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의 손에 붙들려 살아온 흙수저 목사의 믿음과 삶의 여정”
● 세움북스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 “하나님은 왜 사랑하는 자녀에게 시련을 주실까” 묻는 이들에게
●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손에 관한 이야기
● 수렁에서 건짐받고 복음에 사로잡힌 놀라운 신앙 일기
[출판사 책 소개]세움북스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인 본서는 다사다난했던 흙수저 목사의 신앙 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저자는 작년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했는데, 못다 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실렸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와 피투성이가 되어 가출한 어머니를 보며 절망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말더듬이라고 놀림도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방탕한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고난의 유익을 맛보고 믿음을 키워 가며 목회자로 헌신하게 된다. 수렁에서 건짐받고 복음에 사로잡혀 캠퍼스 사역자에서 교회 사역자로, 그리고 순회 사역자로의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저자의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이 책을 읽고 용기 있게 인생의 광야 길을 통과해 보라.
[저자 서문]제게는 평소에 글을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상의 에피소드를 포착해서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일상 언어로 자주 표현합니다. 아울러 신학과 교리를 글 속에 녹여 내기도 합니다. 기록을 하다 보면 어느새 글이 기도가 되고 마음의 치유를 잔잔히 경험합니다.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자신의 역사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과거를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록해 두지 않으면 기억에서도 점점 사라지고 기억해 내더라도 왜곡되기 십상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영상이나 사진으로 자기 일상을 남기지만, 글이 주는 감동과 매력은 그런 디지털 기록물과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과거에 남긴 글에는 당시 상황을 해석하는 자신의 정서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래에 비해 힘겨운 성장 과정을 보냈습니다. 아직 40대 중반이지만 절반 이상의 인생 여정을 고난 가운데 허덕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록으로 남길 에피소드가 더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 나오는 모든 기록은 책을 내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원래 써 놓은 신앙 일기를 시간 순서대로 매끄럽게 다듬은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일기를 다 모은 건 아니고 일부를 선별해서 하나의 흐름으로 배열한 것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의 집안 분위기와 가정불화 가운데 오고 간 부모님의 대화들은 특히 모친이 생존해 계실 때 들었던 증언을 최대한 복원한 것입니다. 모친은 저희 집안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다가 가출하셨는데, 세월이 지나 아들을 만나서 그동안 맺혔던 당신의 한을 쏟아 내셨습니다. 그때 저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책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모든 글의 제목에는 날짜와 장소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주로 20대 전까지는 대략적인 연도와 계절이, 그 후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됩니다. 이 시기에는 에피소드 당일에 글을 남긴 것이 아니고 일정 기간이 지나 한꺼번에 내용을 정리해서 그렇습니다. 나중에 사역자의 길을 걸을 때부터는 여느 일기처럼 정확한 연월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 시기의 글들은 에피소드 당일에 써 놓은 실제 ‘일기’입니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글이 보다 생동감 있고 간결해지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남기기 위함이고, 또 에피소드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때 침소봉대(針小棒大)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자신의 신앙 여정을 간증집으로 낼 때는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쓰곤 합니다. 몇 주 또는 몇 달 전의 에피소드는 거의 왜곡되지 않고 쓸 수 있겠지만, 몇 년 또는 몇십 년 전의 일들은 다시 쓰는 과정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왜곡이 일어납니다. 기억 자체도 왜곡될 수 있지만, 그때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지금 시점의 정서로 과도하게 표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좀 경계하는 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일하심은 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해서 있는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능자의 손길』은 한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록한 책입니다. 인생을 빚으시는 그분의 열정을 저의 언어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한 인생을 사로잡을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소상하게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디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맛보고, 복음의 능력을 자신의 인생 가운데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