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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법, 교육 등 지식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자연주의 세계관에 대해 필립 존슨이 던지는 도전장! 자연주의는 자연이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고 믿는다. 자연주의에 따르면 하나님이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는 법이나 과학, 학교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 우리의 존재는 진화론이 설명해 주고 있으며, 물리학자들이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 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자연주의는 정말로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인가? UC 버클리에서 20년 이상 가르쳐 온 법학 교수이자 뛰어난 변증가인 저자는 이 놀라운 책에서, 오늘날 학문 세계뿐 아니라 우리의 의식 세계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자연주의 세계관을 파헤치고 실증적으로 비판, 분석한다. 또한 그것이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피면서 성 교육, 진화, 낙태, 교육, 법의 기초, 이성의 의미를 비롯한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우리 시대의 철학적 골리앗을 넘어뜨리는 다윗과 같은 걸음을 내디뎠다.
1996년 Christianity Today Book Award 수상 역자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렇지만 수업 시간이나 논문에서 기독교적 입장을 설명하거나 주장하는 일은 별로 없다. 그렇게 하면 한편으로는 어떤 규칙을 어기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힘에 버거운 복잡한 논쟁에 빠져들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역자에게만 국한되거나 학문의 세계에만 고유한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에게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존슨의 「위기에 처한 이성」은 바로 이런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책이다. 존슨에 의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형이상학적 자연주의가 현 시대의 정통 종교-철학이 되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연이라고 주장하므로 초자연적인 존재는 실재의 세계에서 배제된다. 여기서 정통화되었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자연주의를 따르지 않으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주의가 공적 토론의 철학적 토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존재를 주장하거나 전제하는 발언은 비합리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토론장에서 따돌림당하는 것을 뜻한다. … 이 책은 자연주의의 약점과 맹점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일차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독자층은 그리스도인들이다. 이 점에서 존슨은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쉐퍼를 많이 연상시킨다. 쉐퍼가 로마 시대 이후의 서양사 전체를 분석하여 서구 문화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 죽음에 이르게 되었음을 입증하면서 살 길을 제시하려고 한 것처럼, 존슨은 현대의 미국을 분석하여 형이상학적 자연주의가 공적 토론의 토대가 된 결과 미국의 문화가 어떻게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였는지를 보여 주면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고 한다. 존슨은 쉐퍼와 달리 좀더 학문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특별히 방법론이 생사의 갈림길임을 논증하고 있다. 방법론적 자연주의를 선택하면 신학이나 유신론적 학문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방법론적 유신론이 가능하며 그것이 유일한 살 길임을 논증하고 있다.
- 역자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