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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다’와 ‘믿음’이라는 단어가 바울 서신 전반에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러나 그 단어들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바울이 언급한 ‘믿음’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의 사상에서 이 개념이 중심적이며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성경 문맥에서 믿음이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이해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매우 중요하다. 니제이 굽타는 데살로니가전서, 빌립보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로마서에서 헬라어 pistis(우리말 성경에서 주로 ‘믿음’[faith]으로 번역되는 단어)가 주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그 서신의 역사적 배경과 수신자의 특성에 따라 해석할 것을 제안한다.
굽타는 바울의 믿음 언어를 연구하면서, pistis라는 단어에 내포된 믿음(belief), 신뢰(trust), 충실함(충성, faithfulness)이라는 미묘한 뉘앙스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바울의 믿음 언어가 가진 역동성과 다면성을 다룬다. 또한 믿음 언어와 관련된 주제, 곧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바울 당시 유대교 교리, 바울의 기독론과 교회론,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역할, ‘그리스도의 믿음’ 논쟁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바울이 믿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언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면밀히 연구하기 위해, 70인역과 헬라어 신약 성경은 물론이고 요세푸스와 필론 같은 유대 문학, 구약 외경, 플루타르크 같은 그리스-로마 문학까지 두루 섭렵하며 pistis 사용례를 찾아내 그 의미를 천착한 젊은 신학자 굽타의 열정과 성실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출판사 서평]70인역과 헬라어 신약 성경, 구약 외경, 필론과 요세푸스까지,
중세 교부, 루터와 칼뱅, 불트만과 칼 바르트, 베냐민 슐리서와 테레사 모건까지,
믿음과 행위, 그리스도의 믿음,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역할, 바울에 관한 새 관점까지,
장르와 시대와 주제를 넘나들며 믿음의 다양한 의미 스펙트럼을 치밀하게 분석한 책이 책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자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믿음’의 개념을 연구한다. 니제이 굽타는 바울이 사용한 믿음 용어가 1세기 당시 유대인과 그리스-로마 세계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개념들의 넓은 스펙트럼 위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바울의 여러 서신을 검토하면서, 바울이 사용한 믿음 언어의 뉘앙스와 복합적인 부분들이 우리가 바울 서신에서 얻은 신학적 결론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한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믿음’의 의미와 관련해서 양 극단으로 치우칠 때가 있었다. 어떤 학자들은 믿음을 율법이나 행위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본다. 어떤 학자들은 믿음이 지적인 동의가 아니며 ‘충성, 신실함’이라는 뜻으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굽타는 바울이 사용한 믿음이라는 단어는 유대인들이 언약을 호의, 신뢰, 기대가 포함된 의미로 이해한 것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바울이 사용한 핵심 용어인 믿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단어나 한 가지 정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바울이 이해한 믿음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세상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것, 그리스도에 대한 관계적 의존, 그리스도에 대한 적극적인 충성 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믿음’이라는 단어에 우리 자신의 문화적인 함의가 담긴 개념들, 정작 바울 자신은 염두에 두지 않았을 개념을 부여할 때 우리는 성경 본문을 오해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의 pistis 용법과 그 의미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풍성한 자료와 믿을 만한 이론을 제공한다. 독자는 헬라어 pistis, 우리말 성경에서 대개 ‘믿음’으로 번역된 이 단어의 다양한 뉘앙스와 역동적인 성격을 헤아려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우리말 성경에서 주로 ‘믿음’(faith)으로 번역되는 헬라어 pistis와 그 관련 단어의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의미를 헤아린다.
- 바울의 pistis 어법에 영향을 준, 그 당시 여러 분야의 문헌을 두루 살핀다.
- 신약 성경과 70인역은 물론, 유대 문학과 비유대 문학, 구약 외경, 비기독교 문학에서 pistis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연구한다.
- 복음서, 바울서신, 계시록, 하박국 등에서 사용된 ‘믿음’의 의미를 그 문맥에서 파악한다.
- 그리스도인이 왜 ‘신자’(믿는 자)로 불리게 되었는지, ‘믿는 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한다.
- 언약적 믿음주의, 그리스도적인 관계성 등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다.
다음 주제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
공관복음 문제와 최근 동향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논쟁
바울에 관한 새 관점과 그에 대한 반박들
요한계시록을 해석 방식과 묵시문학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행위-율법의 관계 및 칭의 논쟁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리더십
신약의 구약 사용 등등
저자 니제이 굽타가 세미너리에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을 기반으로 쓰인 이 책, 『신약학 강의노트』(A Beginner’s Guide to New Testament Studies)에서는 공관복음 문제,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논쟁,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다양한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들, (로마)제국 비평,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여성 리더십 이슈, 율법-행위 논쟁,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의 역할과 적용 방식 등등에 이르기까지 신약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슈들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쉽게 제공한다. 이에 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신약학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지형도와 쟁점 이슈들, 주요 학자들과 저작들, 그리고 그들의 입장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책 말미에는 이 논쟁과 관련하여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여기에서 각각의 이슈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 연관되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고(예를 들어, 공관복음 문제가 역사적 예수 연구/요한복음 역사성 논쟁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맛볼 수 있다), 각 강의마다 입장별로 정리된 참고문헌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다음 단계에서 어떠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 역할까지 해준다. 더구나 최근에 미국에서 발간된 것이기에 최신의 신학적 동향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된다. 이 『신약학 강의노트』를 읽는 독자들은 마치 신학교에서 신약학 강의 현장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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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는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니제이 굽타의 친절하고 명쾌한 해설로
풍성히 되살아나는 신약의 단어들
“신약 열다섯 개 단어의 소중한 의미를
오늘 우리 삶의 현장으로 길어 올린다. 놀라운 책이다!”
