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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기획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   곰 세 마리부터 아기 돼지 삼 형제까지 흥미진진한 영국 동화 50편
드디어 시리즈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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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5-01-23  |  (140*210)mm 408p  |  979-11-397-1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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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그림 형제’ 조셉 제이콥스가
십수 년에 걸쳐 수집한 영국 동화의 결정판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오리지널 영국 동화 50편을 아름다운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하다!

“아이는 벌써 잠이 들었는데 나는 책을 내려놓지 못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이야기를 나는 나에게 읽어주었다.”
_신형철 |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재미있는 동화, 이상한 전설, 신기한 괴물 이야기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 책을 사야 한다.”
_곽재식 | SF 작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는 ‘영국의 그림 형제’라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중 50편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곰 세 마리」, 「거인 사냥꾼 잭」, 「밀짚모자」 등 익숙해 보이면서도 색다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최근 OTT,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창작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동화, 신화, 전설 같은 옛이야기는 인간의 욕망, 사회의 부조리, 인생의 지혜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별히 가공되지 않은 채 말로 전해 내려온 동화는 날것이라 더 강한 전달력과 호소력을 지닌다.
50편의 동화를 다섯 가지의 큰 주제로 나누고, 각 동화를 1줄 속담으로 재치 있게 요약하고, 동화 속 장면을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그려내 독자들이 동화 속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남녀노소 누구나 옛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영국의 그림 형제’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작품 50편을 담아내다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는 ‘영국의 그림 형제’라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중 50편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 50편의 동화를 용기, 사랑, 욕망, 재미,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눠 목차를 구성했다.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곰 세 마리」, 「거인 사냥꾼 잭」, 「밀짚모자」 등 익숙해 보이면서도 색다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콩쥐 팥쥐」와 「골풀 외투」, 「반쪽이」와 「캔터베리의 공주」, 「혹부리 영감」과 「닮지 않은 자매」 등 한국 전래 동화와 꼭 닮은 작품도 많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등 각각의 영국 동화를 함축하는 한국의 옛 속담도 함께 실었다. 서로 다른 두 나라지만 옛이야기로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지역,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과거의 교훈을 두 배 이상으로 깊게 배울 수 있다.

흥미로운 소재를 선별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꾸미다


「딕 휘팅턴과 고양이」의 주인공 휘팅턴은 거듭 찾아오는 고난을 이겨내고 조력자 피츠워렌을 만나 훌륭한 영웅으로 성장한다. 「장미 나무」의 계모는 도끼로 의붓딸의 머리를 자른 뒤, 죽은 아이의 심장과 간으로 만든 스튜를 소녀의 친아버지에게 먹인다. 「물고기와 반지」의 남작은 결국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자신의 아들과 소녀의 사랑을 인정한다. 이 세 편의 동화에 활용된 영웅의 탄생 서사, 인간의 잔혹한 이면, 운명적인 사랑 등의 소재는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흔히 사용될 정도로 인기 있고 흥미롭다. 이러한 소재들을 색다르게 풀어낸 50편의 동화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독자에게 큰 재미를 줄 것이다.
이 책에는 동화 속 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한 아서 래컴의 컬러 일러스트와 동화의 등장인물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존 바튼의 흑백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고양이 가죽」 일러스트 속 소녀의 어두운 표정, 「우물의 세 머리」 일러스트 속 공주와 세 머리의 모습, 「생쥐와 들쥐」의 죽은 생쥐, 깡충 뛰는 의자, 털갈이하는 작은 새 등 아서 래컴과 존 바튼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동화 속 세계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옛이야기가 품고 있는
가치와 교훈을 전하다


