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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씻는 빌라도   영혼의 순례자를 위한 시(詩)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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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상근  |  출판사 : 상당서원
발행일 : 2024-09-30  |  (152*225)mm 326p  |  979-11-8889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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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제의 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스스로 역사를 선택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제의 역사는 나를 낳은 나의 아버지이다. 오늘의 나는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어제들의 결정체이다.“
-화해-

● "삶이란 부조리함의 결정체이다. 누구도 원해서 세상에 태어난 인생은 없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주어진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은 의무인가, 모순인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초의 의무가 견디는 것이라면, 당신은 당신 자신의 삶을 긍정할 수 있는가? 왜냐고 물을 수 없다면 인간에게 책임도 물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삶에 대한 의무는 오로지 인간의 일방적인 책임일 뿐인가?"
-엠마오로 가는 길-


[머리말]


삶은 흔적을 남깁니다. 그 흔적이 쌓여 역사가 됩니다. 그래서 누구도 역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개인의 삶이든, 한 국가의 역사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인간의 한 생애가 나그네 삶인 것은 인정하더라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목적도 의미도 없는 인생은 결코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기 위한 구도자로서의 나그네 길을 걸어갑니다.
그 인생의 모든 삶을 깎고 조각하여 최상의 언어를 찾아야 하는 시인의 운명이 제사장 같은 것이라면, 삶을 분쇄기에 넣고 갈아서 참된 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자신을 몽땅 불살라야 하는 소설가의 삶은 번제물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글을 쓰는 과정은 거칠고 외롭습니다. 때로는 험난한 광야 길을 걸어야 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와 싸우는 항해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잔인한 햇살만 내리꽂히는 길 없는 사막을 걸어야 하기도 합니다. 고달프고 외로운 길이지만 그 여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이제 겨우 67년의 생을 살아온 인생의 풋내기가 삶의 의미를 제대로 발견하기에는 뼈 아픈 한계를 느낍니다. 어리고 무지한 언어의 장난질을 감히 세상에 내어놓으며 두려운 마음을 감추기에는 하늘이 너무 넓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작품들은 이제 모든 독자분들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글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더 이상 작가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모든 독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빚진 마음을 전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끊임없이 되새김질했던 세 가지 정신이 있었습니다.

첫째, 인생이란 무엇인가?
둘째, 신앙이란 무엇인가?
셋째, 가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생을 따라다니는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삶의 상황에서 어떤 책임이 있는가?

이 질문들이 인생의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결코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길잡이 역할은 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여기 실린 졸작들을 읽으실 때 지팡이 삼아 함께 길을 찾아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저의 지나온 한 생애의 가치를 무한히 빛나게 해주고, 끝없는 헌신으로 내 삶의 토양이 되어준 아내 종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 삶이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과 헌신에 뜨겁게 갚아주실 것을 소망하며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함께 거친 광야 길을 걸으며 동역자가 되어 주고 이제는 아빠의 훈장이 되어준 아들 성효에게 수고 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합니다. 존재 자체가 아빠의 기쁨이 되어주고 늠름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사랑하는 딸 은영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총명함과 강한 의지력으로 새로운 삶을 당당하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큰딸 지원이에게도 고마움과 뜨거운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서 부족한 종을 늘 지지하고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고 믿고 따라준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심심한 감사와 뜨거운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국어 교사 출신의 날카로운 비평가의 눈을 가지고 졸작들을 먼저 읽고 과분한 찬사를 해주시며 1차 교정을 봐주신 청주성서신학원 원장 김성수 목사님의 아낌없는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거듭된 교정과 배열에 큰 수고를 하여주신 '디자인 엠포'의 예은경 간사님께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4년 7월, 저자 박상근
제1부 시 인생과 자연과 신앙

시_ 1부 마음의 징검다리
012 5월의 광주
014 감방
016 나훈아 씨를 위한 애가
018 맹골수도
021 어머님 영전에
022 백합 집사님 영전에
024 위령제
026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028 하루
030 다시 인생을 생각하며...

