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간증

20대 젊은에에서부터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고 그 사랑과 열심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시며, 또한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오늘의 삶이 비록 어둡고 힘겨울지라도 절망하지 않고 꿋꿋이 내일을 소망하는 삶의 모습 -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입니다. 극동방송이 이어온 이 정신이 모든 방송가족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간증집 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기독교 문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입에서 동일한 간증들이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김장환 목사 발간사 중?

[본문 231-235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오늘도 식을 줄 모르고 중에서]

주여! 비새는 천정을 막을 수 있게 새 천정을 허락하옵소서!

30여 년 된 교회라 비만 오면 실리콘을 들고 지붕을 떼우는 일이 일과 처럼 되어 버렸다. 한 달여 교회의 여러 곳을 손보고 못질하면서 마냥 이렇게 수리만 하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내 기도 속에는 "주여, 하나님의 은혜로 건축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비새는 천정을 막을 수 있는 새 지붕을 허락하옵소서"라는 기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건축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당장 예배 드리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기에 누가 선뜻 나설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건축을 준비하면서(다른 사람들을 잘 모르는 상황이다)교회 터가 아직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등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설상가상으로 건축을 준비하다고 해도 실제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 일의 해결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전 교역자가 땅 주인을 만나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너무 많은 금액을 제시해서 무산되었다는 소리를 교인들을 통해서 들었다.
그러나 난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다. 분명 내 생명의 연장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이까짓 것쯤은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확신을 가지고 기도에 임했다. 그리고 주님은 지금까지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우리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가르쳐 주셨다. 나는 땅 주인을 만나 이 일을 위해서 오랫동안 기도했노라고 하고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만나러 왔다고 했다. 그러자 땅 주인은 그 방법이 하ご纛?뜻이라면 어쩌겠냐고 하시면서 흔쾌히 우리 교회 명의로 이전을 해 주셨다. 그래서 그 해 교단에 정식 등기를 마쳤다.
그리고 일년쯤 지난 송구영신예배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교회 건축에 대해서 밝혔다.
그때 모든 교인들의 얼굴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몇 개월 전에 사택을 짓느라고 농촌교회로서는 적지 않은 부채가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갑자기 교회를 짓는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함께 동역하는 아내도 놀랐다. 그때부터 성도들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갈등이 시작되었다. 성도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를 통하여 그들을 설득해 나가는 길 뿐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그때부터 성전에서 기도의 무릎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건축이 온전히 되어지기 위해서, 어려움 없이 진행되게 해 달라고 그 추운 겨울에도 안방을 마다하고 추위와 싸우면서 강단에서 일년여를 기도로 살았다. 참으로 힘들었다. 추운 겨울, 깨진 창문 틈 사이로, 금이 간 벽 사이로, 슬레이트 한장 올려 놓은 지붕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데 안방에서 자고 싶은 생각이 왜 없었겠는가? 따뜻한 아랫목이 간절했다. 그렇게 강대상에서 한 겨울을 보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응답받기 위해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듯이 ..... 히스기야가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 기도와 눈물로 부르짖은 것처럼....
그렇게 봄바람이 창문과 벽 사이로 들어올 때까지 눈물로 기도의 시간을 갖게 하시더니, 마침내 교회 기공식을 하게 하셨다. 그리고 전혀 돈이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기도하는 중에 기공하였고, 준비되어진 손길들을 통해서 헌금하게 하셨고, 기적적으로 교회 건축을 할 수 있는 길을 허락하신 것이다.
