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QT로 말씀의 보화가 석류알처럼 터지는 복을 맛보십시오!
이 책을 읽으면 QT하고 싶어집니다
말씀을 꿀꺽꿀꺽 마시고 살아나고 싶어집니다
하나님 품속에서 영원히 거하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마음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마음의 경향을 세상과 육신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과 영적인 쪽으로 기울어지게 할 수 있을까? 정말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좋은 밭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갈아엎어 좋은 밭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이 QT에 있습니다. 매일매일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을 먹을 때 우리 마음의 경향이 하나님을 향하게 되고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바르게 QT하고 내면이 아름다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확신하건대 QT를 열심히 하면 분명 내면이 달라집니다. 우리 자신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유진소 목사는 QT를 통해 자신이 경험했던 내적치유와 인도하심 등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면서 지속적으로 말씀 안에 젖어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간 QT를 접해 보지 못했던 분, QT를 잘 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 분,
QT를 목회 엔진으로 장착하고 싶으신 분께 적극 권한다.
[타깃]
* QT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QT를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잘 안 되는 분
* QT하는 교회를 만들고 싶은 목회자
[독자의 Needs]
* 마음의 경향을 육에서 영으로 가게 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 말씀을 통해 내면이 치유 받고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
*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천국백성으로 살 수 있다.
[서문]
우리의 삶은 온통 경향 싸움입니다. 특히 요즈음처럼 수많은 정보가 대중매체를 통해 들어오고, 더구나 인터넷이라는 엄청난 발명품으로 인해 세상의 은밀한 유혹이 안방까지 점령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생명을 건 경향 싸움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마음의 경향을 세상과 육신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과 영적인 쪽으로 기울게 할 수 있을까? 정말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좋은 밭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갈아엎어 좋은 밭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이 QT에 있습니다. 매일매일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을 먹을 때 우리 마음의 경향이 하나님을 향하게 되고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씀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를 통해 바르게 QT하고 내면이 아름다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확신하건대 QT를 열심히 하면 분명 내면이 달라집니다. 우리 자신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실은 저 역시 QT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QT 역사는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후 맘먹고 청년부를 열심히 섬길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다니던 교회 청년부에 새로운 전도사님이 부임하셨는데, 이분은 선교 단체에서 은혜를 받고 훈련받은 분이었습니다. 첫 대면에서 이미 감을 잡았지만, 그분은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였고 그 열정으로 우리 청년부 리더들을 거의 초죽음이 되도록 밀어붙였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매일 성경의 일정 부분을 읽고 그 소감을 노트에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일종의 QT인 줄은 나중에 알았는데, 여하튼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든 숙제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도 숙제를 거의 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특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어쩌다가 큼지막한 노트를 고르는 바람에 그 공간을 다 채우려니 한숨만 푹푹 나오는 나날이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용까지 쓰다 보니 날마다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형편이었기에 아무리 쥐어짜도 적용 내용은 겨우 일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전도사님의 열정에 감동된 바가 있어서 거의 1년간을 빼먹지 않고 QT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제 QT의 첫걸음이 이렇게 고난의 이미지였다는 것과, 그러면서도 그것이 QT인지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그 전도사님을 무척 존경하지만 QT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고 무조건 QT를 강요한 것은 천국에나 가야 용서될 일(?)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해한 뒤 QT를 했으면 아주 좋은 영적 출발이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신학교를 가고 전도사가 되어 어느 교회의 중고등부를 맡게 되면서 QT와의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한 번 더 있었습니다. 여름 수양회에 갔는데 교사 중에 한 사람이 캠퍼스 선교 단체에서 배운 QT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고 한 것입니다. 제가 솔직하게 QT가 무엇인지 묻든가 그 선생님 강의를 열심히 들었더라면 QT를 제대로 배웠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QT의 철자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얼버무리고, 궁금하면서도 강의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버티는 바람에 QT는 제 곁을 그냥 그렇게 스쳐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좋으신 하나님께서 제 영혼에 좋은 것을 그렇게 흘려보내게 하실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1991년 말, 서울 온누리교회에 부교역자로 오면서 QT와의 결정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부임하자마자 매주일 새 교우반에서 ‘QT의 실제’를 강의하게 된 것입니다. 이론도 아니고 실제를 말입니다! QT의 철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강의를 맡았으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렇지만 안 한다거나 못 한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온누리교회에서는 QT를 안 하면 신령한 성도의 반열은커녕, 인간 축에도 못 끼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 저 책을 뒤져보고 테이프도 들으며 강의 준비를 했는데, 그때 제일 많이 참고한 것이 라채광 목사님의 『큐티가 어려우십니까?』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연구도 아니고, 설교도 아니고, 일기도 아닌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매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주일 강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쳇말로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지만 가지고 했더라면 아마 얼마 하다가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억지로라도 매일 QT하는 가운데 어느 순간 석류가 툭 터지듯이 진짜 QT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주신 성경 말씀 가운데서 저의 가슴을 울리고 저의 내면을 뒤흔들며 변화시키는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고, 그것이 저의 삶을 조명하면서 회개가 되고 때로 격려와 위로도 받는 그런 역사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QT의 재미와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나아가 영적인 갈망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완전 초보였던 저는 1년 반을 억지로 ‘QT의 실제’ 강의를 한 덕분에 QT가 제 영성 생활의 한복판에 아주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QT가 제 내면을 바꾸고 제 삶과 사역을 바꾸었습니다. QT를 하면서 삶의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마음을 뒤흔드는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내적인 치유가 일어난 순간들도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QT는 정말 저의 삶을 붙잡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QT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제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QT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전적인 맞춤 훈련 방법 때문이었습니다. 청년 시절 전도사님을 통해 1년간 받았던 그 훈련부터 시작해서, 그냥 곱게 말해서는 안 할 것 같으니까 ‘QT의 실제’ 강의를 1년 반 동안 맡기신 하나님의 그 무지막지한 훈련의 결과였습니다.
QT는 쉽지 않습니다. QT가 무엇인지 깨닫고 지성소가 열리는 경지까지 가는 것도 힘들지만, 꾸준히 생활화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배우고 열심히 하면 그 영적인 유익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성도들이 QT의 유익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 쓴 것입니다. 쉽지 않은 QT를 잘 배우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이 책을 만드는 데 땀 흘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대로 이 책을 통하여 그 내면과 삶이 아름다워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