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의지로 연약한 부분을 계속해서 다듬고 연단해도, 언젠가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버티는 것보다 훨씬 넉넉한 승리의 정체성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하나님이 보시는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P.25

하나님은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꽉 붙드십시오. 낙심되는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나는 주님의 사랑받는 자입니다’라는 인식을 놓치지 마십시오.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때, 모든 두려움과 낙심을 능히 이길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P.131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미 신분이 바뀌었고, 소속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영적 팩트이고 진짜 우리의 위치입니다. 우리는 천국 가는 길 위에 이미 올라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방식, 문화를 이 땅에서 거듭 연습해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정렬하고, 생각과 말을 정렬하고, 태도를 정렬하며 하나님의 방식에 우리 삶의 영역을 맞추어 가면서, 매일 천국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P.276

매일매일 대화하면 할수록 주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믿음이 더 확실해졌고, 나중에는 이 믿음이 내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왜냐하면 주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이 실제적인 사실이므로 그것을 믿으려고 하는 노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밖에 비가 오는 것을 내가 믿습니다”라고 하지 않고 그냥 “밖에 비가 와요”라고 이야기한다. 비가 오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 그대로 보는 것이다. P.37

하나님의 큰 그림에서 바라보면 가시는 나를 교만하지 않게 하는 장치와도 같다.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절망하고 낙심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교만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통해서는 역사하지 않으신다. 눈에 보기에 더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아름다운 영향력이 흘러가지 못하게 된다. 교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되는 것이다. P.109

내 안에 이미 하나님의 DNA가 있다.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Declare’(선포), 즉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말하는 것이며, ‘Align’(정렬), 즉 하나님 말씀에 정렬해 나가는 것이다. DNA라는 단순한 약자에서도 신기할 정도로 깨달음을 주는 의미를 발견하게 되어 놀랍고 감사했다. 꾸준히 선포하고 정렬하는 것을 반복할 때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더 풍성해지고 더 활성화된다. P.349

기도의 본질은 어떤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닌 ‘관계’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더 오래 같이 있고 싶고,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 앞에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나와 교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는 것이다. p.12

그렇다. 순종은 중간에 멈춰서는 안 된다. 끝까지 순종하면 반드시 축복이 뒤따라온다. 보이지 않는 믿음의 세계에서 포기하지 않고, 보이는 영역에서 축복이 부어지는 시점까지 순종하면,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p.148

기도하는 자만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다. 기도는 사라지지 않으며,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이다. p.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