눈물이 있었고, 아픔이 있었고, 추위를 이겨가면서 기도한 부족한 종의 기도와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사 착공 3개월 만에 교회 완공, 봉헌이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하셨다. 그때가 국가적으로도 가장 힘든 IMF시절이었다. 현금도 없으면 공사 자재도 가져오지 못하는 가장 힘든 시기에 엄청난 일을 하게 하신 것이다. 난 이 일을 보면서 한마디로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준비한 돈이 한푼도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이기에 더더욱 그 분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건축을 준비하면서 이런 일도 있었다. 물론 이 일도 하나님의 인도였음을 확신한다. 부족한 재원으로 건축을 준비하다 보니 좀더 싼 업자를 만나기 위해 여러 곳으로 건축주를 알아보러 다녔다. 그러는 가운데 마침 믿음으로 사는 창원의 한 집사님이 우리 교회 형편을 알고 싸게 지어 주시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계약을 할 단계까지 갔었다. 그런데 계약 하루 전에 이웃에 사는 분이 교회 집사님과 함께 교회를 찾아오셨다. 교회 공사를 자기에게 넘겨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공사에 필요한 도면-사실은 A4종이 몇 장에 내가 그린 것이다-을 내보이면서 얼마 정도에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전 계약자보다 10%이상 금액이라면 우리 교회로서는 큰 금액이었다. 나는 그분들에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도면을 보면서 설명을 하고는 다시 한 번 자세하게 검토한 후 내일 오전 중으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사실 교회 건축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던 나로서는 그 설명이 제대로 된 것이었는지조차 잘 몰랐다.
어쨌든 그렇게 그들을 보내고 먼저 계약한 분들에게 연락을 하여 하루를 연기했다. 그런데 이분이 아침 일찍 도면을 들고 와서는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우리 교회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자기가 충분하게 건축을 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다시 생각해 보라고 몇 번이고 권했고, 교회를 지어 본 적이 없으면 생각해 보라고 몇 번이고 권했고, 교회를 지어 본 적이 없으면 생각보다 힘이 들것이라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자기가 해 보겠다고 했다.
난감했다. 부실공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다시 만나서 재차 설명을 하고, 최고의 재료를 써야 한다는 요구 조건까지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기에게 공사를 달라 고했다. 하루를 연기하고 하고 성도들의 의견을 물으니 나중에 하자보수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래도 가까운 사람에게 맡기면 문제 해결도 쉬울 것 같고, 또 이웃 사람이고 하니 우리의 요구도 쉽게 들어 줄 것이라고 하며 이 사람에게 맡기기로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교회 공사를 맡기게 되었다. 전 계약자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취소를 하였다.
어려운 중에도 공사는 진행되었다. 기초공사가 끝나고 골조공사가 막끝났을 때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 계약을 하려고 했던 집사님의 회사가 부도가 난 것이다. 교회 건축에 들어간 지 3주일도 채안 된 날이었다. 얼마나 감사한 지 몰랐다. 만일 그분에게 맡겼다면 우리는 교회 건축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건축으로 인해 교회가 시험에 들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혀 뜻하지 않은 사람을 보내 주셔서 그것도 교회를 한 번도 건축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만나게 하시더니 그 분을 통해서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게 하시고, 다른 데보다 12%이상 싸게 짓게 하셨던 것이다. 12%라면 당시의 우리 교회 재정상태로 본다면 큰 것이었다.
나는 그 일만 생각하면 기도의 힘을 느낀다. 만일 기도가 없었다면 그런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주셨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건축을 하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 천정이 보이는 공사현장에서 중도금치를 돈이 없어 눈물로 기도하고 있을 때어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내게 다가와 은과 금을 주셨다. 힘이 없어 쓰러져 있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나에게 다가오셔서 힘을 주셨다.
건축 중에 이런 일도 있었다. 중도금을 내일 치뤄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 그래서 스치로폴을 지붕 삼아 중도금 때문에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은 중도금이 마련될 때까지 비를 내리게 하셨다. 비가 오면 일을 하지 않으니 중도금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비가 그치자 중도금을 줄 수 있었고, 그래서 공사가 계속 진행된 일도 있었다.
건축이 절정에 이르러 가장 재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을 때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내게 벌어진 것이다.

대상부문
- 낮은곳에 빛되신 하나님/박영준

우수부문
- 시온아걸어라/김종자
- 벼랑끝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이승훈
- 남편은 나의 사랑스런 큰 아이/안대열
-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임월선
- 겨울의 아가/이미옥

장려부문
-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오늘도 식을 줄 모르고/오창석
- 나의 사랑하는 천사들에게/서종미
- 고난 당하는 것도 유익이라 /전미연
- 하나님의 사랑, 거센 파도와 함께/김수귀
- 옛 적 같게 하옵소서/이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