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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복음주의 성경 신학자들 교회의 역사는 교회의 성경 해석사이다. 동시대의 복음주의를 이해하고 평가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현대의 복음주의 성경 해석가들을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 본서는 이러한 신념에 기초하여 특별히 20세기 복음주의 신학자들 중 35명의 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본서의 목적은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성경 해석가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서는 신학자들의 전기적 일생, 신학의 발전 과정, 학문적 공헌 및 개인적 평가를 포함한다. - 서문 중에서

[본론 337∼340쪽, '메릴 프레더릭 엉거'중에서…]

신학적 공헌들

비록 엉거는 주로 성경학과 고고학 분야의 작품들을 통해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저술 사역과 설교 사역은 다양한 신학적 이슈와 관련된 복음주의 사상에 미친 주목할 만한 공헌을 입증해 주었다. 그의 신학적 공헌들은 혁신적이지도 않았으며 특별히 창조적인 것도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적 전통 속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며 저술하였으며, 이와 같은 전통은 주로 달라스 신학교에서 배웠던 통찰력과 식견들로부터 기인하였다. 그의 신학적 강조점을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의 대학원 연구의 몇몇 분야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의 대학원 연구 분야들을 그의 학적이고 대중적인 저술 작업의 원천이 되었다.

성령론에 관한 엉거의 다양한 관심은 달라스 신학교 연구 시절 (과 그의 목회 경험) 으로부터 일어났다. 그는 달라스 신학교에서 성령의 세례에 관한 석사 학위 논문을 썼으며, 이 주제는 1940년대 당시 자주 발생한 논쟁 사항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이 분야에 나타난 그의 종교적인 관심은 언급하지 않는다. ) 비록 엉거의 몇몇 사상들이 달라스 신학교 이전의 (미출판된) 설교들에 뚜렷이 드러난다 해도, 엉거는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그의 교리가 달라스 신학교 학장 체이퍼와 왈부드의 지도 아래 구체화되었다고 진술했다. 이 두 사람은 성령에 관한 주제로 글을 썼다. 제이퍼는 성화에 관한 분야의 저서 "영이신 그분"을, 왈부드는 "성령의 교리"를 저술하였다.

그의 스승들처럼 엉거는 영적인 삶을 두 단계로 이해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들은 육적 신자와 영적인 신자로 구분되며, 믿음을 통해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은 포기(일회적 성령 세례와 이후의 점진적인 영성을 일으키는 헌신의 체험) 로 말미암는 성화를 수반하다. 이 분야에 나타난 그의 사상을 대개 세대주의 저천년설을 견지한 체이퍼가 가르친 케스윅 사람들의 두 단계 이론으로 확장되었다. 점차 증가하는 영향력 있는 오순절 운동 - 영거는 이 운동의 신학적·역사적 유산을 함께 공유하였다 - 과는 반대로, 엉거는 소위 방언, 예언 및 지식의 말씀과 같은 은사들이 끝났다고 믿었다.

엉거는 전천년설 혹은 세대주의에 관한 글들을 그리 많이 저술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학문적 방향과 이론적 가설은 이러한 입장에 의해 규정되고 통제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구약 연구 작업은 자신이 근 20년간 몸담았던 달라스 신학교의 해석학적 종말론적 견해를 변호하는 데 있었다. 그는 성경에 적용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신학적 구조 - (더 미묘한 뉘앙스를 가져다주는 문학적 해석에 반하는) 여자적 혹은 명료한 성경 해석 ; 구약에 신비로 이해된 교회와 아울러 발전적 계시 ; 율법의 기능과 관련된 구약과 신약의 불연속성 ; 이스라엘과 교회를 확연히 다른 계획과 운명을 지닌, 별개의 두 하나님 백성들로 나누는 극명한 대조 - 받아들였다. "크게 간과된 성경의 예언들"에서, 엉거는 성경의 완전성이 예언 본문의 여자적 해석에 의해 뒷받침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여자적 해석이 종말에 일어날 이스라엘 민족의 획복을 지지한다고 이해한다. 엉거에게 있어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타협할 수 없는 정확한 성경 해석 방법이었다. ("여러 가지 난해하며 논쟁적인 단락들을 조화시키는 정확하고도 실행 가능한 해석 체계는 완전한 성경의 권위의 진리를 변호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종말론적인 입장보다는 해석학적·변증적 이슈로서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견지하는 입장은, 엉거의 복음주의적 신념의 토대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그의 학문을 통해 지지를 받게 되었다.

