 죽어서 무덤에 장사 지냈는데 그가 다시 몸으로 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들이 죽지 않고 잠잔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낚시질 하듯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잠자다가 한꺼번에 일어난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도무지 알 듯도 하고,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 몸의 부활에 대한 개념은 항상 혼돈 속에 있는 숙제였다.
희랍의 영혼불멸 사상은 ‘죽은 사람의 시신은 여기서 낡아 썩어질 지라도 그의 영혼이 다른 세계로 가서 참과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죽음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하는 것은 지금 기독인들이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죽음에 대한 이해이다. 이런 이해는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납득 가능한 설명이다. 예수 시대에 만연했던 희랍사상이나 영지주의는 영의 영원불멸을 믿었다. 영혼불멸은 죽음으로 인해 영이 몸과 분리된다.
그러나 기독교의 부활신앙은 “몸이 다시 사는 것”(사도신조)이다. 부활 후 현현 기사도 예수가 몸으로 부활한 것을 강조한다. 예수를 만질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으며,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생선을 먹기도 하며, 마치 성찬식을 하듯이 그것을 떼어 준다. 그 장면은 주님의 부활이 몸의 부활임을 실증한다. 그가 몸으로 현현했다는 것과 일정기간이 지
난 후에 사람들에게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몸의 부활’을 강조한다. 당연히 시신이 남았어야 할 무덤이 비었다는 빈 무덤 이야기도 예수의 몸에 일어난 새로운 변화를 말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아이들이 큰 풍선 고래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 필자는 몸의 부활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고래 등에 앉아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단지 그들의 영적 고양을 희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 다시는 아이들이 죽음을 당하지 않는 세상, 불의한 것들이 밝혀지고 인간의 생명이 가장 존중받는 세상을 바라는 열망을 응축한 것이다.
그것은 집단의 부활을 상징한다. 만약 단순하게 장례를 치르고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한다면 아이들이 날개를 달고, 그들의 영이 몸을 떠나서 하나님이나 천사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림이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고래를 타고 몸으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그것을 보는 모든 시민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희망하는 가장 강렬한 상징이다. 세월호 아이들이 우리에게 몸으로 돌아오는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성서가 말하는 “몸의 부활”이며, 이것은 개인의 부활이 아닌 집단의 부활, 새 역사의 부활을 뜻한다.
부활은 세상과 이스라엘의 운명이 최종적으로 역전되는 것이다. 구약
예언자들이 몸으로 다시 오는 전통과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가 다시 온다는 전승은 부활한 개인이 몸이 없는 영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의 부활이며, 이는 단지 특별한 개인의 부활이 아니다. 엘리야가 다시 온다는 상징은 불의한 시대를 심판하기 위해서다. 식민지 아래서 약소국이 당하는 착취와 억압은 근본적으로 억울하고 의로운 죽음들을 낳는다. 그러므로 몸의 부활은 그들이 갈취당한 삶을 되찾는 것이지, 한 사람 개인만 살리고 역사와 인간의 삶은 그대로인 채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주목하는 것은 지금 여기서의 일이며, 이 세상과 우리의 변화다. 하나님은 삶의 문제에 관심하신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장례를 위한 신앙, 천당보내기 위한 신앙이 아니다.
부활도 죽음 후에 오는 것으로 말하지 않았다. 산자들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도, 부활도, 관념이나 공상 속에 갇혀있지 않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세상의 이야기 속에 있지 않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 산 자들의 하나님이시며 부활도 산 자들의 부활이다. 죽은 자들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 오늘 우리들이 관심해야 할 것은 산자들의 부활이다. 경외서인 빌립복음은 말한다.
주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부활하셨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옳지 않다. .
그분은 먼저 부활하시고 나중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 있 는 동안에 먼저 부활을 경험하지 않으면 그들은 죽어서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빌립복음 어록 19. 79)
그리고 소성리 주민들과 함께 사드반대투쟁으로 바쁜 중에도 선뜻 나 서서 꼼꼼하게 교정을 해준 대구 새민족교회의 백창욱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생각 나누기’ 질문 작성을 도와주신 안성용 집사님께 도 감사를 드린다.