김형국 목사,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성경 신학자 니제이 굽타가 신구약 본문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기독교 핵심 단어들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의, 복음, 용서, 생명, 십자가, 믿음, 은혜, 교제, 소망, 구원, 평화, 종교, 거룩함, 사랑, 증인. 기독교의 본질을 품은 이 열다섯 단어는 교회에서 남용·오용되어 본래의 빛깔을 잃은 듯하다. 탁월한 신약학자 니제이 굽타는 1세기 그리스도인이 사용한 이 단어들의 참뜻을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언어로 번역한다. 이를 위해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약에서 단어별로 성경을 선정하여 본문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단어의 토대를 제공하는 구약 배경(정경적 맥락)과 1세기 유대 및 그리스 로마 세계와의 연관성(역사적 맥락)도 살펴본다. 친절하고 명쾌한 해설을 통해 되살아난 단어들은 바로 지금, 이곳에서 문화적 통찰과 시사점을 제시하고 세계관을 형성함으로써 우리 신앙의 풍성한 변화를 촉구한다.
■ 출판사 리뷰
우리가 오해하고 길들인 신약의 핵심 단어들을
오늘날의 언어로 번역해 내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아무도
이 작업을 할 생각을 못 했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이 책은 잘 읽히고 도움이 되며
생각을 자극하고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 _폴라 구더의 ‘서문’에서
의, 복음, 용서, 생명, 십자가, 믿음, 은혜, 교제, 소망, 구원, 평화, 종교, 거룩함, 사랑, 증인. 교회에는 이 단어들을 쓰는 특정한 용법이 있다. 당신은 이 단어들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단어들을 남발하면서도 서로에게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묻지 않는다. 때로는 대화 중에 묘하게 의미가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말이다. 그러나 이 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나타나 그 상황에 서린 모종의 궁색함을 알아차리고, 돌연 그 단어의 뜻을 묻는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품고 있는 이 단어들에 대해 우리가 서로에게 묻지 않았던 이유는, 그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너무도 빈약함을 서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사실 신약 저자들이 사용한 단어의 의미를 명쾌하게 설명하기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시공간적 한계,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한 지대한 문화적 차이가 놓여 있다. 우리가 읽는 신약성경은 그리스어에서 한글로 번역되었고 지금도 계속되는 이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쳐 축적된 이 단어들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그 단어가 활용된 맥락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성경 신학자 니제이 굽타는 그리스도인들의 이러한 필요를 인식하고, 자신의 깊은 학문적 식견을 십분 활용하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품은 열다섯 단어가 지닌 의미를 풍성히 되살리는 작업을 한다.
기독교 언어의 참 의미를 밝혀 줄
세 가지 핵심 맥락
“단어란 그저 단어에 불과하다.
단어를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_‘들어가는 글’에서
『신약 단어 수업』에서 니제이 굽타는 위의 열다섯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어의 사전적 정의를 참고하기도 하지만, 그의 방점은 이 단어들이 사용되는 ‘맥락’에 있다. 그가 주목하는 세 맥락은 단어를 둘러싼 세계를 촘촘하게 건설함으로써 그 의미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이를 위해 그는 각 단어에 한 장씩을 할애하는데, 먼저 단어의 토대가 되는 구약 배경을 조사한다(① 정경적 맥락). 예를 들어 ‘의’(righteousness)를 다루는 1장은 히브리어 ‘체데크’(tzedek)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유사한 여러 단어를 정의하고, 언약의 문맥에서 하나님 백성을 향해 의로우라고 하는 부르심까지 다룬다. 이후 굽타는 1세기 그리스 로마 세계에서 이 단어가 어떤 뜻으로 통용되었는지를 설명한다(② 역사적 맥락). 예를 들어 ‘복음’(gospel)을 다루는 2장에서는 ‘유앙겔리온’(euangelion, 좋은 소식)은 이교도들에게는 로마 제국의 안정과 평화를 암시하는 정치적 단어였음을 밝힌다.
이렇게 단어의 정경적·역사적 틀이 세워진 뒤에야 굽타는 신약 본문으로 들어간다(③ 문학적 맥락). ‘의’를 주제로 하는 신약의 주요 본문으로 마태복음을, ‘복음’을 다루는 주요 본문으로는 ‘마가복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신약 저자들이 어떤 의미로 그 단어를 사용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치밀한 굽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독자의 이해가 한 책에만 갇히지 않도록 주요 본문을 보완해 줄 신약의 다른 본문들도 제시한다. 다시 1장을 예로 들면, ‘의’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마태복음’뿐 아니라 ‘로마서’도 함께 살핀다. 이 성실한 연구를 대중 독자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압축한 『신약 단어 수업』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놀라운 자원”이다.
