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설교는 누구나 잘 할 수 있어요 흔히들 말하기를 어린이 설교가 어른 설교보다 힘들다고 말합니다.
어른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들으면 아멘 아멘 하지만,
설교가 은혜가 안되면 졸음을 참느라고 조용하지요.
그러나 어린이들은 설교를 잘하면 조용하고, 못하면 떠듭니다.
필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1월에, 6월 주일낮 설교의 배당을 받았는데,
1월 첫 달은 설교 원고를 썼고, 나머지 4개월은 연습을 했어요.
웅변하듯이 연습을 했어요. 산에 올라가 바위 위에 서서
소나무를 바라보며 어린이 머리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고,
강변에 나가 조약돌을 어린이 눈이라 생각하고 연습을 했고,
교회에서는 새벽기도 끝나고 성도들이 다 돌아가면 작은 단에 서서
연습을 하였고, 금식기도도 했어요.
드디어 6월에 설교하러 단에 올랐어요. 그날 설교는 10분을 해야하는데
한 시간을 했어요. 그 때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반응은 대단했지요.
그리고 함께 통성기도를 할 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어요. 교사들까지 큰 은혜를 받았지요.
그것이 저에게는 첫번째 어린이 부흥회였어요.
그 후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교회에 초청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40년이 넘게 2천여 교회의 어린이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한 번 어린이 설교에 성공하면 그 때부터는 말씀을 더욱더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때는 좋은 시청각 자료가 거의 없어서 말로만 하였어요
지금은 좋은 시청각 자료들이 일선 어린이 설교자들에게 제공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주제별 OHP 설교 자료집을 잘 사용하셔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설교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정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