2019년 첫눈 오는 날에
송파구 오금동 강남향린교회에서 김경호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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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예수의 부활과 관련된 신빙성이 있는 자료들을 자연주의나 초자연주의라는 선입견 없이 역사기술 접근법을 통해 평가할 경우, 예수가 역사적으로 부활했는지에 관한 불가지론이나 회의론, 환영 가설 등보다 부활 가설이 이 자료들을 가장 잘 설명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기독교 신자든 아니든 예수가 과연 부활했는지에 관해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출판사 서평]사람이 죽은 다음에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나아가 사람이 죽은 다음에 기존의 신체 조건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신체를 갖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합리적인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것이다. 인간 보편의 경험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기독교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고 했을까? 혹시 기독교는 광신과 미신의 종교가 아닌가?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최소한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믿음에 대해서만은 말이다. 그러나 가만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꽤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유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제법 많다. 그러니 이런 증거들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때 부활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기독교인들 전부를 비이성적인 사람이라고 도매급으로 매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확실히 죽은 자의 부활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본서는 아마도 현존하는 '부활' 관련 책 중에 가장 방대한 분량과 내용을 지닌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어느 추천자가 표현했듯이 적어도 부활 분야에서는 '기념비적인' 저서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분명 이 책과의 치열한 경주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한 사람이라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수긍할 것이다. 이 책은 부활 일반에 관한 설명 대신 오로지 '예수의 부활'이라는 사건 하나에 최대한 화력을 집중한다. 이유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예수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했다는 주장이 기독교의 핵심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만일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기독교의 토대는 처음부터 거짓투성이다. 그러니 예수의 부활에 기독교의 사활이 달려 있는 셈이다. 이 점은 기독교를 신봉하든 그렇지 않든, 어느 편에 서 있든 똑같이 인식하는 문제다.
통상 예수의 부활을 입증하려는 사람들이 취하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혹자는 예수의 부활이 갖는 신학적 의미를 해명하는 데 집중한다. 즉 하나님의 구원사 전체 프로세스에서 예수의 부활이 갖는 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예수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성취된,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궁극적 사랑의 완성이다. 따라서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구원 자체가 무효화된다고 본다. 그만큼 기독교의 구원 교리에서 예수의 부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둘째, 변증적 차원에서 예수의 부활을 어떻게든 해명하려는 태도다. 이 경우 통상 예수의 부활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한 반대로서 예수의 부활이 얼마나 신뢰할만한 논리적 정합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분투한다. 셋째, 비교문화 혹은 비교 신화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즉 고대 지중해 세계의 문화 전반에 걸쳐 통용되던 부활 개념과 비교하여 예수의 부활이 지닌 독특성을 강조한다. 주로 이런 접근법이 이제까지 예수의 부활을 신뢰할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변호하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이 취해 왔던 방법론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출발 자체가 특이하다. 본서의 저자인 마이클 R. 리코나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부활 (연구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그는 필생에 걸쳐 이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예상할 수 있듯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신학자다. 그렇지만 그가 예수의 부활에 접근하는 방식은 참신하다 못해 다소 충격적이다. 왜냐하면 그는 기존에 예수의 부활을 변증하려는 방식들이, 일반 학계의 기준으로 볼 때 과도한 전제주의에 포획되어 결국 학문적 엄밀성과 객관성 측면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논리적 비약으로 일관하는 약점을 노정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가 선택한 방식은 기존의 신학계에서 애호하는 변증적 방식 대신 일반 역사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된 역사 기술 원칙들을 동원하여 예수의 부활 문제를 해부한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주장이 일반 역사 학계의 기준으로 볼 때도 타당한 주장임을 입증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또 하나, 그는 예수의 부활을 입증하기 위해 전통적인 기독교의 편에 서서 논리를 전개하기 보다는, 예수의 부활을 반대하거나 혹은 그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일일히 분석하고 비평하는 방식을 취한다. 즉 예수의 부활에 대한 찬성과 반대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 주장 중 어느 쪽이 더 논리적 정합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그는 이 방대한 작업을 수행한 후 끝내 예수가 부활했다는 역사적 기독교의 전통 주장을 옹호하는 방식의 설명에는 발을 담그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학문적 접근법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 주제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기를 희구했던 것이다.)
