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 학문이기 위한 조건을 탐색하는 노력은 한국 신학에서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신학은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서 만족하는 풍토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신학은 교회를 위해 유용한 의미를 갖는 한에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학문으로 여겨져 왔다.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신학이 다른 학문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될 때는 적지 않은 문제 앞에 직면하게 된다. 신학이 단순히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면, 학문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조건들을 묻는 것은 가장 먼저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된다.
이 책은 판넨베르크와 자우터의 학문 이론 논쟁을 소개함으로써 신학이 어떤 의미에서 학문일 수 있는지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이들의 논쟁을 소개한 이유는 브루너(Emil Brunner)와 바르트(Karl Barth)가 자연신학을 두고 전개한 토론과 마찬가지로, 학문 이론을 두고 전개된 자우터와 판넨베르크의 대화는 신학사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신학적 학문 이론의 대표적인 두 개의 상이한 입장이 두 신학자의 토론을 통해서 확실하게 정립되었고, 이것은 몇 차례의 지상 토론과 대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또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더욱 분명해지면서 각각 신학적인 지지 기반을 형성했다. 판넨베르크의 학문 이론은 유럽의 전통 해석학적인 흐름 속에 있다. 즉 판넨베르크는 주로 역사 비평적 해석 방법을 조직신학에 사용해 보편사적 해석학을 전개했는데, 그가 기초 신학적인 기획에 따라 연구를 수행한 것에 비해, 자우터는 영미 분석철학에서 사용되는 언어분석학을 신학에 도입하여 신학이론으로서 신학의 의미와 학문성을 강조하였다.
양자의 입장은 신학에 있어서 전통적인 주제인 ‘신앙과 이성’의 문제를 통해서도 정리될 수 있는데, 이는 판넨베르크가 신학적 진술은 하나님 관념에 기초한 해석이 이성적 정당성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던 것에 비해, 자우터는 신학적 대화는 신앙적 진술을 출발로 해서 합리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모두가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에 이르는 것을 신학함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판넨베르크와 자우터의 학문 이론 논쟁 / 최성수
첫째 마당
하나님에 대한 진술의 진리성에 대해 /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하나님의 행위를 기술하는 것으로서의 신학 / 게르하르트 자우터
둘째 마당
신학은 어떤 의미에서 학문인가 / 판넨베르크와 자우터의 대화
셋째 마당
‘신학과 학문 이론’에 대한 대화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 게르하르트 자우터
자우터 교수에 대한 대답 /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서강대학교 철학과(B.A.), 독일 Bonn 대학교 신학석사, 신학박사, 호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Bonn 대학교 에큐메니칼 연구소 연구원, 한국기독교학술원 전문연구원, 호신대학교 해석학연구소 연구원, 한남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역임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겸임교수, 전남과학대 영상학과 겸임교수 역임
연세대학교, 감신대학교, 호서대학교, 아신대학교, 호신대학교 강사 역임
현, 장신대학교, 한남대학교, 대신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출강
주요 논저
“Korenisches Christentum in Begegnung mit den einheimischen Religionen”(Peter Lang, 1999)
목회와 신학, 그 뗄 수 없는 관계(씨엠, 2001)
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기독교와 종교적 관용(공저, 2001, 민지사)
제3의 설교론(한국학술정보(주), 2007)
시간과 종말(공저, 쿰란, 2003)
영화관에서 만나는 하나님(이화, 2005)
영화 속 장애인 이야기(이화, 2006)
영화 속 기독교(한남대학교 출판부 글누리, 2007)
판넨베르크 신학 연구(한국학술정보(주), 2007)
계명은 복음이다(한남대학교 출판부 글누리, 2008)
지혜는 섬기는 자를 위한 선물이다(이화, 2009)
소명은 계시사건이다(이화, 2009)
제자의 역할(이화, 2009)
도서명 | 신학은 어떤 의미에서 학문인가 |
저자 | 최성수 |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주) |
크기 | (152*225)mm |
쪽수 | 244 |
제품구성 | 상품설명 참조 |
발행일 | 2010-02-25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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