인류는 아주 먼 옛날부터 이야기를 즐겨왔고, 여전히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실제로 지금도 OTT,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창작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동화, 신화, 전설 같은 옛이야기는 인간의 욕망, 사회의 부조리, 인생의 지혜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별히 가공되지 않은 채 말로 전해 내려온 동화는 날것이라 더 강한 전달력과 호소력을 지닌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예나 지금이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는 교훈을 준다. 「잭과 콩나무」는 용기와 대담함의 중요성을, 「아기 돼지 삼 형제」는 근면성과 성실성의 가치를 알려준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삶의 교훈을 고이 품고 있는 동화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꼭 필요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옛이야기의 재미,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거인은 큰 금고를 열고 황금이 든 자루를 두 개나 꺼냈습니다. 앉아서 황금을 하나둘 세던 거인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급기야 온 집 안이 울릴 정도로 코를 골았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잭은 발끝으로 살금살금 오븐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거인 옆을 지나가며 황금이 든 자루를 옆구리에 꿰차더니, 콩나무줄기로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콩나무줄기에 도착한 잭은 자루를 나무 아래로 던졌습니다. 자루는 정확하게 집 마당으로 떨어졌지요. 잭은 한참 동안 나무줄기를 타고 내려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잭은 어머니에게 황금을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 말이 맞았지요? 보시다시피 그 완두콩은 요술 콩이에요.” _ 27p, 「잭과 콩나무」

주춧돌을 놓으러 가는 동안, 선견자 고본이 잭에게 물었습니다.
“나를 위해 갈 길을 좀 줄여줄 수 없느냐?”
잭은 앞을 내다보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길을 줄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버지.”
“네 녀석은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집에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
집으로 되돌아온 불쌍한 잭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아니, 어쩐 일로 혼자 돌아왔어요?”
잭은 아버지가 했던 요구와 자신의 대답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기지 넘치는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아, 어리석긴요! 아버님에게 이야기를 해드렸더라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으셨을 거 아니에요!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를 잘 기억해놨다가 아버님을 쫓아가 처음부터 그대로 해드리세요. 그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어 당신이 이야기를 끝낼 무렵이면 주춧돌 놓는 곳에 도착해 있을 테니까요.” _101~102p, 「선견자 고본」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밀짚모자는 외투를 벗고 몸을 깨끗이 단장한 후 무도회에 갔습니다. 무도회장에는 밀짚모자만큼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침 밀짚모자가 일하고 있는 저택의 주인 아들도 그 무도회에 참석해 있었습니다. 그는 밀짚모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다른 누구와도 춤추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도회가 끝나기 전에 밀짚모자는 몰래 무도회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른 하녀들이 돌아올 무렵, 밀짚외투를 뒤집어쓴 채 잠든 척했습니다. 다음 날 집 안 사람들이 밀짚모자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밀짚모자, 넌 어제 굉장한 구경거리를 놓쳤어.”
“그게 뭔데요?”
“이제껏 본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아가씨가 무지무지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타났단 말이야. 도련님도 그 아가씨한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단다.”
“아, 나도 그 아가씨를 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밀짚모자는 시치미를 떼고 대꾸했습니다. _165p, 「밀짚모자」

멀린은 농부 부부가 보여준 호의에 마음이 흡족했지만, 이상하게도 부부는 불행해 보였습니다. 오두막 안의 모든 것이 정갈하고 아늑한데도 말이지요. 멀린은 왜 그렇게 우울한지 물어보고는 두 사람에게 자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엾은 농부의 아내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아들만 하나 있다면 세상에서 더없이 행복할 텐데요. 남편의 손가락보다 작다고 하더라도 아들만 얻을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어요.”
멀린은 어른의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아이라는 생각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농부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했지요. 얼마 후 농부의 아내는 아들을 하나 얻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 아이는 정말로 아버지의 엄지손가락만 했습니다. _192~193p, 「엄지둥이 톰 이야기」

옛날 옛적 숲속에 있는 한 집에 곰 세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어리고 조그만 아기 곰이었습니다. 또 한 마리는 중간 크기의 엄마 곰이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거대한 아빠 곰이었습니다. 아기 곰은 작은 그릇, 엄마 곰은 중간 그릇, 아빠 곰은 커다란 그릇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각 작은 의자, 중간 의자, 커다란 의자도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기 곰의 작은 침대, 엄마 곰의 중간 침대, 아빠 곰의 큰 침대가 있었습니다. _228p, 「곰 세 마리」

한편 막내 아기 돼지는 벽돌을 한 짐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자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아저씨, 제발 집을 지을 수 있게 그 벽돌을 제게 주세요.”
아저씨가 벽돌을 주자 아기 돼지는 그것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첫째 아기 돼지, 둘째 아기 돼지와 마찬가지로 늑대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아기 돼지야, 아기 돼지야, 문 좀 열어주렴.”
“안 돼요, 안 돼. 절대로 열어줄 수 없어요.”
“그러면 훅훅 불어서 네 집을 전부 날려버릴 테다.”
이번에도 늑대는 훅훅 입김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훅 훅 훅, 불고 또 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게 불어도 집은 끄떡없었습니다. _266p, 「아기 돼지 삼 형제」

