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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 엄마, 김혜민 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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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혜민  |  출판사 : 홍림
발행일 : 2025-03-04  |  (120*182)mm 238p  |  978-89-6934-058-0
  • 판매가 : 16,800원15,120원 (10.0%, 1,6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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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느리지만 언어 마술사가 된 일기 장인, 아들 시후

동그랗고 말랑한 지역사회를 꿈꾸는
희망주의자 경찰 엄마

이들 모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

“집회 현장에서 삭발식을 통해 보았던 그녀는 5년 후 내가 되었다,
내가 그녀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슬프지 않다. 바꿔가면 되니까.”


아이는 6년만에 복직한 엄마의 첫 야근일에 아빠폰으로 "엄마 사랑해요"를 발사하며 엄마를 응원했다.

밤마다 찾아오는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엄마,(괴물로부터) 지켜 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시시때때로 자신을 사랑해줘 고맙다는 말로 고단하고 지친 엄마를 감동시키며 '격려'한다.

자폐스펙트럼 아들 시후는, 경찰 엄마에게 세계 최강 효자다.

아이의 이 마법으로 무너졌던 '경찰 엄마'는 일어섰다.
그리고 '이상한 경찰'이 됐다.

“방식이 다소 우스꽝스러울지라도, 다소 답답해 보일지라도, 틀린 삶은 없다.”

김혜민 경찰은 오늘도 현장에서 만나는 '또 다른 시후'와 그들의 부모들을 보듬고 안으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 동그랗고 말랑한 세상을.
7쪽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던 그해 가을, 작디 작은 네모 창의 당사자는 내가 되었다. 내가, 그녀가 되었다. 2018년 가을 아이의 다름을 인지하던 날, 무작정 휴직계를 제출했다. 그리고 마음이 조금 단단해진 2023년 여름 끝자락, 나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8쪽
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매번 제한적이다. 고로 때론 허망하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우리가 도착했다는 사실만으로 안정을 찾는 신고자와 그들이 있다는 것이다.

38쪽
눈앞에 앉아 노는 시후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뜨거운 것이 뺨을 타고 내렸다. 그 순간 아이보다 내가 더 불쌍했다. 나의 삶에 이미 나는 없었다.

42쪽
아이가 아프고 나서, 개개인의 삶이 없어진다. 오롯이 아픈 아이를 위한 삶만 존재한다. 돌봄이라는 명분 아래, 정신적 육체적으로 오는 모든 고통을 막아내고 수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일련의 과정을 고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를 위한 것이니까. 그러나 고립된 돌봄과 지속된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그럼에도 내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아이를 바라보며 악착같이 버틴다.

46쪽
우린 오늘도 아프다. 그럼에도 덜 아픈 내일을 위해, 서로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발을 내디딘다. 나는 시후가 태어나고 지금껏 살고 있는 이곳에서, 시후와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어졌다. 또한 내가 없을 먼 훗날에도 시후가 말하는 ‘우리 동네’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꿈꾼다.

51쪽
가장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나머지 공룡을 이기는 상황. 그 일련의 과정이 형식적이더라도 모두 끝내야 아이는 편안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후에게 마지막 남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마음을 지켜주는 용맹한 용사와 같다. 물론 그 루틴을 망가뜨린다고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넘어진 다른 공룡들을 재차 일으켜 자신만의 방식을 꿋꿋이 해낸다. 우영우처럼, 시후에게 그 절차는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루틴이다.


52쪽
나에게도 있다. 동트기 전, 무거운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도 따뜻한 커피를 내리는 일,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과 함께 그 온기를 온몸에 전달하는 일. 그것은 내게 중요한 아침 루틴이다. 아침 5분의 따스함에 오늘을 잘 살, 에너지를 얻는다. 그 과정에서 안정을 찾는다. 시후와 나의 루틴에서, 우영우와 당신의 루틴에서, 안정을 추구함은 동일하다.

53쪽
방식이 다소 우스꽝스러울지라도, 다소 답답해 보일지라도, 틀린 삶은 없다.

