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도 바르게 살아가는 싸움을 하라, 요셉처럼!요셉을 비롯한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창세기 37~50장은 첫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택받은 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둘째, 그들 중 누가 우월한 위치에서 영적 주도권을 가져가는지, 셋째,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요셉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성경 인물입니다. 꿈을 꾼 죄로 미움을 받았지만 결국은 애굽의 총리가 된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은 요셉을 ‘꿈꾸는 자’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오해입니다. 그를 꿈꾸는 자로 부른 사람은 그를 죽이려고 모의했던 형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앞서 보낸 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요셉은 구원을 위해 선발대로 먼저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아직은 쓸 만한 사람이 아니다장자권을 받은 요셉, 치리권을 받은 유다, 가나안에 있을 때 아직 그들은 하나님이 쓰실 만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정직하고 성실했지만 형들을 고자질하며 미움을 샀습니다. 유다는 창녀와 하룻밤을 보낼 만큼 영적으로 바닥을 쳤습니다. 요셉은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 소년이었고, 형들은 미움에 사로잡혀 아버지는 아랑곳 않고 동생을 팔아버렸습니다. 그런 이들을 하나님이 변화시키셨습니다.
가르고 쓸고 쪼고 엎고하나님은 요셉을 앞서 보내 고난 속에 잘리고 쓸리고 쪼이고 갈리게 하셨습니다. 오랜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으로 그는 다른 열한 형제들보다 일찍 죽을 만큼 고난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냥 되지 않습니다. 깎이고 훈련되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는 보디발의 가정총무로 횡령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애굽의 총리로서 권력을 이용하여 부와 권력남용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쓰실 만한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다른 형제들도 하나님이 만지셨습니다. 그들은 훗날 요셉 앞에서 베냐민을 보호하며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증명합니다. 특히 유다는 치리권을 받을 만큼 성숙해졌습니다.
인생을 다듬어 세상에 내놓으시다믿음은 하나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 가심을 아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기에 우리는 힘든 오늘을 살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다듬어 세상에 내놓으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환경과 사람을 탓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잘 살기 바랍니다. 신앙은 하루 싸움입니다. 하루가 모여 삶이 되고, 그 삶이 개인의 역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