대문의 빗장을 푼 후 돌에 맨 숄을 풀려고 돌아보았더니 끌고 온 것이 이번에는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숄의 끝자락을 풀려고 뻣뻣한 등을 구부린 할머니는 그것이 틀림없이 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어라,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돌이 갑자기 펄쩍 뛰어오르며 비명을 지르는 것 같더니 순식간에 집채만 한 말로 자라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늘씬한 네 다리가 튀어나오더니 기다란 두 귀를 흔들고 꼬리를 휘둘렀습니다. 그러고는 흉내 내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사내아이처럼 웃으며 허공으로 발을 찼습니다. 할머니는 말이 눈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한없이 쳐다보았습니다.
“난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야. 혼자 천상의 말을 보다니! 그것도 원 없이 공짜로 말이야.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라고!” _280~282p, 「천상의 말」

옛날 고담 주민들은 뻐꾸기가 1년 내내 노래하게 하려고 마을 한가운데에 둥그런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뻐꾸기를 잡아 그 안에 넣은 뒤 말했지요.
“거기서 일 년 내내 노래를 불러라. 안 그러면 먹이도 물도 주지 않을 테다.”
그러나 뻐꾸기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자마자 날아가버렸습니다.
“저런 망할 것! 울타리가 너무 낮았나 보네.” _306~307p, 「고담의 잘난 척하는 사람들」

소녀는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거의 없는 채로 자랐고, 들판이나 골목길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녀에게 친구라고는 거위치기가 유일했는데, 거위치기는 소녀가 굶주리거나 춥거나 지칠 때면 작은 피리로 즐겁게 연주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소녀는 거위치기의 시끄러운 거위 떼와 한데 어울려 신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모든 근심을 잊은 채로 말이지요. _338p, 「넝마 외투」

아주 먼 옛날, 잉글랜드 컴벌랜드주에 세 아들을 둔 귀족이 살았습니다. 두 아들은 잘생기고 영리했지만 나머지 아들 잭은 태어날 때부터 바보였습니다. 잭은 늘 알록달록한 외투를 걸치고 꼭대기에 술이 달린 뾰족한 모자를 쓴 채 양을 돌보며 지냈습니다.
캔터베리의 왕에게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습니다. 공주는 매우 영리하고 재치가 많은 것으로 유명했지요. 왕은 공주가 내는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주와 결혼시킬 것이며 자신이 죽으면 왕국을 물려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소식은 귀족의 세 아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영리한 두 아들은 공주와의 결혼에 도전해보기로 했지만 바보 막내를 떼어놓고 가려니 곤란했습니다. 두 아들은 결국 잭을 데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_398~399p, 「캔터베리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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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제1장 용기

01. 잭과 콩나무
02. 무명씨
03. 막내 로울랜드
04. 영리한 소녀 몰리 후피
05. 나무 열매를 까는 케이트
06. 거인 사냥꾼 잭
07. 잭과 황금 담뱃갑
08. 선견자 고본
09. 나귀, 식탁, 몽둥이
10. 붉은 에틴

제2장 사랑

11. 고양이 가죽
12. 세 깃털
13. 황금 공
14. 노르웨이의 검은 황소
15. 세상 끝의 우물
16. 밀짚모자
17. 마르 백작의 딸
18. 장래
19. 골풀 외투
20. 엄지둥이 톰 이야기

제3장 욕망

21. 닮지 않은 자매
22. 커다란 바위 위의 구렁이
23. 장미 나무
24. 곰 세 마리
25. 피리 부는 사나이
26. 폭스 씨
27. 숲속의 아이들
28. 우물의 세 머리
29. 아기 돼지 삼 형제
30. 날아가버린 세 가지 소원

제4장 재미

31. 천상의 말
32. 세 바보
33. 호비야
34. 할머니와 돼지
35. 고담의 잘난 척하는 사람들
36. 식초 부부
37. 아이고 이를 어째
38. 주인 중의 왕주인
39. 생쥐와 들쥐
40. 까치와 둥지