신학을 삶으로 살아 낸다는 것
“굽타의 매혹적인 설명은 여전히 죄로 가득 찬 세상에서
희망찬 삶을 살아 낼 방법을 보여 준다.” _데이비드 갈런드 조지 트루엇 신학교 기독교 성서학 교수
굽타가 선택한 열다섯 단어는 “신약 신학의 틀을 지탱하는 개념들”이다. 서문에서 폴라 구더(런던 세인트폴 대성당 학장)는 말한다. “이 책은 독자를 신약의 단어들과 그 단어들 이면의 신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무장시켜서, 신약성경 자체로 돌아가 본문을 새로이 읽게 한다.” 그렇다. 『신약 단어 수업』은 단지 단어의 의미를 규정하는 책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신약 신학 전체를 조망하는 ‘건실한 관점’을 자연스레 형성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독자는 이 관점으로 신약성경을 새롭게 만나게 된다.
니제이 굽타는 이 책에서 ‘신학’을 ‘학문적 연구 성과’로만 이해하지 않고, 나아가 ‘삶의 현장에서 살아 역동하는 내면화된 신념’으로 여긴다. 원서의 부제 “실제 삶을 위한 신약 신학”(New Testament Theology for Real Life)은 이러한 저자의 의도를 잘 반영한다. 그렇기에 그는 각 장 마지막에 신학 개념들을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확장된 성찰을 제공한다. 굽타의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은 여기에 이르러서야 한 장의 마침표를 찍는다. 결국 굽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다. 기독교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그 언어에 담긴 살아 숨 쉬는 생명력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 주요 독자 ㆍ기독교 핵심 단어들의 의미를 더 깊고 분명하게 이해하기 원하는 독자
ㆍ오늘날 구체적 현실과 연결하여 신약 신학을 공부하려는 그리스도인
ㆍ성경 신학적 사고와 방법론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신학 관심자
ㆍ적확한 기독교 언어와 메시지를 구사하고 싶은 목회자 및 교회 리더
■ 이 책의 특징 ㆍ신구약 본문과 역사적 맥락을 통해 톺아보는 신약 핵심 단어들의 의미
ㆍ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경 신학자 니제이 굽타의 친절하고 명쾌한 설명
ㆍ각 신학 개념을 독자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확장된 성찰 제공
ㆍ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이를 위해 엄선된 ‘추천 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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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의 최근 동향과 연구 흐름을 보여 주는 지도G. F. 하젤의 《현대 신약신학의 동향》(대한기독교서회, 1982년)이 20세기 중반까지의 신약 연구사를 간략히 다루었고, 그랜트 R. 오스본과 스캇 맥나이트가 편집한 《현대 신약성서 연구The Face of New Testament》(새물결플러스, 2018년)가 20세기 중, 후반의 복음주의권에서 수행된 신약 연구의 맥을 잘 소개했다면, 스캇 맥나이트와 니제이 K. 굽타가 편집한 《신약학 연구 동향》은 각 분야의 전문가 23인의 집단지성을 이용해 최근 신약학의 지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 신약성서 연구》(2004년)가 출간된 이후 서로 다른 여러 관점과 견해와 발상이 제안/제시되었고, 이것은 학계가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다. 이 책은 그러한 신약학의 연구 흐름을 보여 주는 한편, 논쟁 중인 핵심 질문과 쟁점을 제공하고, 상이한 견해가 어떻게, 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역동적인 흐름은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등장한 다양한 학문적 방법론과 관점의 등장, 고대유대교학을 비롯해 고전학, 역사학 같은 학문의 발전과 사해문서, 관련 헬레니즘 유대교 문헌의 그리스어 비평본 출간, 그리스어 문법과 구문에 대한 재검토, 그리고 컴퓨터 기반 도구들의 활용 등에 힘입은 바 크다. 이 책은 그러한 신약학계의 주요 동향과 경향성, 패턴을 추적하며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신약학의 ‘숲’ 전체를 조망한다. 각 장 말미에 오늘날의 신약학 연구 동향을 정리한 일련의 성찰(reflection, 이 책에서는 “의견 정리”라고 소제목을 붙였다)을 통해 해당 분야의 연구 흐름을 다시 한번 압축하여 정리한다.
1부는 “신약학과 고대 맥락”을 다룬 두 개의 아티클로, 2부는 신약에 나타난 구약이나 복음서의 장르, 그리고 그리스어에 대한 연구 등 “신약학과 해석”의 문제를 다룬 네 개의 아티클로, 3부는 “예수, 바울, 그리고 신약신학”을 다룬 여섯 개의 아티클로, 4부는 마태복음에서 요한계시록까지를 다룬 열한 개의 아티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최근 신약학계의 지형과 흐름을 보여 주면서 학계의 논의를 넓고도 깊게 담아내고 질문을 절절히 제기하고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신약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