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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경영 . 경제에 대한 기독교적 조망 주제 논문 이대환 : "웨하아레쯔 로 타마케르 레짜미투드(레 25:23a)"의 증명 - 레위기의 시장 3유형과 땅값 헛값의 과학적 이해 권오병, 황윤민 : 지혜 경영 : 지식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연구 박정윤 : A Management Model Implied In Creation 일반논문 오성수, 양승훈 : 천문학의 제사장 - 요한네스 케플러의 신앙과 과학 이국운 : 국경 없는 법률가들의 비전 김민철 Imago Dei As A Basis For Theocentric Medicine: A Critique Of Genetic Determinism Pervading Today's Anthropocentric Biomedical Model Of Medicine

[본문 25-27쪽 '포도원 경제법의 배경'중에서...]

포도원 경제법의 배경

포도원 품군의 비유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 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마 20:1)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예수님 당시 유대의 고용제도를 예로 든 것이었다. 이 비유에서 고용 시간(아침 6시), 하루 품삯(1 데나리온), 품삯의 지급시기(저녁)등이 모두 그 당시의 노동제도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비유는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포도원 노동(고용)제도의 비유" 또는 "포도원 賃金의 비유"라고 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유는 예수님 당시의 고용제도뿐 아니라 레위기 경제법에 있는 고용제도를 비교해 보아야 이해가 쉽다. 레위기 경제법과 품군의 비유는 기업이 없어서 품을 팔아 살아가는 품군, 노동시장에서 정상품꾼과 실업자간의 불평등한 조건, 정상 품꾼의 정상거래와 실업자에 대한 자선적 거래, 실업자에 대한 구제책등이 서로 비슷하다.

레위기 경제법은 가난하여 몸이 장기로 팔리면 그를 종으로 삼지 말고 품꾼같이 여겨야 한다.(레 25:39-40), 그리고 장기 고용된 품꾼은 면제년(7년)이 오면 풀어 주어야 하고, 이 경우 양식을 후하게 주어서 보내게되어 있다(신15:12~15). 그리고 장기 고용의 경우에는 형제나 고엘의 의무자가 고용된 자의 몸값(장기 고용의 품삯)을 대신 지불하고, 그를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가난한 품꾼은 여유가 있는 이웃이 미래의 품삯을 일시불로 미리 지급하고, 장기 고용의 조건으로 채용을 하되 종처럼 부리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고엘 의무자인 친족은 역시 무르기를 해주어야 했다.

즉 가난한 품꾼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이와같이 레위기 노동시장도 구원의 방법인 대속(무르기), 즉 반드시 값을 치르는사역(정의)과 그 값을 대신하여 주는 사역(자비)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노동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다. 그들은 레위기 노동규례를 어기고 동족을 종으로 삼고(렘 34:8, 14), 면제년이나 희년이 되어도 석방하지 않았다.(느 5:8) 또 가난하여 품을 팔면 품삯을 즉시에 지급하여야 하나(레 19:13), 그들은 이 규례를 어기고, 품꾼에게 고가(품)를 주지 않았고(렘 22:13), 부당하게 대우 하였다(겔 18:7, 22:29). 그리고 품꾼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구약시대 말기까지도 계속되었고(말 3:5), 신약시대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약 5:4)

품군의 비유에서 보면 일터를 잃은 실업자는 장터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중이다. 실업자는 본인과 가족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그 당시 관습대로 하면 종으로 팔리거나 부당한 조건으로 고용되어야 한다. 즉 레위기 경제법이 파기되어 기업이 없이 살아가는 가난한 품꾼이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이러한 레위기 노동규례를 파기하고 부당한 노동제도를 도입한 경제적 환경을 염두해 두고 품꾼의 비유를 말하고 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장기 고용, 일시불 거래, 반복적 무르기등의 한계를 가진 구약의 노동규례를 현실에 맞게 개량, 수정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레위기 노동규례를 어기고 가난한 품꾼들을 부당하게 대하며, 고엘의 방법으로 가난한 품꾼(실업자)에게 베푸는 자비에 대해 불만과 탐욕까지 부리는 유대인들을 경고하고 있다.(마 20:16)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주도한 유대교의 영적 상태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영적인 해석은 신학적 영역이므로 생략하고, 이 글에서는 토지의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경제적 내용만을 보기로 한다. 즉 포도원 경제법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조직, 거래, 분배등)이해만 중심 내용으로 다루고자 한다.

특집 : 경영, 경제에 대한 기독교적 조망

■ 논문 1 : "웨하아레쯔로 타마케르 레짜미투드(레 25:23a)"의 증명

■ 논문 2 : 지혜 경영 - 지식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연구

■ 논문 3 : A Management Model Implied In Creation

일반 논문

■ 논문 1 : 천문학의 제사장 - 요한네스 케플러의 신앙과 신학

■ 논문 2 : 국경 없는 법률가들의 비전

■ 논문 3 : IMAGO DEL as a basis for Theocentric Medic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