제5장 운명

41. 넝마 외투
42. 톰 팃 톳
43. 암탉 페니
44. 딕 휘팅턴과 고양이
45. 아주 작은 귀리 빵
46. 게으름뱅이 잭
47. 잭이 성공한 사연
48. 물고기와 반지
49. 스와프햄의 행상인
50. 캔터베리의 공주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 「선견자 고본」에는 멋진 수수께끼가 하나 들어 있다. 먼 길을 가야 할 때 그 길을 단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정답은 지름길이 아니라 이야기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지루함을 없애기 때문에 여정이 짧게 느껴진다는 것. 인생은 여정과 여정과 여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우리에겐 언제나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게 OTT 서비스나 웹툰 플랫폼 등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많은 이야기가 ‘전래(傳來)’한다. 경제학적으로 말하면 그것들은 공공재로,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이다. 다시 말해 누군가가 읽는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가 못 읽지 않으며, 이야기를 만드는 데 참여하지 않은 이도 읽을 수 있다. 그 이야기 중 상당수를 우리는 모른다. 한 번은 읽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다시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읽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많은 옛이야기가 오늘날 대중 서사 구성의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인 스테이지형 플롯을 이미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안전하고 따분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스토리가 울퉁불퉁하고 메시지도 불투명해서 오히려 흥미롭다는 것을, 과감한 신체 훼손 장면들은 뜻밖에도 천진하고 솔직해 보여서 그것을 폭력적이라고 느끼는 어른들에게만 유해하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는 벌써 잠이 들었는데 나는 책을 내려놓지 못한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이야기를 나는 나에게 읽어주었다.
ㆍ신형철 |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재미있는 동화, 이상한 전설, 신기한 괴물 이야기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조셉 제이콥스의 옛이야기 책을 사야 한다. 나 역시, 20년 전 서점에서 혹시라도 누가 가져갈세라 제이콥스의 책을 보자마자 샀던 기억이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제이콥스의 책이 오래도록 드물었는데, 그가 수집한 여러 이야기 가운데 핵심 중의 핵심만을 산뜻하게 모아놓은 책이 이번에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혹시 ‘옛날 유럽 동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 「잭과 콩나무」나 「아기 돼지 삼 형제」를 누가 책으로 만들어 세계에 널리 퍼뜨렸는지 아는가? 그 장본인 중 하나가 바로 제이콥스다. 누구나 아는 흔한 이야기의 원작이 생생하게 정리되어 있거니와, 조금은 낯설지만 그래서 더 신기하고 신선한 다른 영국 동화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더욱 읽기 좋은 책이다. 기이한 옛이야기를 탐닉하는 어른들에게는 오랜만에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닌가 싶다. 더욱이 이 책은 어린이들이 즐길 만한 동화까지 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다. 제이콥스를 몰랐던 사람, 영국 동화의 신비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옛이야기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ㆍ곽재식 | SF 작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조셉 제이콥스
(Joseph Jacobs)

‘영국의 그림 형제’로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나 1872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 문학, 역사 등을 공부했는데, 특히 인류학에 관심이 많았다. 1890년에 이야기꾼과 옛이야기 문헌으로부터 풍부한 자료를 수집해 『영국 옛이야기』를 썼다. 이후 지은 책으로는 『켈트족 옛이야기』, 『인도 옛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아서 래컴
(Arthur Rackham)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의 삽화가다. 1900년 『그림 형제 동화』 삽화를 그렸고, 이 책이 성공하면서 전문 삽화가 반열에 올랐다. 1906년에는 밀라노 국제 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1911년 바르셀로나 국제 전시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했다. 동화나 판타지 문학에 싣기 위한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삽화를 꾸준히 그려냈다.
그림-존 바튼
(John D. Batten)

영국 데번주 플리머스에서 태어났다. 유화, 템페라, 프레스코로 인물을 그린 화가이자 도서 삽화가다. 금박 공예가인 아내 메리 바튼과 함께 템페라 화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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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
저자조셉 제이콥스,그림-아서 래컴,그림-존 바튼
출판사현대지성
크기(140*210)mm
쪽수408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발행일2025-01-23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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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
가구/인테리어 · 주문 제작의 경우 실측 후 제작 중일 경우
식품 · 발송과 동시에 상품의 훼손이 진행되는 경우
악기/음향영상기기 · 사용 흔적이나 설치를 한 경우
· 부품이 망실되었거나 임의로 탈착시켰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