시_ 2부 나그네를 위한 안식
032 레드우드 숲에서 길을 찾다
033 별을 기다리는 마음
034 뭉게구름
036 촛불
037 코스모스
038 인생
040 지평선
042 어떤 여름의 비망록

시_ 3부 천국으로 가는 계단
044 갈릴리의 아침
046 길 위의 길
048 또 다른 길
050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052 베들레헴 장벽
054 언덕을 넘어
056 영혼의 노래
058 길
059 은혜
060 크리스마스 선물
062 태초에 있었던 것


제2부 소설

065 가시 꽃에 향기가 있다면
087 석기시대
111 두 재수생
135 발을 씻는 빌라도
159 뻐꾸기 둥지
179 아버지의 전쟁
203 엠마오로 가는 길
245 잃어버린 유산
267 화해(和解)
나의 친구 박상근 목사가 책을 내고 싶다는 말을 듣고 흔쾌히 돕기로 하고 그의 시와 소설을 모두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수없이 감탄하고, 감동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교정과 교열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맛을 살리는 사투리를 바로잡는 것이 의미 없어 보였고, 얼마나 문장이 맛깔 나는지 오자, 탈자를 볼 겨를이 없었다. 필자는 저자와 신학대학원에서 만나 동문수학했고, 그는 영어 교사를 했고, 나는 국어교사를 했다. 저자의 시와 소설을 읽으며 인간의 허상과 허구를 고발하는 그의 붓끝이 가진 진실의 힘 때문에 한 편의 소설에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

나는 저자에게 제목의 의미를 물어보지 않았다. 「발을 씻는 빌라도」
‘발’은 그리스도인에게 두 가지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하나는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신 것에서 유추해서 ‘발을 씻는다’는 것은 자유인의 방종을 지운다는 의미일 것이다. 두 번째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로마서 10:15)에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참된 기독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의미할 것이다.

왜 저자는 이런 상징적인 제목을 붙였을까? 한국교회는 전 세계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큰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다. 마치 한국 사회가 산업화와 민주화와 세계화를 70년 만에 이루어 내부적으로 더 큰 진통을 겪고 있듯이 한국교회도 "복음의 진수"를 받아 큰 성장을 이루었지만 개신교는 '행위없는 믿음'에 머물고 가톨릭은 '믿음보다 행위'를 강조하는 기형적 기독교 형태를 만들고 말았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아픔이고 고민일 것이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잎만 무성한 나무가 되고 말았다. 울리는 꽹과리 같은 시끄러운 사랑, 자기 몸을 불사르지만 자기 의를 위한 선행, 알갱이 없는 구호처럼 느껴지는 기독교인의 행위에 대해 작가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 본질을 파헤친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진실'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 본연의 가치'가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의 붓끝은 날카로우면서 부드럽고, 뭉툭한 것 같으나 섬세하고, 늘어놓은 것 같으나 치밀하고, 거친 것 같으나 부드럽고, 나와 상관없는 주제 같으나 나의 심연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 그의 문체는 강렬하고, 재미있으며, 때로는 허를 찌르고, 상식을 깨는 반전이 있어 혀를 차게 만들며, 내면의 카타르시스로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 박상근은 학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고, 학창시절부터 시와 소설을 써서 여러 차례 문학상에 입상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무역회사와 교직에 몸담으면서 삶의 부조리에 고뇌하며 인간의 심연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저항하는 글을 썼다. 그 후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실존에 대한 연민, 그리고 초월적인 종교적 체험을 통해,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신앙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였고, 그런 고민들이 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다. 그는 미국 KPCA교단의 노회장과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민교회의 목회자로 나그네의 삶에 지친 영혼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말씀’으로 위로의 사역을 하며, 매주 한 편의 소설을 쓰듯이 설교를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내가 바라기는 이 책을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었으면 좋겠다. 나아가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신학도와 목회자가 읽었으면 좋겠으며, 기독교의 허구에 실망한 모든 지성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부디 이 책이 날개를 달고 <박상근>을 제2의 존 번연으로 찬란히 빛나게 하면 좋겠다는 치기 어린 희망을 가져 본다.
박상근
저자 박상근은 계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다. 학창시절부터 소설과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당대의 시대적 부조리와 아픔을 고발하는 글쓰기를 좋아했다. 여러 차례 문학상에 입상한 후 작가의 꿈을 품었다. 졸업 후 무역회사 외환부에서 근무하였고, 그 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수년간 재직하였다. 교사로 재직할 당시 사학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저항정신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 그리고 초월적인 종교적 경험들을 통전적으로 체험한 후 모든 것을 뒤로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장로회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신학석사(M. Div)를 취득했으며,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 Min)를 수료했다. 목회자가 된 이후에도 교회와 신앙인들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고, 특히 신앙의 실천적 삶에 대한 깊은 고민들이 다수의 작품들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KPCA교단의 이민교회의 목회자로 사역 중이며 매주 한 편의 소설을 쓰듯이 설교를 준비하며 지친 영혼들에게 길잡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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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발을 씻는 빌라도
저자박상근
출판사상당서원
크기(152*225)mm
쪽수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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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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