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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부산의 독실한 기독교 가문에서 태어난 저자는 성장기를 서울에서 보내고 서울대학교 공대에 입학하였다. 이후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 공인회계사(A.I.C.P.A.)로 일하게 되었으나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유일신 하나님과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문제로 마음에 짐을 갖고 있었다. 결국 이 문제를 탐구하기 위하여 오랜 기간 일 해오던 공인회계사를 정리하고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브니엘 신학교에서 M.div.를, 백석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Ph.D. 학위를 받았고 현재 브니엘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하나님의 존재 양식으로 표현된 언약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놀라운 삼위일체의 진리를 전작 「언약과 삼위일체」에 담았다. 이어서 복된 소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진리와 언약의 관계를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언약에 대한 연구한 결과를 논하는 책이다. 언약은 서로 다른 양자가 각각의 생각을 하나의 뜻으로 만들어 양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약속이다. 수많은 언약 가운데 특별히 하나님이 인간과 인격적으로 맺으신 언약이 있다. 그 언약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구원 약속이다. 그래서 언약은 하나님의 구속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렇게 인간에게 언약이 주어졌으나 인간은 언약을 지킬 수 없었다. 반면에 하나님은 주권적인 통치로 인간의 역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게 하셨다. 언약을 주신 성부 하나님, 언약을 이루신 성자 하나님, 언약을 믿게 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이 언약이라는 도구로 역사하셨다. 결국 언약을 따라 가다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언약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이 어떻게 실존하고 계시는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삼위 하나님의 진리를 담고 있는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 이후 복음으로 이어진다. 복음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기쁜 소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을 설명하고 복음을 이해하는 가운데 언약을 통해 드러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진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설명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신학적인 논증으로 삼위일체 진리를 설명하려는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따라서 삼위일체 진리를 믿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의 도구인 언약의 당사자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좋을 분들]

- 하나님의 언약과 복음과의 관계를 쉽게 전하고 싶은 목사
-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은 신학생
- 언약에서 복음으로 이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치고 싶은 교수
- 언약의 의미와 복음의 정의를 명확히 이해하고 싶은 성도

“그러므로 복음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믿음으로 새롭게 창조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통해 세상을 구속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다. 또한, 복음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그분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성취되었다는 선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바울이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단지 개인적인 구원의 문제로 다루는 것은 바울의 비전을 너무 좁게 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즉, 복음의 핵심적 주제는 구원론 이전에 기독론이라는 점이다.”
(제3장 복음의 기원 中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막혀있던 담이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허물어지고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오는 복음의 새 언약이 수립되었다. 이를 위해 창조된 인간이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은 자신의 위치를 인간의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 낮아져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의 낮아지심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으로 맺은 약속을 끝까지 이행하시기 위한 그분의 신실하심이 담겨 있다.”
(제6장 새 언약과 그리스도 中에서)

“행함이 없이도 믿음만을 소유하였기에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고 자만하는 염소 신자의 무리가 교회에 가득 차 있는 이상 기독교에 대한 사회의 냉소는 결코 낮선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결코 행위가 믿음에 앞선 구원의 선제 조건은 아니다. 행위는 단지 믿는 자들에게 그들의 믿음이 구원에 속한 참믿음임을 증명하는 역할을 감당할 뿐이다. 행함은 우리의 믿음에 균형을 유지하여, 최종적인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잠재적 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제7장 믿음에 의한 칭의 中에서)

제1장 언약이란 무엇인가?
1. 언약의 통일성
2. 언약의 다양성

제2장 아브라함 언약
1. 후손의 약속
2. 가나안 땅의 약속

제3장 복음의 기원
1. 아브라함에게 전해진 복음
2. 새 언약의 교회와 복음
3. 새 언약의 이중적 구조와 하나님 백성

제 4장 복음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
1. 직접적인 자기계시
2. 간접적인 자기계시
3.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 5장 그리스도가 성취한 옛 언약의 핵심들
1. 이스라엘의 소명
2. 성전
3. 약속의 땅
4. 토라

제6장 새 언약과 그리스도
1. 구약의 새 언약
1) 약속의 땅에서 추방된 이스라엘의 복귀
2) 약속의 땅에서 완전한 회복
3) 새 언약에 의한 옛 언약의 성취
4) 내적인 성령의 역사
5) 완전한 죄 용서
6)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합
7) 새 언약의 영원성

2. 신약의 새 언약
1) 새 언약의 중보자
2) 성령에 의한 새 언약의 약속

제7장 믿음에 의한 칭의
1. 아브라함의 믿음
2. 아브라함의 칭의
3. 종교개혁과 칭의교리
4. 바울의 복음과 칭의
5. 그리스도의 중보자적 사역과 칭의
6. 칭의의 본질
1) 율법의 행위
2) N. T 라이트의 칭의 사상
7. 믿음과 행위

제8장 새로운 하나님 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