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신학 > 교리

[ 본문 18-21쪽 "1부 신앙을 위하여" 중에서 ]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

제 1 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고전 10:31, 계 4:11)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시 73:27-26).

우리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하고, 또한 받기도 합니다.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산다면 무식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 먹는다면 유식한 사람으로 통상 분류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먹기 위해 사는 것도 살기 위해서 먹는 것도 아니며,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 10:3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에게는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타락 범죄하므로 그 선하신 목적을 망각하고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아무런 목적의식도 없이 본능적인 욕망에 끌려서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요리문답 제1문은 인간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바로 가르쳐 주며 전적부패한 인간은 자기 스스로 삶의 목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를 통해서만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소요리문답에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요리문답을 배우면서 내 삶의 목표를 바로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목적이 바르지 못하면 바른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침반이 항상 북극을 가리키는 것처럼 해바라기가 항상 태양을 향하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가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롬 14:23).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도(사 43:7), 자연을 주신 것도, 계명을 주신 것도, 삶을 주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입니다(고전 10:31).

주님께서 친히 가르치신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영광에서 시작하여 영광으로 끝나는 기도입니다. 때문에 주기도문는 완전한 기도요, 모범적 기도요, 참된 기도입니다.

"인간은 어디서 왔으며, 무엇하려 왔고 왜 왔는가?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바로 인식할 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참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참 인간으로 오신 주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인간의 삶의 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 17:4)라고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 43:7)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자들입니다.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영화'라는 말은 '귀하게 여기는 이름' '영화롭다'는 '몸이 귀하게 되어 이름이 나타나다'란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귀하게 최상의 분으로 여기고 그분의 이름이 이 땅위에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입니다. 원어는 '독사'이며,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카보드 '어려운' '무게' '무거움' '훌륭한 명성' '영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훌륭하거나 재산이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창 45:13)했으며, 군대나 민족에게 사용(시 8:9, 시 88:61, 60:3)하기도 하고, 하나님에 대하여도 쓰여지게 된 것입니다(출 24:17). 신약에는 대체로 하나님께 대하여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광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마 6:13).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셨고(눅 2:14),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신 것입니다(요 17:4).

하나님의 영광은 그 분 안에 계시는 본질적인 속성입니다(시 8:1). 그러므로 인간의 제일된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2. 영화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고 그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만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와 상관없이 영화로우신 분이십니다(마 6:13, 요 1:14, 약 2:1, 행 7:2).은 이미 영화로우시기 때문에(대상 29:11), 인간에 의하여 영화롭지 않으신 분이 의해 영화로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현실에 그의 이름이 영광을 받지 때문에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요 12:43)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의 부, 권세, 명예, 지혜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사 42:8) .

칼빈은 "십계명에서 하나님이 제 1계명으로 유일하게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요구하시며 제 2계명으로 우상에게 예배하는 것을 금하셨음을 깨닫게 해준다.

이러한 금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인식함으로써 비롯된다. 이 영광은 지상의 그 어떠한 형태도 갖지 않는 그러한 성격을 지닌 영광이다(신 4:15). 이 영광은 우상이 대신할 수가 없다.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에 비기겠느냐. " (사 40: 18)고 했습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에게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행 17:29)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상이든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분을 영화롭게 할 그 어떤 형상도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사실 그렇게 하나님을 대신하는 일은 그를 욕되게 하며 모욕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내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삶은 중생된 자 만이 가능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을 왕자에 모시고 사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영화로와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 공부, 사업, 결혼, 휴식, 오락까지도 나를 위한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의 초점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이제 심령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롬 12:1)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요 17:4). 그의 삶을 바로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산 것입니다(마 26:41). 하나님은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나를 통해 이 땅에 주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롬 15:6-7),

창조때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창 1:31). 그의 삶은 영화로왔습니다.

(시 96:8). 그러나 타락으로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된 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했습니다(요 9:24).

왜냐하면 중생된 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게 합시다(고후 3:18, 엡 1:6, 벧전 2:9).

우리가 하는 일들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할 수 있지만 성도의 삶의 전부가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 이름을 예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창 3: ) 지금도 영광을 가리고 있습니다.

중생된 성도는 마귀의 세력을 몰아내고 비본래의 나중심의 삶에서 본래의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때 창조의 목적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에덴의 축복을 받으며 누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이것을 부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는 날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축복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사라지고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만이 넘칠 것입니다. 할렐루야!

추천의 글/ 조석만 박사
추천의 글/ 김의환 박사
추천의 글/ 김연택 박사
감사의 글

서언

제1부 신앙을 위하여
제2부 행복한 삶을 위하여

참고문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서는 개혁교회의 신앙의 기준 문서 중의 하나로써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계시 진리인 성경을 바로 깨닫게 하고 성경적으로 믿고 생활하게 하는 신앙교육의 중요한 지침서 이다.

한국교회가 이같이 중요한 문서를 너무나 소홀히 여기고 신자들의 교리교육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짜임새가 잘 되어 있고 명쾌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도 있고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조석만 박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조직신학교수)

오늘날 한국교회의 수적인 정체와 영적 침체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교리공부의 중요성을 망각한 데 있다.

이 책은107문에 달하는 문답서 전문을 알기 쉽게 해설하여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개혁주의 기본 교리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항상 성경 옆에 두고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하는 바이다.

- 김의환 박사 (전 총신대 총장, 성복중앙교회 담임)

지금까지 대·소요리문답서의 이해를 돕는 해설서들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책들이 필요에 따라 부분적이거나 간단한 요약의 수준을 벗어 나질 못했다.

이 책은 107문답 전문을 강해한 것으로 개념주의적 시각에서 실제적으로 성도들을 교육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 김연택 박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