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왜 사는지 잊고 살아갈 뻔한
그리스도인을 위한 진심 조언
소명 RE:START리스타트개인과 가정, 교회가 함께 하는 ‘모두의, 모든 세대를 위한’ 소명 이야기소명(Calling)은 그리스도인이 ‘평생’ 추구해야 할 주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전체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명 탐색은 영적 성장과 적성 파악, 직업 찾기보다 훨씬 폭넓고 다양한 - 사실은 모든 - 삶의 이슈를 더 깊은 관점에서 다루는 것이다. 또한 소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찾아야 할 주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시절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명 탐색은 청소년과 청년만이 아니라, 직장인과 주부, 부모와 은퇴한 시니어들도 해나가야 하는 도전이자 특권이다.
<소명 RE:START>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진로를 찾아가도록 돕기 위해’ 설립한 연구·학습·교육 공동체 진로와소명연구소의 일곱 사람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모두의 소명, 평생의 소명’에 관해 진솔하고 실제적으로 나눈 책이다. 저자들은 ‘영적 회복, 자기 이해, 내면 치유, 학습법, 인성교육, 육아와 사회생활, 목회’라는 일곱 주제를 통해 소명을 읽어내는 한편, 신앙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가 개인의 소명 탐색 과정 가운데 함께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명에 관한 진지한 고민과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도전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일곱 가지 입장에서 일곱 가지 주제로 구석구석 살펴본
‘모두의, 모든 세대를 위한’ 소명 이야기모든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진로를 찾아가도록 돕기 위해 설립한 연구·학습·교육 공동체 진로와소명연구소 일곱 사람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모두의 소명, 평생의 소명’에 관해 진솔하고 실제적으로 나눈다.
저자들은 ‘영적 회복, 자기 이해, 내면 치유, 학습법, 인성교육, 육아와 사회생활, 목회’라는 일곱 주제에 맞춰 소명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소명 여정에 어떻게 임해야 할지 들려준다. 소명에 관해 동일한 맥락을 유지하면서도 각각의 주제를 전문가답고 개성 있게 풀어내 내용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그대로의 실제 경험을 진솔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내 현장성을 담보하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의미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개인 신앙의 영역으로 제한하거나 자기계발이나 처세 관련 설명, 피상적인 적용에 그치기 쉬운 소명 메시지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도 현실적 조언들을 담아 늘 곁에 두고 읽고 싶게 하는 이 책은, 진로와소명연구소 설립 10주년 기념으로 기획 출간되었다.
개인과 가정, 교회 모두를 위한 소명 ‘재가동’소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평생’ 추구하고 찾아야 하는 주제다. 하지만 실제 신앙생활에서 소명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대화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이는 자신이 아직 소명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고 여긴다. 금수저와 은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자신은 무한경쟁 사회에서 각자도생하려면 죽을 힘을 다해야 하니 소명이나 하나님 나라를 고민할 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거룩한’ 고민은 경제적 여건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간 후에 하겠다고 한다. 요즘엔 부모는 물론, 다른 그리스도인이나 영적 지도자들까지도 이런 생각을 용인하고 마땅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렇다면 청년들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연령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 비전과 소명은 당장 눈앞에 있는 입시나 진로, 취업 문제를 해결해야 할 10대와 20대 때 고민하는 거라고 하는 이가 많다.
물론 과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있었다. 문제는 지금은 그것이 10대와 20대, 부모와 교회 공동체의 주된 의견이 되었다는 점이다. 개인의 삶이 어렵고 사회에서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판단과 느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소명에 대한 회피가 무관심을 넘어 부정적 입장으로 굳어진 건 아닐는지.
그래서 저자들은 가장 중요한 신앙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가 개인의 소명 탐색 과정 가운데 함께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명에 관한 진지한 고민과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서로 다른, 그러나 하나인 이야기 앞에서 살펴본 대로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시하는 전문가적 식견도 탁월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을 적어가며 하나님 과 자기 자신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역력하다. 소명의 여정이 지난하고 만만치 않은 길이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신의 은사와 색깔로 다양한 삶과 사역을 만들어 내는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1장에서는 가정과 교회를 통해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고 새롭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야 함을 역설한다. 2장에서는 시대와 사회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며 위축대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엄청난 가능성을 만끽하라고 격려한다. 3장에서는 성적과 입시, 취업을 위해 학창시절에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공부’를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는 훈련’으로 재해석한다. 4장에서는 꿈과 비전을 품거나 진로를 생각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 내면의 상처를 살펴보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회복과 치유를 위해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떻게 살아갈지 모색하고 지도하는 인성교육이 소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5장은, 사람과 삶의 변화에 관한 긍정적 관점을 소개한다.
소명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3040세대와 육아 이슈를 다룬 5장과 목회자의 시선에서 교회 공동체 차원으로 소명을 확장 적용한 6장은, 한국 교회 가운데 소명과 관련해서 보다 많은 연구와 성찰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곱 저자가 공통으로 묻는 것은 이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살며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이 질문을 나침반 삼아 읽어보면 또 다른 관점에서 전체 내용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이며 지금 가진 것으로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독자 대상]1) 하나님 나라를 섬기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비전을 발견하고 성취하기 원하는 20·30대 청년
2) 자녀의 미래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얻기 원하는 부모
3) 청년·청소년 진로지도를 하고 있거나 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목회자·교회학교 교사·진로 상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