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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는 초대 교회부터 거론되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들이 피해야 할 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저자는 대표적인 북미 기독교 심리학자로서 성경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동시에 반영하여 전통적으로 인식되어 온 인간의 7가지의 죄를 분석한다. 7가지 죄성과 그로 인한 현상은 결코 분리할 수 없으며, 이러한 내용은 일반 심리학에서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죄성의 정도를 시험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심리학자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찾는 사람은 올바른 진단과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악으로부터 행해지는 죄에 대한 인식을 저버리고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심리학자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우울증 환자나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 건강염려증 환자 그리고 강박관념의 환자들이 아닌 치유와 구원이 필요한 죄와 죄인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난감할 것이다.. - p.31

죄에 대한 인식은 치료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반드시 죄 검토가 필요하며,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치료가 존재한다. 많은 사회적 또는 심리적인 문제들과는 대조적으로 죄에 대해 효과가 입증된 치료기법이 있다. 성장하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부재, 부모의 애정 결핍, 부모의 학대로 인한 고통, 성적 희생과 같은 것을 근본 원인으로 꼬리 붙여진 요인들과 달리, 죄에 대한 해독제가 있다. 사실상 하나님 아버지의 역사하심(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시고, 세례받으시고, 금식하시고, 유혹당하시고, 수난당하시고,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심)과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에 내주하심의 명백한 목적은 치료이다. 삶에서 날마다 회개를 실천하는 것이 이 숭고한 치료에서 우리의 역할이다. - p.51.
죄인은 교만으로 하나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발상은 최고 질서에 대한 현실 왜곡이다. 죄성 검사 점수와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진단 간의 상관성, 죄성 검사 점수와 MMPI 점수 간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결과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즉 죄성 척도에서 가장 현저한 점수를 가진 정신질환자들은 망상적 신념, 무능한 사고 그리고 형편없는 현실인식 검사를 포함하여 가장 심각한 종류의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들이었다. 조현병 그리고 다양한 뇌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다른 정신질환자 집단보다 상당히 높은 교만 점수를 받았다. 다시 말해, 이것은 어떤 종류의 교만과 어떤 종류의 현실 왜곡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 p.116

아마 시기로 인하여 우울증에 노출된 사람은 약물 투여에 반응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수행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실험처럼 들린다. 교만의 특성이 그런 것처럼, 시기하는 사람의 특성도 종종 자기 가치(self-worth) 문제를 일으킨다. 그는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거나 반대하는 논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유일하게 용인될 만한 증거는 외부적이고, 임시적이고 세상적 환경(특별한 수행 가운데)이 주는 소유물, 성취물 그리고 품성(이런 것들은 자신의 것과 끊임없이 비교된 것임이 분명 하다)으로 인한 신호들을 구성한다. 친구, 동료와의 비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시기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 p.147

다른 모든 것들을 배제하고 단순히 돈을 사랑하는 것보다 자신의 요구에 구미가 맞추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돈을 추구하거나 신의 손안에 돈이 있다는 느낌을 추구하는 것, 금융 배당금에 희망을 거는 것이나 주식과 채권 같은 것을 보고 음미하거나, 예금계좌의 총액을 들여다보거나 단지 느낌을 위해 모으거나 소유하는, 이런 것들 때문에 돈을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단지 돈에 대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표, 인형, 사인볼, 책, CD, 그림, 작은 조각상, 장난감, 건물, 자동차, 관계/지인과 같은 것들을 갖고자 하는 삶, 갖는 것에 몰두하고, 강박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 과도하게 전념하는 것과 우리 마음에 너무 많이 투자하는 것도 탐욕이다. 누가복음 12:34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p.197-198

추천사: 안경승 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기독교 상담학 교수_ 4
감사의 말씀_ 8
역자 서문_ 10
서시_ 14
서론_ 15
1장 │ 죄의 심각성_ 41
2장 │ 교만, 모든 죄의 근본적인 뿌리_ 85
3장 │ 시기, 아무 유익이 없는 죄_ 123
4장 │ 분노, 옳은가? 그른가?_ 155
5장 │ 탐욕, 소유물과 사랑에 빠지는 것_ 187
6장 │ 나태, 우울증인가? 게으름인가? 질병인가? 죄악인가?_ 221
7장 │ 정욕, 그것이 약속하는 것과 가져다주는 것_ 255
8장 │ 탐식, 즐거움을 배반하는 것_ 289
부록 1: 죄성 검사의 시행과 채점_ 336
부록 2: 죄성 검사와 정신병리_ 374
부록 3: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에 대한 역사_ 379

죄는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본질적인 부분이다. 이 죄는 어느 한순간에 어떤 장소에서 충동적으로 작용하며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죄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에 파고들어 성격으로 자리 잡는다. 그래서 사실 ‘지금 여기’의 문제인 것 같지만 이미 죄는 계획되고 준비되며 내밀하고 반복되는 측면을 가진다. 드러나지 않지만 내면에 깊숙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성격적 죄를 인정하거나 인식하기 어렵게 된다. 이 책은 그 부분을 다루며 단지 이론과 윤리의 차원이 아니라 정서와 행동과 생각과 관계로 표출되는 7가지 성격적 죄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 상담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안 경 승 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기독교 상담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