저자는 먼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기술법이 어떤 식으로 발전-변천되었는지를 개관한 다음, 예수의 부활에 대한 연구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고 결정하는 것이 보편적인 역사 기술법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방대한 문헌들을 살핀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보편적 역사기술법-시간적으로 이른 시기의 자료, 복수의 독립적 원천을 가진 자료, 당혹스런 요소를 지닌 자료 등-을 사용한다 해도 결국 예수의 부활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하려면 신약성경 저자들의 증언과 고백 자료로 돌아올 수밖에 없음을 증명한다. 현존하는 신약성경의 부활 자료들은, 우리가 예수의 부활의 현장을 재구성하고 그것의 역사적-신학적 의미를 확정할 수 있는 최상의 데이터라는 것이다. 그리고 초기 교회 교부들의 증언들은 신약성경의 자료들의 진정성 여부를 판독하는 데 있어 무시못할 방증자료가 된다고 말한다.
이런 기초 작업을 수행한 후 리코나는 본격적으로 수많은 인물, 저작, 주장들과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시도하면서 예수의 부활이라는 해저동굴에 대한 탐사를 시작한다. 그것은 얼핏보면 조명이 지나치게 어두운 데다 중간중간 치명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미로로 구성된 것이어서 어지간히 능숙한 여행전문가라 할지라도 쉽사리 길을 잃거나 자칫하면 실종될 수도 있는 동굴과 같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저자에게는 이 동굴 전체의 윤곽을 꿰뚫어볼 수 있는 (오랜 훈련과 연구에서 습득된) 탁월한 장비들이 있다. 그는 동굴의 미로를 상징하는 설명범위, 설명력, 타당성, 덜 임기웅변적임, 조명이라는 갈래길을 만날 때마다 그 두 길-예수는 절대로 살아나지 않았다, 예수는 다시 살아났다-이 가리키는 이정표 중 어느 쪽을 따라가야 동굴의 심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를 명석하게 판단한다. 물론 저자와 함께 이 여행에 동행하다보면 이런 아슬아슬한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여정에서 동굴 곳곳에 새겨진 혹은 솟아난 기이한 풍경과 조각들을 보며 무릎을 치면서 감탄할 수 있는 장면도 종종 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저자는 예수의 부활 동굴 여행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을 명장면을 넉넉히 소개하는 데 있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한다. (물론 그 동굴의 더 깊은 곳까지 동행하는 독자들만이 이런 독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음은 당연하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 책은 예수의 부활에 관한 지금껏 나온 책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과,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논리전개와, 데이터에 접근하는 솔직한 개방성을 보여준다.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이 분야의 책 중 가히 고전이라 부를 수 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오로지 주술적 의미에서만 수용하다 보니 결국 반지성주의의 오류와 폐해에 빠져 허덕이는 한국 기독교의 놀이터에 폭탄 하나가 떨어진 느낌이다. 예수의 부활에 찬동하든 반대하든 상관없이, 그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지적 성실함과 종교적 양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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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을 때 모든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죽음이 이겼다. 그러나 한 부자의 무덤에 삼 일 만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살아나셔서! 그 소식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그들 자신들의 눈으로 그분을 목격했을 때까지 그것을 믿기를 거절했다. 그 때 예수님은 몇 가지 놀라운 약속을 하셨다. 그분의 부활은 그들의 삶과 미래의 모든 면을 바꿀 것이다. 복음서 기록자들과 이천년 동안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에 대한 이 대단히 매력적인 조사에서, 조쉬 맥도웰(Josh Mcdowell)과 션 맥도웰(Sean Mcdowell)은 강력한 증거를 찾고 부활에 관한 사실들을 소개하고 부활이 오늘날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묻는다.
