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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바빙크의 계시철학은 기독교 고전에 해당한다고 평할 정도로 많은 기독 지식인들이 귀하게 여기고 또 함께 읽고 연구하는 책이다. 실제 헤르만 바빙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이해하고 싶어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계몽주의와 진화론적 일원론에 기초한 인본주의 학문에 대한 탁월한 기독교의 변증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이 내용이 방대할 뿐 아니라 그 이해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전문 서적으로 여기고 특정한 사람들이나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이번에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의 김학모(모세)목사가 바빙크의 계시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분석해 ‘계시철학의 이해’라는 타이틀로 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바빙크의 계시철학으로 학위(Ph.D)를 취득하였고 지금도 바빙크의 신학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계시철학의 내용만을 다루지 않았다. 헤르만 바빙크의 생애와 그의 신학, 그리고 그의 일반은총론을 먼저 잘 정리해 바빙크의 계시철학의 이해를 위한 든든한 기초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어 바빙크가 말하는 계시철학에 대해 개념을 정리해주고, 구체적으로 철학과 자연, 역사 등의 학문에 대한 바빙크의 계시철학적 접근을 집중 분석했다. 이로서 모든 학문은 계시를 인정할 때 비로서 완성될 수 있음을 변증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바빙크의 계시철학 총 10개의 강의 중에 처음 다섯 개를 소화하므로 계시철학 전반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각종 인본주의적 사상과 대화하며 기독진리를 변증하는데 귀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 한 장에 주옥같은 기독진리가 가득하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독 지성인들이이라면 - 전문가이든 일반 성도든 - 꼭 한번 읽어볼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또 기독인이 아니라도 기독 변증에 접해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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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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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교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사상이 가져온 진리의 상대화와 다원화, 그리고 구복적 신앙으로 인해 진리 수호라는 점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본래적 기독 신앙의 가치와 의미는 크게 손상되고 있고 이런 와중에 각종 이단 사설이 횡행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여기에 빠지면서 교회의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 교회는 어느 때보다도 성경에 기초한 진리를 재발견하고 이것을 수호하는 노력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러한 때 우리는 무엇을 신앙하는지 우리 교회의 신앙고백을 다시 점검하며 교회를 진리 위에 견고히 세워나가야 한다. 본서에 담겨있는 신앙고백은 종교개혁 이후 지금까지 500여 년간 교회사 속의 교회가 한결같이 믿고 지켜온 교회의 보물 같은 유산이다. 이 신앙고백은 역사 속에서 검증에 검증을 거쳐 변함없이 올바른 믿음의 도리로 증거 되고 확인 되어 이제까지 교회가 지켜오고, 또한 교회를 지켜준 기독 신앙의 최고 지성의 산물이다. 이러한 신앙고백은 역사 속에 나타난 수많은 인본주의 사상과 이단 사설을 물리치며 어느 때든지 교회에 분명한 신앙 이정표를 제시해왔다. 이런 점에서 교회가 ‘오직 성경’에 기초해 말해야하듯, 누구든지 개혁주의 신앙을 말하려거든 ‘개혁주의 신앙고백’ 위에 서야한다. 유럽 개혁교회의 ‘The Three Forms of Unity’ 라고 일컫는 ‘벨직 신앙고백’,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도르트 신경’, 그리고 영미 개혁파 장로교회의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이러한 신앙고백의 기초가 되는 공교회의 신조인 ‘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칼케돈 신조’, 그리고 ‘아타나시우스 신조’를 더하였다. 본서는 특별히 우리말 신앙고백 본문을 영어본문과 대조 확인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신앙고백의 내용을 모두 성경으로 확인해 볼 수 있게 본문 바로 아래에 증거 성경 구절(Proofs)를 위치시켰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개혁주의 신앙고백 연구의 정확성과 편의를 도모하므로 독자가 성경의 진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본서가 다원화 시대속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위한 길잡이요 선물이 되며,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길 기도한다.
[서문 중에서]감사하게도 역사 속의 교회는 자신들의 신앙을 깊이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또한 인본주의자들이나 이단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성경 진리에 기초한 신앙고백을 발전시켜왔다. 특별히 중세 교회의 타락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던 교회는 신앙의 진리를 견고하게 확립하기 위해 교회의 모든 것을 성경 말씀에 기초해 개혁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교회는 마침내 성경에 기초한 진리 체계를 확립하고 개혁교회를 형성하였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은 종교개혁시대부터 많은 탁월한 신앙인들을 통해 다듬어지고 완성되고 검토된 것으로 역사 속의 교회가 한결같이 그 내용에 동의하고 함께 믿고 고백해 온 교리의 진수이다. 이는 많은 환란과 핍박 속에서 수호되어져 왔으며, 현재도, 앞으로도, 어떤 경우에도 수호되어져야 하고, 또 적극적으로 수호해야 할 가치인 것이다. 물론 신앙고백이 성경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앙고백은 적어도 우리가 진리를 위해 어떤 원칙과 체계 위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믿어야하는가, 그리고 이에 따른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