1967년 달라스 신학교에 은퇴한 엉거는 마귀론과 심령학 연구에 더욱 관심을 쏟게 되었다. "성경적 마귀론"으로 출판된 그의 논문 주제는 다음과 같은 책들을 통해 재출판되었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그의 관심은 다시 이 주제에 쏠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젊은층의 문화에 이 주제가 점차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엉거는 성경의 초자연적인 하나님을 거절하며 사양하는 많은 미국인들이 초자연주의를 거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실제로 능력을 자신 타락한 천사들의 어두운 영의 세계를 믿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분야에 관한 저술을 출판한 이후에, 엉거는 마귀의 억압에 관한 그의 지침을 구하는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로부터 수많은 서신을 받았다. 그는 마귀의 세력의 증가를, 종말의 때와 대환난의 임박성을 보여 주는 증거로 이해했다. 1953년 그의 박사 학위를 출판할 때와 1970년대에 수많은 책들을 출판하던 때 사이에, 엉거는 적어도 마귀의 활동에 관한 중요한 변화를 보여 주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단지 마귀로부터 압박을 받는 것이 아닌, 마귀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엉거는 그 당시 교회를 향해 치유와 축사를 포함한 카리스마적 사역과 그 능력을 포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엉거는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마귀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은 확실한 성령의 은사를 그저 1세기의 실재들로 치부하며 그 초자연적인 능력을 상실하도록 이끌고 만다고 주장하였다.

메릴 엉거는 주로 학자 - 저술가로서 미국 복음주의 운동에 공헌하였다. 엉거의 사상은 (수많은 성경 기관들과 달라스 신학교를 통해 구체화된) 성경 운동의 뚜렷한 이념과, 국제적 명성을 누린 윌리엄 올브라잇의 지도를 받은 셈어, 고고학 및 성경적 신학적 견해들을, 성경을 연구하는 학생들을 고무시키며 성경학적으로 도울 수 있는 명쾌한 문체와 명확한 형식으로 설명해 낼 수 있었다. 비록 엉거의 작품들은 언제나 폭넓은 학문적 입장을 보여 주지만,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성경 해석 방법을 견지하는 자신의 입장을 계속해서 피력한다. 그렇지만 이 같은 사실은 그의 수많은 작품들이 복음주의 진영 밖으로까지 유익을 끼쳤다는 점을 퇴색시켜서는 안 된다.

서문

존 찰스 라일리 / 피터 툰
윌리엄 헨리 그린 / 매리언 앤 테일러
존 알버트 브로더스 / 데이빗 다커리
데오도르 잔 / 에르흐 키흘
아돌프 슐라터 / 로버트 야브로우
로버트 딕 윌슨 / 월터 C. 카이저
게할더스 보스 / 제임스 데니슨 주니어
아처볼드 T. 로버트슨 / 에드가 V. 맥나이트
리처드 C.H. 렌스키 / 로버트 로진
오스왈드 T. 앨리스 / 존 H. 스킬튼
아서 W. 핑크 / 리처드 P. 벨처
윌리엄 헨드릭슨 / 사이먼 J.키스터메이커
네드 버나드 스톤하우스 / 단 G. 맥카트니
에드워드 머스그래이브 블래이크록 / 데이빗 G. 스튜워드
메릴 채핀 테니 / 월터 A. 엘웰
에드워드 조셉 영 / 알란 하만
메릴 프레더릭 엉거 / 존 한나
프레더릭 파이비 브루스 / 머레이 J. 해리스
조지 엘존 래드 / 도날드 A. 해그너
윌리엄 샌포드 라솔 / 데이비드 알란 허바드
존 윌리엄 웬함 / 로저 벡위드
브루스 M. 메츠거 / 제임스 A. 브룩스
리언 램 모리스 / 데이비드 존 윌리엄스
도날드 거스리 / 스티브 모티어
도날드 J. 와이즈먼 / 마틴 J. 셀먼
로런드 케네스 헤리슨 / J. 글렌 테일러
조이스 볼드윈-케인 / 밸러리 그리피스
존 바튼 패인 / 필립 바튼 패인
랄프 필립 마틴 / 마이클 J. 윌킨슨
월터 C. 카이저 주니어 / 존 H. 세일해머
고든 D. 피 / 패트릭 H. 알렉산더
에드윈 M. 야마우치 / 케네스 R. 캘버트
피터 C.크래이기 / 라일리 에슬링어
도날드 A. 카슨 / 안드레아스 쾨스텐베르거
니콜라스 토마스 라이트 / 존 J. 하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