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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을호 주제 - 목회자 수급]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다. 9월이 되고 가을 문턱에 와 있는 줄 알았는데 한여름의 열기가 그대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어도 30도까지 올라가는 연구실에서 교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연구한 결과물로 「신학지남」 가을호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도 「신학지남」은 기획 논문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 로잔 대회를 다룬 여름호에 이어 가을호는 “목회자 수급”을 기획 논문으로 다루었다. 목회자 수급은 합동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이번 가을호가 가져올 반향을 내심 기대해 본다.
- 강웅산 신학대학원장(권두언 中)-


[신학지남 소개]

2024년 총신대학교 신학 저널 「신학지남」,“새로워졌습니다.”

“목회와 교회의 지남(指南) 역할을 하는 「신학지남」
“105년 역사의 「신학지남」은 2024년 봄호부터 목회 현장과 사회의 쟁점을 다루어 성경적 지혜를 제공”

“성경신학, 역사신학, 예배학, 설교학, 선교학 전문가들의 자료”

「신학지남」은 1918년에 창간하여 105년 동안 현장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신학적으로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신학지남」이 창간호부터 추구한 정체성이자 목적이며, 시대마다 대두되는 신학적 쟁점에 대한 바른 시각을 전달함으로써 한국장로교회와 한국 교회의 ‘지남’(指南)으로써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신학지남」은 교수들의 전문적인 논문을 소개할 뿐 아니라 우리 시대와 교회의 이슈에 민감하고 목회자들과 학생들이 쉽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획 자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학술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설교자의 설교 준비와 성경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 Logos”를 통해 논문과 자료를 제공”

1) 대담 “목회자 수급” Q & A

2) 기획 논문 중에서
총회 목회자 수급과 교단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
안인섭(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최근 10년 동안 신대원 입학 여학생은 입학과 졸업 숫자가 거의 50~60명대를 유지하거나 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과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들을 잘 목회할 수 있는 여성 사역자들의 목양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사역자들이 졸업 후에 교단을 떠나는 예가 많았다. 그러므로 여성 목사안수라는 신학적 이슈와는 별도로, 목회자 수급의 차원에서, 총회의 여성 사역자를 위한 제도적인 체계화가 필요하다.

미래목회자 수급을 위한 정책 연구
이종민(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
2023년말 총회 자료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교합동측 교단에 속한 교회는 11,235개이고, 세례교인 수는 1,497,938명이고, 전체 성도 수는 2,351,896명이다. 이를 지역적 교세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에 각각 334,132명과 378,210명으로 약 70만 정도의 세례교인이 수도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부산(100,524명)과 대구(111,039명) 그리고 전북(106,909명) 순으로 각각의 지역에 10만명 이상의 세례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주(3.079명)와 세종(2,657명)은 지역적 특성상 가장 적은 세례교인이 등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57p

목회자 수급을 위한 정책의 과제와 방향: 총신 신대원 재학생의 사역 현황과 인식을 중심으로
주종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예배학)
교단에서 목회자 수급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로 하는 수의 확보와 더불어 교회가 신대원 재학생들을 목회 사역의 피고용인 정도로 간주하는 풍토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저항하는 것도 포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 지원을 위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각 교회에서 반영하고, 신학대학원 수학을 위한 위탁을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소명을 확인하고 목회 사역을 위해 적합한 사역지를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졸업생 전원이 성별을 넘어서서 목회 사역에 다양하고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나님의 종에 비추어 본 목회자의 정체성과 역할
강대훈(총신대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우리는 성경신학적 접근으로 구약성경과 신약에서 자주 다루고 중요성을 두는 중심 가치 또는 중심 주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리처드 헤이스는 『신약의 윤리적 비전』에서 신약의 윤리를 위한 기준으로 세 가지 이미지(십자가, 새 창조, 공동체)를 제시했다.30 십자가, 새 창조, 공동체는 성경신학의 중심 주제로서 기독교의 윤리적 쟁점을 다루기에 적합하다. 또한 구약성경과 신약의 어록과 서사에 나타나는 모범이나 패러다임 중에서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종’의 개념은 십자가, 새창조, 공동체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모범 또는 패러다임이다. 156p

교회사를 통해서 살펴보는 목회자 교육의 중요성
김효남(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이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 개혁교회 선조들 그리고 장로교회 선조들이 직면했던 상황과 비슷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도 그들처럼 목사의 숫자가 부족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 조상들처럼, 미국 장로교회의 조상들처럼 우리도 역시 부족한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최선의 방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역시 목회자의 자질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소홀히 여겨서는 절대로 안된다. 이는 타협할 수 없는 것이며, 숫자보다 더 중요한 신앙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목회자의 수준에 관한한 이러한 비타협적인 태도는 자유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오늘날 장로교회가 초대 교회와 종교개혁의 성경적인 신앙을 지킬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었다. 191p