[역자의 글]기독교를 철저하게 말살하려고 했던 사울이 바울로 변하고 기독교 최고의 변증가가 된 것은 다름 아닌 다메섹 도상의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그가 철저하게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복음전도자로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뿌리가 되는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목격하고 만난 사건이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기독교는 이 진리의 토대위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 토대 중 하나라도 변질되거나 무너지면 기독교는 완전히 무너집니다. 60대를 거쳐 70, 8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의 전성기였을 때 교회의 주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메시지는 이제 더 이상 교회의 주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눈물과 감격이 사라지고 교회는 성령의 강력한 능력이 점점 약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좀먹는 이단 사설들과 거짓 종교와 신사도 운동 등이 이제는 공공연하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절대 진리를 부정하고 모든 종교에 구원의 길이 있고 궁극적으로 동일하다고 보는 보편 구원론인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영원한 형벌을 거부하고 마귀를 포함한 사악한 자들도 일정 기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후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주장을 하는 보편구원론이 은연중에 펴져 있고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혼란한 이 시대에 우리의 신앙의 선진들이 순교와 그 정신으로 전해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이 소책자를 통해서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들에게는 구원의 길이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다시 육체로 돌아가 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은혜를 회복하는 한 줄기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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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를 오디오북으로 만나세요! [네이버 오디오북 GO ▶]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제자, 옥한흠〉)이
인도와 로마에서 발견한 죽음 너머의 비밀 부활을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거룩한 흔적유기성 추천 · MBC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 2020년 영화 전국 개봉 예정부활의 확신 없이 십자가 앞에 나아갈 수도 죽음 너머를 소망할 수도 없다!2006년에 첫 책 《내려놓음》을 내면서, 대중을 상대로 한 사역의 문이 열렸다. 그때 나는 ‘내려놓음’의 의미를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표현했다. 나약한 우리는 부활의 확신 없이는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십자가와 부활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한 바퀴만으로는 굴러갈 수 없다. 이런 부분에 있어 〈부활〉을 찍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다음 단계의 묵상과 메시지로 인도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내 개인적 묵상의 영역에서 또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도록 초청하심을 느꼈다.
이용규 본문 중에서
나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세 번 시도한 적이 있다. 과거의 그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려움으로 남기도 한다. 나는 돌을 층층이 올린 뒤 그 위로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걸고 눈을 감았다. 천국과 지옥은 보지 못했으나 ‘지옥이 이보다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운 음성이 우레처럼 들렸다.
‘너, 이렇게 죽으면 지옥 가!’
이러한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금생과 내생, 천국과 지옥, 빛과 어둠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상철 본문 중에서
죽음, 영원을 향한 마지막 여정이어령 교수 인터뷰 중에서 ‘죽음과 함께 가자.
내 종말은 죽음에 대한 얘기를 쓰자.’
죽음이 존재하는 한 죽음은 죽지 않아요.
진짜 잘 믿는 사람(부활을 믿는 사람)은
내 죽음에 대한 글이 필요 없어요.
그렇지 않고 끝없이 죽음을 느끼고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내 죽음의 메시지가
어떤 형태로든 가슴에 남는다면 죽음 속에
내 언어들은 끝없이 부활할 거예요.
인생의 90퍼센트를 무신론자로 살았던 내가
마지막 걸고 있는 희망은, 죽음은 이길 수 없으되
죽음을 글로 쓰며 죽음을 관찰하고
‘이런 것이 죽음이다’라고 죽음 직전까지
그것을 바라보는 죽음의 메시지가
모든 죽는 자의 죽음 속에서
끝없이 되살아날 거라는 점이에요.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서 무릎 꿇고
그냥 끌려가는 게 아니라
그 죽음의 얼굴을 똑똑히 보고
하루하루 죽음의 모습을
바라보며 뭔가를 그 죽음에 얹어놓으면,
그 어둠 속에서
바로 빛의 씨앗을 담을 수가 있어요.
[출판사 리뷰]부활, 죽음의 공포를 너머 영원을 바라보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로 떨고 있는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건 ‘부활의 믿음’ 뿐이다.
이 책은 MBC 특집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던 〈부활〉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현장 사진과 함께 실었다.
힌두의 성지 갠지스강, 사도 도마가 순교한 인도 첸나이,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 카타콤, 사도 베드로의
전승이 남은 교회와 사도 바울의 순교터까지 부활의 증인들이 남긴 거룩한 흔적을 따라갔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졌기에 죽음 앞에 담대했던 그들이 바라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부활〉 여정의 동행이며 이 책의 공저자인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은 삶과 죽음, 부활에 대한 내밀한 깨달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인생의 대부분을 무신론자로 살았던 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가 삶의 끝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부활 전도자로 살아가는 말기 암 환자 천정은 자매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부활〉은 2020년 전국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