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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마음에 함한 자, 다윗! 십자가 없는 삶은 영광도 없다! 복되도다, 십자가 지고 예수를 따르는 자. 다윗처럼 그의 삶에 영광 있으라 당신은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계십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삼강오륜을 가르쳐주는 윤리책이 아닙니다. 성경이 쓰여진 목적은 우리에게 예수를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신약은 물론 구약이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보면서 단순히 다윗이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에게서 배울 교훈은 무엇인가 정도에서 그친다면 사서삼경을 보는 것 이상의 교훈이 없습니다. 이 사실은 성경 누가복음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실의에 빠진 제자들이 엠마오로 갑니다. 가는 도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성경말씀을 인용해 자신이 몸소 받으셔야 했던 고난과 부활을 이야기하십니다.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당신도 이 책의 소재인 다윗의 생애를 보면서 이 책의 주제인 예수를 발견하는 놀라운 눈이 열리시길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청교도들이 뉴잉글랜드에서 <영적대각성운동>으로 부흥의 불길을 지핀 것처럼 이 땅에도 영적 각성이 다시 일게 하소서 -저자 김한요 목사

[본문 24-27, '1.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중에서]

기름부음의 의미(1) : 하나님의 선택
'기름 부음 받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성경에 보면 머리에 기름을 붓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네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세상이 선택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세상이 싫어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만왕의 왕이요, 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그분이 오셨는데도 세상은 그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겉모습만 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아름다움도 흠모할 만한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고향 사람들도 그를 몰라보았습니다. 심지어 3년 동안 데리고 다녔던 제자들도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 앞에서는 모두 떠나버렸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배경이 없었습니다. 그는 랍비의 자손도 아니었습니다. 공부도 많이 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줄이 좋아서 출세의 가도를 달리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쿠테타를 일으켜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의 독립을 꿈꿀 만한 군대 장군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시각으로 봤을 때 예수님은 실패한 자요, 약한 자요, 십자가 위에 죽으면서 그냥 삶이 끝나버린 연약하기 짝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을 때 그는 불가능이 없는 자요, 심판하실 주로 오시며 모든 것을 소유한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즉 성경은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세상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기름부음의 의미(2) : 하나님은 구원의 능력
둘째, 기름 부음 받은 자는 항상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것이 비록 적은 수, 아니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구원의 능력이 되신다는 메시지를 증거합니다. 사람의 힘과 권력, 군대의 숫자나 사람의 지혜에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구원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구원을 증거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이 당신의 손에 있는 것이지 인간에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쳐 줍니다.

기릅부음의 의미(3) : 고난
세째, 기름 부음 받은 자엥게는 항상 고난이 따릅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은 어린 시절에 기름 부음을 받아서 차기의 왕이 될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기름 부음을 받고 왕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간 길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삶을 체험하면서 살아갑니다. 다윗이 걸어간 길과 사울 왕이 걸어간 길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울 왕은 기름 부음을 받고 나서 곧바로 왕좌에 앉았지만 곧 그 왕권 때문에 유혹에 빠져서 타락의 길로 갑니다. 고난이 없었던 왕이었습니다. 다윗 왕이 걸어간 고난의 길을 그는 걸어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난이 없었기에 그가 누리던 왕권이 오히려 올무가 되어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웠고 하나님이 더 크신 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서 더 지혜로운 분인 것도 배웠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성숙해졌다는 말씀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는 항상 고난이 따랐습니다.

기름부음의 의미(4) : 약속과 임무
마지막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약속과 일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시키기 위해서 기름 부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약속을 주시며 성령을 주십니다.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으면서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에게 할 일이 주어지는 것도 봅니다.

고난받는 그리스도
우리는 다윗의 삶을 서론적으로 살펴 보면서 그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바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으며 이 세상에서 자기 백성들에게 고난을 받은 자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을 보고 실망한 제자들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그가 우리를 구속할 메시아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고난을 받았다."

고난받는 그 자체에 실망을 하고 걸어가는 제자들이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 속의 나를 이야기하며 내가 영광에 이르기 전에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듣지 못했느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고난을 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바로 다윗을 통해 미리 예견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삶을 통해서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세상으로부터 멸시당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며, 결국은 하나님 약속의 말씀에 따라 성령의 은혜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바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1. 다윗과 예수
2. 다윗과 골리앗
3. 다윗과 요나단
4. 다윗과 사울
5. 다윗과 굴 속의 사람들
6. 다윗과 세 용사
7. 다윗과 언약궤
8. 다윗과 므비보셋
9. 다윗과 밧세바
10. 다윗과 죽은 아들
11. 다윗과 시므이
12. 다윗과 타작마당