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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2주 동안 쉽고 친근하게 성경과 신앙의 길로 안내하는 책입니다. 한문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배우며, 말씀을 '듣는' 것에서 '믿는' 마음으로, 그리고 '따르는' 삶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신학을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머리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4:13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스7:10

『성경으로 풀어가는 역사 인문학(순리, 2022)』을 출간한 후, "다음 책은 무엇을 쓸까요?"라는 질문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기도 중에 주신 응답에 따라,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적 그리스도와 이단들이 더욱 많이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마 24:24)이 실현되는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조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성경의 올바른 교리와 바른 신앙을 배 울 수 있도록 이 책을 쓰도록 인도하셨다고 믿습니다.

1. 이 책의 제목을 『신학과 신앙』이라고 정한 이유는 바른 신학과 열정적인 믿음이 함께할 때 참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첫째는 진리의 말씀이 중요하며, 다음으로 우리 내면이 옥토와 같은 신앙을 지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신앙信仰'을 '신학信學'이라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치유를 뜻하는 '신유'에서 하나님을 강조하면 '신유神癒'로, "네 믿음으로 치유를 받았다"는 말씀을 따르면 '신유信癒'로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독일어권의 조직신학神學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격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책을 '조직신학信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줄탁동시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2. 기독교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오직 믿음으로"와 "오직 사랑으로(청빈, 순결, 순종)"가 함께 있지만, 거짓된 믿음이나 병든 믿음도 있습니다. 이 책은 참된 신앙생활에 길잡이가 되기를 기도하며 집필했습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약2:14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3. 이 책은 조직신학적으로 성경 교리를 다루고 있어, 다소 쉽게 읽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의 이전의 책들은 단순 명쾌하고 쉽고 재미난 책이었지만, 이 책은 에스라처럼 말씀을 연구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저 또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소화하고, 성경 말씀을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성경 자체가 우리를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시19:7-8

4. 책에서 한문 공부를 함께 다루는 이유는 성경 말씀을 깊이 각인시키기 위함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귀신 신神을 하나님 신神으로, 예의 예禮를 예수님 예禮로 바꾸어 사용한 것처럼, 사자성어에 담긴 동양사상도 이제는 기독교 신학 용어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단1:17,20

5. 본문을 52주로 나눈 것은 학생, 청년, 구역 등 성경 모임에서 공과책으로 활용하여 매주 한 과씩 배우고, 실천하며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가 학이시습하며 진실로 조국 교회와 성도님들이 '믿음의 모델', '예배의 모델', '삶의 모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 책의 집필과 출판 과정에서 가장 많이 수고해주신 고정석 목사님, 한문 공부의 동역자인 김종수 장로님, 편집으로 수고해 주신 김병학 집사님, 사랑하는 나의 자랑 성산교회의 장로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정영숙 사모와 자녀들(한별, 효은, 시온 / 관, 봄, 율리, 리아 / 은진, 혜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종에게 과분한 추천서와 서평을 써주신 존귀한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인생과 이 책의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1:3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2024년 10월 1일
광주 성산성결교회 목양실에서 도신道臣 서대인 목사



신학과 신앙을 쉽고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책입니다.
저자는 1년 52주 동안 성경의 본질을 한문과 함께 풀어내며, 한문을 신앙교육의 도구로 삼아 신학의 깊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리와 신학을 일상 속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어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깊은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초신자부터 재교육을 원하는 신자들까지, 누구나 신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안내서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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