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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고민에 부딪힌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이다.’라는 유명한 말로 우리의 인생이 선택의 연속임을 표현했다.
어느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자녀를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지,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등의 커다란 문제에서부터 면접에서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오늘 점심으로는 뭘 먹을지 등의 세세한 문제까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의 삶에는 늘 선택해야 할 일들이 넘쳐 난다.
우리는 그 수많은 선택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누군가는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에 관해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의 조언을 구할 것이고, 누군가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조합해 보기도 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책에서 답을 찾고자 할 것이고 기회비용을 따져 보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 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에게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우리가 누구와 결혼해야 할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심지어 어떤 차를 사야 할지까지도 알려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삶을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만 그에 비해 정작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는 않는지, 혹은 하나님은 그저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시며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기뻐하시거나 분노하시는 분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 삶 가까이에 계신다. 하루하루 우리가 살아 내는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보다 더 우리 삶을 걱정하시고 신경 써 주시며 우리의 고민을 덜어 주시기 위해 우리 삶 깊숙이 관여하시고 간섭하신다.
하나님은 성경 속 인물들을 인도해 주셨고, 역사 속 인물들도 인도해 주셨으며,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분명하게 인도해 주시고 계신다. 우리는 실제 일어난 이야기들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이 너무나도 늦어진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하나님이 아예 귀를 닫고 내 질문에 응답하시지 않는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무너지고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우리의 능력으로 알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지혜로우시며 현명하시며 완벽한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상 속 우리의 일들을 완전히 해결해 나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 응답을 듣고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한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 위한 준비 자세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 위해서는 들을 준비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완벽하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의 노력 없이 하나님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따르도록 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듣기 위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을 듣는 노력 또한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 위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이끌어 나가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 응답을 듣기 위한 자세는 어떤 것일까? 이제부터 《God Told Me》에서 우리의 질문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훈련하자.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삶에 실수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고 계신다.

우리는 삶에서 일어나는 선택 사항들을 모두 계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가상적인 상황에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알고 계신다(마 11:2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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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다 아시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따라 살기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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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상하는 좋은 미래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주기 원하시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무한한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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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이시며 하나님의 음성은 사랑의 음성이다. 이 말은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를 대할 때처럼 ‘따뜻하고 껴안고 싶다.’는 정도의 느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사랑, 그 자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명령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듣는 어떤 충고든 그것이 사랑과 일치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121~122p

성경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인지하는 것을 배울 때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된다.
-155p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잠길수록 더욱 분별하기 쉬워지는 음성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나님의 목소리를 분별할 수 있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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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 있고 확신 있는 말이어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말과 같다. 하나님과의 소통도 이와 유사하다. 물론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그분의 말씀을 듣게 하실 능력이 있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자유의지를 주신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면 먼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81p

핵심은 “믿음”이다. 믿음 또는 신앙이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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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려고 한다면 그분의 말씀이 무엇이든 기꺼이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더 좋은 결정을 내리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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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여호와로부터 오는 응답을 들으려고 한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같고, 고통스러운 길이며, 심지어 우리의 선택 사항 중 없는 것일지라도 순종함으로 우리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지점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192p

만약 하나님이 항상 우리가 바라는 방식대로 우리와 소통하신다면 그 방식에는 우리의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의 믿음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상황을 접해도 하나님이 최고의 의사소통가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 말이다. 따라서 그런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는 것이 불가능하다.
-202p

하나님은 우리가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가장 잘 말씀해 주신다. 우리는 먼저 습관적인 죄의 삶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바른 태도로 나아가며 해결책을 위해 기도하면서 응답을 달라고 하나님을 열심히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을 결심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반드시 말씀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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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듣기 위해서는 아무리 간절하게,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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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분의 인도하심을 정직하게 구한다면 그 길을 명확하게 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이다. 우리의 책임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일하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수용하는 것에 달려 있다.
-234p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사람은 절대 문제없는 삶을 산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욕구를 없애고 하나님에게 복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어 훨씬 더 지혜로우시며,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합력해 이루시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최고의 길을 만나게 해 주신다.
-248p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단계 중 그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우리의 생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조금 더 뛰어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는 초보자든 베테랑이든 모두 같은 처지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서로를 격려해 하나님이 우리를 반드시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계속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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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분의 인도하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격려가 된다.
-267p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도하심에 대해 말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우리는 그 확신의 정도를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흐른 뒤에 되돌아보아야 하나님이 응답하셨던 것을 더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른 사람에 대해 응답해 주신 것을 나눌 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최대한 진실하게 증거 해야 한다.
-278p

마지막으로 한 가지 경고를 하고 싶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과정 중에는 좌절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과정은 우리 자신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스스로 문제를 보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사람의 지혜를 사용해서 스스로 결정하지 말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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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듣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주실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지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기도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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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4

감사의 글 6

서문 8

PART 1 궁금한 네 가지 질문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32

2. 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까? 58

3.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실까? 92

4.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분별할까? 142

PART 2 듣기 훈련

5. 듣기 위한 준비 자세 180

6. 적극적으로 듣는 법 206

7. 우리가 배운 교훈 228

8.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258

결론 280

자주 하는 질문들 290

주석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