65쪽
거리 한가운데 주저앉아 아이를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조절이 힘든 아이의 각성을 낮추기 위한
것이었을까, 그렇게라도 난 사람의 온기가 필요했던 것일까. 그 순간, 기댈 곳은 아이 외에 아무도 없었다.

128쪽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든 잣대보다 자신의 눈앞에 놓인 상황과 느껴지는 감정에 유연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심에서 우러난 인권 감수성 아닐까.

169쪽
꿈꾸는 것에는 차별이 없다. 그리고 그것과 가까워지는 데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이상을 좇는 이상한 엄마이다. 시후의 꿈을 지켜주고 싶어졌다.

180쪽
“애쓰는 시후가 안쓰럽더라고. 내가 여태껏 못한 거 더 살뜰히 챙길게.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 미숙했어. 미안해.”

200쪽
살아보니, 시후가 살아가는 이상한 삶이 특별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따뜻한 그 길을 나 혼자 알기엔 너무 아쉬워, 세상에 공표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200쪽
장애아 부모, 특히 ‘어머니’의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들의 사회생활과 잠깐의 일상이 보장되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201쪽
수많은 경찰관이 낯선지 꼬마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양손을 눈가까지 가져가 펄럭이기 시작했다. 우리 아이와 같은 꼬마가 지구대에 왔다는 것을, 나는 단번에 알아챘다. 너무 이르게 만난 시후와 같은 친구의 등장에 당황해 아무 말 하지 못했다.

203쪽
자신의 불편함을 설명할 수 없는 그들에게,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불편한 날카로움을 둥근 편안함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경찰인 나는 무엇에 무게를 두어야 할지를 고뇌하게 됐다. 이곳에서, 내가 하고 싶고, 해야만 할 일이 생길 것 같다.

231쪽
우리의 임무에는 경계가 없다. 더욱이 매뉴얼이 있지만, 없다. 아니, 매뉴얼이 있지만, 필요 없다.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것. 나는 오늘도 현장에서 배운다.
프롤로그

1장 예고 없이 아픔이 왔다
1. 동정심 오지라퍼
2. 달라도 너무 달라
3. 뜯지 못한 진단서
4. 우린 아프다

2장 쓸모없음에 직면하다
1. 이상한 루틴
2. 스윙 스윙
3.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던 어느 날
4. 누수가 맺어준 인연
5. 소울메이트
6. 숫자의 마법
7. 아홉 시 십오 분, 삼천 원을 건네는 남자

3장 힘들지만 불행하지 않다
1. 2년만에 완성한 음파 발차기
2. 괴물과 아빌리파이정
3. 여덟 살 아들에게 생긴 신분증
4. 미칠 사회성
5. 땡땡이
6. 경찰 엄마

4장 우리들도 1학년
1.“나는 선생님이 세 개 있어요”
2. 63점이 전해준 선물
3. 활동 보조인
4. 부모도 1학년

5장 잘한다 자란다
1. 꿈에, 장애는 없습니다
2. 미안한 손가락
3. 미숙한 부성애
4. 동그란 세상
5. 너로 인해 만난 별난 세상

6장 현장에서 만난 시후
1. 커밍아웃 : 직장에 말하다
2.‘내가 죽어야 끝나요’
3. 한낮에 접수된 납치 신고
4. 나는 파란 버스가 좋아요
5. 아비의 절규
6. 매뉴얼이 있는데, 없습니다

에필로그
김혜민
소셜네트워크와 각종 문예대회를 통해 글쓰기로 소통을 이어온 현직 경찰관이다.
말은 느리지만 언어 마술사인 일기 쓰기의 장인, 아들 시후의 엄마이기도 하다.

발달장애(자폐스펙트럼)인 아들 시후가 세 살이던 해 가을에 휴직을 선언한 후,
6년만인 지난 해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 동안 한정됐던 시야를,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로 넓혀 가고 있는 중이다.

주변으로부터 ‘희망주의자’라는 말을 들어도 여전히 동그랗고 낭만적인 세상을 꿈꾸는 ‘이상한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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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시후 엄마, 김혜민 경찰입니다
저자김혜민
출판사홍림
크기(120*182)mm
쪽수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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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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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김혜민) 신간 메일링   출판사(홍림)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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