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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전과 같은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방역 당국자의 말처럼 코로나 19시대 즉 포스트 코로나 19시대는 사람들의 의식에서부터 일상 환경 자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교회 역시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감염병의 특징 때문에 촉발된 예배의 정의와 형식 나아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재고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당연하게 여겨졌던 신앙행습이 변화를 강요받는 상황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역사 속에서 종종 있었다. 역사의 부침 속에서 교회는 변하지 않는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며 지금까지 존재해왔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존재할 것이다.
관건은 그 과정에서 교회가 어떻게 복음에 충실한 공동체로 존재할 수 있는가이다. 본서는 지역 교회가 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복음에 충실한 공동체, 복음의 역동성으로 활력있게 존재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이 프로세스는 거시적으로는 코로나 19 같은 팬더믹 상황에서, 미시적으로는 교회가 자리한 지역적 환경과 공동체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복음에 기초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동체가 공유하는 뉴노멀(공동의 기준, 가치)을 만드는 방법이다.
각 지역 교회에 맞는 뉴노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교회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활력이 생기게 된다. 건강한 교회로 탈바꿈되면서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분명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는 교회로 변화된다.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선교지와 지역 교회 개척 현장에 적용되어 검증된 뉴노멀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에 교회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탁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뉴노멀을 세우는 프로세스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실타래 같이 엉키고 혼란스러운 문제도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면 정리가 되고 전망이 열리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어쩌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의 제안은 현장에서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많은 열매로 검증되었다.
“건강한 교회는 ‘평범한 것’이어야지, 특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16)
저자인 존 이워트 박사는 본서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과정에 대해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실제적인 지식을 나눈다. 이를 위한 기초적인 단계가 “새로운 기준”(new normal)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기준은 건강한 교회를 이룩하기 위한 기초이면서도, 그 자체가 건강한 교회의 평범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목적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저자가 곳곳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새롭게 마련한 기준을 적용하여 실행하도록 하는 매뉴얼과 같은 것이다. 그의 말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 사명에서 … 실질적으로 무엇인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48)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다. 이것은 교회 지도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원리이다. 이 원리는 저자에게서 ‘공통 가치’라는 말로 전환된다. (26) 회중이 “교회라 불리는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가치를 지닌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일은 이 사명, 공통 가치 위에 목회자를 비롯한 모두가 새롭게 세워지는 일이다. 저자의 말대로 “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것은 개인의 부흥과 회복이다. 교회가 새롭게 세워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커지고 깊어져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우리의 역량이 커지는 것이다. “(52)
교회 건강을 위해 실천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은 “올바른 질문을 올바른 순서로” 묻는 것에서 시작한다. 당면한 현실을 해결하는 방안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왜 그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묻는 것이다. (43) 그리고 그 현실을 직면하도록 권면한다. 이는 회중이 처한 역사, 관계, 문화, 사회적 정황, 혹은 교회에 대한 가치관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외적으로 나타내는 양적 지표에까지 이른다. 이러한 “평가 작업과 정체성 파악을 통해서 우리는 정확한 현실을 보고 미래의 목표를”(115) 세우며,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수행할 특정한 성경적 실천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비전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39) 건강한 교회들은 이러한 과정을 지속해서 밟으며 자신들의 모습을 개선해 나간다.
저자는 ‘탈 교회’ 시대로까지 불리며 교회의 비정상적인 행태와 타락이 당연시되는 시점에 교회의 본질과 성장의 근간을 되짚어보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변화를 촉구한다. 그의 말대로 이 작업은 “고통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 보람을 안겨주는 일이다. (25) 저술 끝에 그는 내내 보인 담백하고 애정 어린 어조로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이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함을 인식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가? 이것이 여러분의 교회에서는 평범한 일인가? 여러분은 정말 제자를 양육하고 있나? 이것이 여러분의 교회에서는 정상인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나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회중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과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한다.”(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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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시작된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새싹과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버텨낸 만큼 봄에는 새싹이 힘있게 나오는 듯, 코로나 19 사태라는 고난의 시기를 우리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응답하는 우리의 걸음 위에 하나님은 새로운 생명과 소망의 때를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나누어지는 다양한 목회현장, 기관현장, 교육현장의 성찰이 고난 앞에 선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님의 걸음에 참으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동행하게 돕는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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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은 그 시대를 위한 만나여야 합니다
시대를 초원한 보편적 신학이란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오늘날의 생태계 파괴와 인공지능 문제에 대한 답까지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복음은 절대적이지만, 신학은 상대적입니다. 복음은 보편적이지만, 신학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신학자는 보편적 복음을 자기 시대의 구체적 상황에 적합성을 가지도록 설명하는 그 시대의 신학자여야 합니다. 신학은 그 시대의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그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본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봉착한 교회와 성도를 위해 신학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나온 작은 열매입니다. 부디 이 작은 책이 교회와 성도를 위로하고 먹이는 만나와 같은 양식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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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를 바라보고 반응하는 다른 방식,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
그리고 예수님이 보여 주신 삶의 방식, 사고, 기도의 재발견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초기에 <타임>지의 요청으로 기고한 글을 수정, 보완, 확장하여 낸 책.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성경적이고 지혜로운 처신은 어떤 것인지를 찾기 위해 역사 속으로, 성경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려는 시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일으킨 질문들에 대해 손쉬운 ‘해결책’을 제시한다거나, 우리가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완벽하게 분석하려는 시도보다는 먼저 애통하고 자제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주의 깊게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출판사 리뷰]성경과 기독교 역사에서 찾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다른 방식
코로나 바이러스가 몰고 온 이 위기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어떤 이들은 “이것은 세상 종말의 징후이다, 계시록에 이미 예언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이것은 회개로의 부르심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고 계시며, 이 병을 통해 우리에게 변화되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이들은 이러한 비난과 비판에 동참하면서 “이것은 중국의 잘못이다, 정부의 잘못이다, WHO의 대응이 문제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톰 라이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러한 반응들을 검토한 후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주의 깊게 읽으면 다음과 같은 많은 질문에 간단하지만 심오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 그리스도인의 반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 이제 어떻게 현재를 살아야 하는가?
