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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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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회심을 그리스도와 신비하게 마주침, 기독교 원리와 사상을 축으로 일생일대의 혁신을 일으킴, 기독교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인간관계의 재정립 등으로 이해한다. 이보다 회심을 더 폭넓게 이해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회심을 아주 빨리 또는 천천히 자신을 그리스도 및 교회와 일치시키려는 결단으로 이해한다. 또 어떤 이는 회심하는 순간에 수반되는 세례나 믿음의 인증 같은 예전적 요소를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회심이란 게 과연 필요한 것인지 묻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과거 경험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영적 실재를 계속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며, 어떤 길이든지 그것을 추구하겠다는 개방성이 바로 그러한 자각, 곧 회심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바울과 열두 제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경험했던 회심의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실제로 추구해야 할 전도의 모습을 탐색한다.
회심이란 무엇인가?우리는 ‘회심’하면 흔히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 바울에게 일어났던 일을 떠올린다. 흔히 갑작스럽고 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만나 한순간에 뜨거운 감정이 솟구치고 삶의 모든 방향이 바뀌는 것을 회심이라 생각한다. 우리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러한 회심을 경험하고 있는가? 회심은 그것을 넘어서서 예수님께 자신을 의탁하고 하나님께 마음 문을 여는 것이다. 그럴 때에 한 사람의 인생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성령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도 맞다. 하지만 어느 것도 너무 쉽거나 필연적이지는 않다.
전도의 핵심은 회심이다효과적인 전도를 하려면 회심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사도 바울에게 일어난 일, 즉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갑작스럽게 맞은 변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경험시키려는 데 중점을 두고 전도했다. 하지만 바울의 회심을 표준 모델로 삼은 데서 나온 전도법에는 예수님을 이해하려는 이들을 위한 시간적 배려가 부족한 편이다. 예수님을 믿는 데 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기존의 전도 사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회심은 과정이다회심을 ‘과정’으로 이해할 때, 복음 공동체에 엄청난 유익이 있다. 영성에 관심을 보이며 예수를 믿는 신앙에 관심이 있는 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의무다. 사도 바울과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고집하는 한 교회는 이들을 도울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마가복음에 나타난 과정 중심의 회심 패러다임을 면밀히 살피면서 보다 많은 이들을 포용하고 양육한다면, 좋은 열매 맺기를 원했던 마가의 바람이 오늘날에도 이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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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0 → 3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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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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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의학』이 『개혁파 윤리학』에서 교의학 체계의 완성을 이룬다.
이 책은 『개혁교의학』의 자매서로서 바빙크가 교의학의 실천적인 측면을 별도로 총정리한 책이다.
교의학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체계이며, 윤리학은 하나님에 대한 봉사의 체계다.
두 학문은 독립적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여 하나의 유기체에 서로에게 소속하는 지체들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선도적인 바빙크 전문가 존 볼트가 각고의 노력으로 편집 정리하여 『개혁파 윤리학』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에 영어판을 출간하였고, 이제 2년 만에 국내에도 번역 소개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개혁교의학』의 자매서로 초대 교회와 중세 및 청교도의 경건에 담긴 도덕적 교훈을 발굴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것으로, 윤리 문제에 대한 바빙크의 성숙한 묵상을 엿볼 수 있다.
[편집자 서문 중에서]당신이 손에 든 이 책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긴 여정, 계획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누가 간 적도 없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여정을 걸어왔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헤르만 바빙크가 1883/1884년부터 1902년 가을까지 캄펀의 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개혁파 윤리학에 대해 강의한 것을 접근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 기획된 세 책으로 된 전집 중 첫 번째 권이다. 이 저작은 방법론적으로는 바빙크의 『개혁교의학』과 동일하지만, 바빙크가 이 저작을 나중에 출간하려고 계획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1,100쪽에 달하는 ‘손으로 쓴 원고’만을 남겨 두게 된 것임을 보여 주는 여러 흔적이 있다. 바빙크가 1921년에 죽은 후에 이 원고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의 네덜란드 개신교 역사자료 센터(1800년부터 현재까지)에 있는 바빙크 서고에 잠들어 있다가 2008년에 디르크 판 쾰런에 의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 책의 독자는 바빙크의 제자들이 19세기의 마지막 20년에 이 강의를 들은 이후에 신학적 윤리학에 대한 바빙크의 체계적인 성찰에 접근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최초의 사람들에 속한다.