3) 김상훈 교수 정년 퇴임 기념 논문 중에서
정경복음서와 도마복음: 도마복음은 과연 원초적 복음서인가?
신현우(총신대학교 신학과 신약신학)
초기 교회는 도마복음이 이단(특히 마니의 세 제자 중에 하나인 도마)에 의해 저술된 작품으로 간주하고 배척하였다. 1945년에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된 도마복음이 이 도마복음과 동일한 작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어느 도마복음이든지 간에 정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서는 동일하다. 초기 교회는 사도성(예수의 사역을 목격하고 사역을 위임받은 사도 및 그의 동료/제자의 저작)을 정경성 인식의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도마복음은 사도성이 없는 작품으로 여겨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사도의 시대로부터 가까워서 예수에 관한 기억을 전달하는 구전이 살아 있던 시기에 이루어진 도마복음에 관한 판단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외증이다. 이 외증에 의하면 도마복음은 사도성이 없으므로 역사적 예수에 관한 신빙성 있는 자료가 아니다. 220p

요한계시록 3:1-6의 석의와 신학적 함의
강대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본 논문의 목적은 요한계시록 3:1-6(“사데 교회에 보낸 편지”)를 주해하고 신학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사데 교회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대한 평가에서 칭찬이 언급되지 않은 유일한 교회이지만 본문은 사데 교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해석하기 어려운 단락이다. 우리는 역사적, 문학적, 신학적 분석을 통해 교회의 부정적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이 무슨 의미인지 분석할 수 있다. 231p

4) 일반 논문 중에서
간 하배(Harvie Maitland Conn) 선교사의 삶과 선교신학
신국원(총신대학교 신학과 기독교철학 명예교수)
간하배(Harvie Conn)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이 기억하는 마지막 선교사다. 1960년부터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교수로 돌아간 1972년까지 12년의 짧지만 독특한 사역을 통해 분명한 족적을 남겼다. 콘은 66세의 비교적 길지 않은 생애를 살았다. 콘의 주된 사역은 신학교수였다. “도시 선교”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해 『센터처치』로 유명한 티모티 켈러(Timothy Keller)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 선교사 시절, 그는 처음으로 개혁주의 세계관과 기독교 철학을 소개하여 총신대학교 교육에 큰 방향성을 세웠다. 콘은 자유주의 신학이 퍼져가며 한국 신학계를 잠식하던 1960년대에 한국 교회 보수신학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64p

5) 서평 중에서
『성경 해석학 총론』
이상일(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성경 해석학 총론』(Introduction to Biblical Interpretation: Third Edition) 윌리엄 클라인, 크레이그 블롬버그, 로버트 하버드 주니어 지음 (제3판, 생명의말씀사)

『성경 해석학 총론』
의 저자들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성경을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이 나님의 말씀을 잘 해석하여 삶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이 책을 기록하였다고 그 의도를 밝힌다.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제1부는 제1-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석의 임무에 관하여 다룬다.
300-301p

권두언
강웅산(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목회자 수급” Q & A
| 사회 | 안인섭(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 대담 |
이종민(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
주종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예배학)
강대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김효남(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기획 논문 ＊＊＊＊＊＊＊＊＊＊＊＊＊＊＊＊＊＊
총회 목회자 수급과 교단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
안인섭(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미래목회자 수급을 위한 정책 연구
이종민(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

목회자 수급을 위한 정책의 과제와 방향: 총신 신대원 재학생의 사역 현황과 인식을 중심으로
주종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예배학)

하나님의 종에 비추어 본 목회자의 정체성과 역할
강대훈(총신대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교회사를 통해서 살펴보는 목회자 교육의 중요성
김효남(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일반 논문 ＊＊＊＊＊＊＊＊＊＊＊＊＊＊＊＊＊＊
간 하배(Harvie Maitland Conn) 선교사의 삶과 선교신학
신국원(총신대학교 신학과 기독교철학 명예교수)

김상훈 교수 정년 퇴임 기념 논문 ＊＊＊＊＊＊＊＊＊＊＊＊＊＊＊＊＊＊
김상훈 교수 약력 및 연구 업적

정경복음서와 도마복음: 도마복음은 과연 원초적 복음서인가?
신현우(총신대학교 신학과 신약신학)

요한계시록 3:1-6의 석의와 신학적 함의
강대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서평 ＊＊＊＊＊＊＊＊＊＊＊＊＊＊＊＊＊＊
『성경 해석학 총론』
이상일(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