- 왜 이 상황에서 애도해야 하는가?
- 이 혼란 가운데 교회의 소명은 무엇인가?
-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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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져온 충격과 혼돈은 언제쯤 끝날까? 인류는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할까?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묻는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있을까?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있는 교회가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본질적인 차원의 회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어 처치』에서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의 신학과 사역들을 소개했고, 『성자와 혁명가』에서 내면적 영성과 사회적 영성으로 나뉜 기독교의 영성을 통합하고자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야말로 한국교회에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는 가장 먼저 각자의 교회에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장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서는 교회란 단지 예배를 드리는 종교적 모임이 아닌 세상의 대조 사회로서의 진정한 공동체이기에 교회는 재난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신정론적 접근은 크리스텐덤(기독교세계)에서나 유효하지 포스트-크리스텐덤(탈-기독교세계 혹은 후기-기독교세계)에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신천지나 다를 바가 없고 신천지의 흡입력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교회는 재난 유토피아를 재난이 없을 때 건설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며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이 책은 한국교회에 “공공성”의 회복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공공성을 세 가지 차원에서 접근한다. “정의”, “생태” 그리고 “평화”다. 기존에 통용되던 영성의 세 가지 색깔을 공공성 차원에 적용한 것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관련된 초록은 “생태”,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과 관련된 빨강은 “정의” 그리고 비둘기로 상징되는 성령님과 관련된 파랑은 “평화”로 말이다.
저자는 하나님이 생태의 가치를, 예수님은 정의의 가치를 그리고 성령은 평화의 가치를 우리에게 부여하시는 것으로 본다. 이런 표현은 전 세계가 사용하는 상징과 맞아떨어진다. 빨강은 사회적 가치를, 녹색은 생태적 가치를, 파랑은 평화적 가치를 상징하니 말이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사회당과 녹색당이 연합해서 정책을 펼치는 “적녹 동맹”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적녹청 연합”을 이루어야 할 때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상호내주 및 상호침투하며 사랑의 사귐 가운데 계시듯이 “정의”, “생태”, “평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이에 대해 2장 “코로나19 사태가 주는 도전은 무엇인가?”에서는 코로나19가 “강제 멈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실상을 드러낸 것과 극심한 불평등을 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를 각자도생에서 공생하는 사회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기본 자산·최고 임금 등을 대안에 대한 예시로 소개하면서 과연 교회는 공생하는 사회에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3장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으로 보는 코로나19”에서는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의 눈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한 것에 대해 나눈다. 기후 위기가 코로나19를 낳았고 기후 위기가 “인류 멸절”로 치닫고 있기에 생태 친화적인 문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을 호소한다. 이를 위해 동물권 회복과 그린 뉴딜 등을 대안에 대한 예시로 소개한다.
4장 “리오리엔트, 코로나19의 핵심 징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유럽과 영미의 모습을 보며 이제 서구와 동구의 통합만이 아니라 서방과 동방의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자유·평등·박애의 한계를 드러냄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종언을 불러왔고 리오리엔트가 도래할 것임을 보여준다. 교회는 마른 뼈의 환상과 두 막대기의 환상을 가슴에 품고 이 땅을 치유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이 땅에 리오리엔트의 비전까지 품은 진정한 평화를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공공성 차원에서 우리에게 “정의-공생하는 사회”, “생태-생태 친화적인 문명”, “평화-리오리엔트”라는 세 가지 과제를 던져준다.
5장 “코로나19는 사회의 기준 축을 좌측으로 이동시켰다”에서는 한국 기독교가 정교분리를 내세우지만 실상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며 극우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진정한 기독교는 좌파와 우파를 포용하고 넘어서야 하는데 이데올로기에 종속되어버려서 신봉하는 이데올로기가 몰락할 때 함께 몰락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그뿐만 아니라 21대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출범한 것은 한국 사회가 20 대 80 사회로 바뀌었기에 공평과 정의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졌고, 평범의 왕국에서 극단의 왕국으로 변화되었기에 불안 사회를 넘어서는 대안을 추구하고, 인과 예를 갖춘 보수다운 보수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회의 기본 축이 좌측으로 이동했는데 과연 한국교회는 그러한 변화를 수용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
마지막 6장 “파라볼라노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불안에 떠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부활의 신앙을 보여주어야 함을 말한다. 그 모습은 바로 “파라볼라노이, 위험을 무릅쓰는 자”다. 여기서 저자는 더불어숲동산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파라볼라노이로서 어떤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나눈다. 이 책은 문명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예리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진단한다. 세계의 정치경제의 흐름과 아울러 국내의 정치·경제·문화 일반까지 다양한 흐름을 이해하고 코로나19 이후를 잘 대비하고 싶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