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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지식이 있어야만 이 책에서 유익을 얻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특히 자신의 슬픔, 갈등 그리고 자신의 영적 성장, 자신의 내적 싸움에 성경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그 딜레마는 해결될 수 있다. 성경은 당신을 정서적으로 환자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해준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은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해결의 시작인 것이다. 우리는 당신이 당신을 궁지에 빠지게 하는, 성경의 탈을 쓴 거짓된 신조를 분별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성령과 하나님의 백성의 도움을 힘입어 사랑과 진리안에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

우리의 필요는 논리적인 것이다
내가 담당했던 정신 치료 그룹에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 불안
증세를 가진 사람들, 강박 관념이나 중독성의 문제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가 그리스도인이었고, 모두가 자신의 감정적 필요로 인해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러한 대화는 레이몬드(Raymond)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레이몬드는 자신이 영적인 실패자라고 느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다. 그에게는 우울증에 빠진 그리스도인이란 타락한 그리스도인이나 마찬가지였다.
"필요라는 주제는 잘못된 겁니다.
" 레이몬드가 항의했다.
"우리는 세상에 은혜를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시시한 것들은 마음속에서 지워 버려야 합니다. "
"세상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단 말이지요? " 내가 물었다.
"물론이죠. 우리는 위로와 격려와 소망을 갖지 못한 자들에게
예수 이름으로 그것들을 주어야 합니다. "
"저는 분명히 그런 것들이 부족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내가 말했다. "그런데 당신 역시 위로와 격려와 소망을 가지고
있나요 ? "
"그건 이기적인 거예요. 하나님께선 내가 나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 레이몬드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용하시는 것이 사람들에게 상
처를 줄 것입니다. "
"뭐라고요 ? "
"만일 위로와 격려와 소망에 대한 당신의 필요가 이기적인 것
이라면, 그런 것들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필요 역시 이기적인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소유하는 것이 당신에게 허용되지 않는다면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점차 레이몬드의 생각이 변화되었다. 아내와 아이들과의 관계도
변화되었다. 그는 자신의 필요들을 인정하고 그가 필요로 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법을 배웠다.
'나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은 사람
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만이 아니라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
람들을 비뚤어지게 만든다. 이러한 생각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설득력도 없다. 목마른 자에게 시원한 물 한 컵을 주려면 우리 자신이 이미 물을 마신 상태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용서해야 한다면, 용서받아 왔음을 알 필요가 있다. 바울은 이것을 가장 잘 말한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
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3-4).

1.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이기적이다
2.영적인 사람에게는 고통이나 죄악이 없다
3.행동을 변화시키면 영적, 정서적으로 성숙해진다
4.주님께 맡기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5.그리스도인은 완전해져야 한다
6.과거의 일들은 잊어버려야 한다
7.하나님만 있으면 사람은 필요없다
8.바람직한 삶은 의무감 위에서만 성립된다
9.죄책감과 부끄러움은 유익한 것이다
10.올바른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룬다
11.좋은 일을 한다는 자체가 그 일의 동기보다 중요하다
12.진리를 알면 성장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