응접실에서 하는 ‘만약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역사를 가정하는 놀이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왔는데, 이 자료가 바빙크 자신의 손에서 시작해 이렇게 번역본으로 출간되기까지 이어져 온 순례 길을 생각하면, 그 놀이를 해 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다. 두 개 국어의 단어유희를 염두에 두었을 때, 내게 떠오르는 단어는 ‘경이로움’이다. 네덜란드어에서 이 단어는 ‘기적’을 의미한다. 나는 ‘기적’이라는 단어를 남용함으로써 이 단어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려 하지만, 이 출간 사업을 진행해 온 나와 편집진은 전 세계의 교회로 하여금 이 저작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와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느끼고 놀라운 경이로움과 경외심을 체험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여러 후원자의 후한 기부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길고 힘든 여정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아주 넉넉하게 갖출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생각지도 않은 수많은 일이 일어나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적시에 채워질 수 있었다. 우리 모두는 “못 한 개 때문에……나라가 망했다”2 고 하는 저 유명한 속담과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고 느낀다. 즉, 일련의 서로 연결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일이 쌓여 이 저작의 출판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느낀다. 이 시대는 이 출간 사업을 위한 ‘적절한 때’라는 것이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증명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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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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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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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때 과학을 사랑하는 불안정한 자유사상가이자 무신론자였던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게 된 여정을 다룬 책이다.”
추천: 김홍빈(물리학박사,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연구원), 전성민(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출판사 서평]“회심은 단순히 감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관, 사고방식, 지성의 근본적인 변화다!”이 책은 단순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자서전이 아니다. 이 책은 무신론자였던 저자가 어떻게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치열했던 그의 삶의 흔적들을 1인칭 자기고백적인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C. S. 루이스와의 만남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저자의 이전 저작들이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그의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진솔한 자기고백이 담겨있다. 방대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상과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진리를 추구함에 있어서 그에게 존재했던 두 개의 산 ‘과학’과 ‘신학’이 자신에게는 마치 2인용 자전거 같았다고 술회하면서, 그는 과학과 신앙이 충돌됨 없이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마치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와 차 한 잔을 마시고 산책을 하면서, 그의 신앙 여정과 학문의 여정을 듣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단순한 회고록의 수준을 넘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밑줄을 쳐야 할 정도로 저자의 날카로운 식견이 돋보인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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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 →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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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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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기독교 시리즈 2탄
예수를 따르는 하루 일상으로 초대하다
2017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그 후 이야기가 세계에서 첫선을 선보입니다!
★★★강연경 작가의 판화로 새롭게 수정하여 더욱 현장감 넘치는 2판을 만나 보세요!★★★내 이름은 푸블리우스.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를 읽은 사람이라면 나를 기억할 수도 있겠다. 나의 새로운 신앙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할 최선의 방법은 가족과 일과 사회생활이 뒤섞인 아주 전형적인 하루를 묘사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한가? 나에게도 여러분의 하루를 들려주길 바란다.
★김형국(나들목교회), 박영호(포항제일교회), 이진오(세나무교회) 목사 추천!
[출판사 리뷰]1세기 회심자 푸블리우스, 신앙과 일상이 분리된 21세기 교회에 말을 걸다! 역사적 자료에 기초한 초대교회 모습을 재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의 속편으로 ‘예배-일상-선교’로 이어지는 1세기 기독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저명한 신약학자인 저자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모임 ‘밖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생한 내러티브로 풀어낸다. 다른 신들을 믿고 다른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사회 속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은 어떻게 그들의 신앙을 살아냈을까?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궁극적으로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날마다 일상의 모든 활동 가운데 구별된 삶의 방식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그들 삶의 구석구석으로 데려다준다.
화석화된 말씀이 살아 숨쉬는 1세기 삶의 현장으로의 초대 전편과 마찬가지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 짤막한 이야기에는 로마 시민 푸블리우스가 재등장하여 평범하고도 전형적인 하루 일상을 통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새로운 신앙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할 최선의 방법은 가족과 일과 사회생활이 뒤섞인 지극히 평범한 하루를 묘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의 책이지만 우리 삶을 에워싼 다양한 주제가 등장한다. 가족, 신분, 자녀, 학교, 옷, 목욕, 헤어스타일, 장식, 부적, 동성 관계, 부부 관계, 음담패설, 젠더, 직업, 신용, 가난과 부, 재난, 정치, 벤처, 금융업, 비즈니스 협력, 직원 징계, QT, 구별과 어울림, 우상, 박해, 변화, 구제, 예배 등등. 이렇듯 구체적인 삶의 각 영역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 주목해 보자.
무너진 일상과 무너진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특별히 이 책에는 ‘일상을 세우는 책들’과 ‘일상어 목록’이 수록되어 본문에서 그 주제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상의 회복은 종교 언어에 갇힌 일상어의 회복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본문 곳곳에 당시 일상생활의 면면을 보여 주는 그림이 실려 있다. 개인뿐 아니라 소모임에서 더불어 읽고 나누고 토론하기에 제격인 이 책이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무너진 공동체를 세우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사도행전 말씀이 문자 밖으로 나와 살아 숨쉬는 가슴 벅찬 현장이다. 1세기 어느 회심자가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공개하며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가 우리 삶에 대해 묻는다.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